한국군의 대공포/지대공 미사일 총 전력

한국군의 대공포/지대공 미사일 총 전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대한민국의 영공수호를 위해 항상 경계하고있는

국군이 보유한 모든 종류의 대공포 및 대공미사일 전력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C 버전으로 보시는게 더욱 가독성이 좋습니다 ]

(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해군의 함대공 해궁은 제외 하였습니다 )

① 12.7mm 4연장 대공기관총 "승전포"

기관총 유효 사정거리: 1km 이내

2017년 현재 국군의 방공무기 중 가장 낮은 등급인 동시에 가장 오래된

물건입니다. 이거보다 오래된 물건은 찾아보기가 더 힘들정도 입니다.

원형은 1943년 에 등장하였는데, M2 중기관총 4정을 묶어놓고 포탑에

얹어 놓은것으로 별명은 미트쵸퍼 (Meat Chopper) 즉 고기다지개 입니다.

6.25 전쟁 시기 사용한 M45 가 그 근원이며 현재의 M55 까지 통합해

승공포 또는 승전포라는 제식명칭을 사용하는데, 포탑은 고정해서 땅이나

트럭에 박아서쓰는 고정형과 아랫쪽에 트레일러가 달린 견인형이 있습니다.

육안으로 조정하고 야간사격시에는 목측조준의 한계로인해 실질적인

대공능력은 본 무기가 만들어진 40년대에서 이제 거의 80년 가까이 되는

지금에서는 정말로 쓸모는 커녕 이걸 운용해봐야 방공부대 병사들의 사기만

떨어질정도로 무용한 물건입니다.

다만, 이 무기도 형식적으로는 대공무기지만 M48 전차와 같이 용도가 전환

된 것에 가까운데 50구경을 그것도 4연장으로 쏴갈기면 아주 좋은 제압사격이

가능하고 실제로도 그 화력덕분에 6.25 전쟁때도 인해전술을 하는 중공군과

경무장한 보병과 경차량을 고지대에 배치해서 지속포화를 갈겨 무참하게

갈아버린 사례가 있어 대(對) 게릴라전 에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사실상 경무장한 보병의 선에서 이 만큼 화력을내고 또 한번에 다수의

적을 잡을만한 가성비가 나오는 물건도 없기 때문에 국군에서는 전시상황에

진격하는 경우 만나게될 북한군 다수의 보병병력이나, 예비군에게 쥐어주면

후방에 산간지역등에 침투한 특수부대까지 녹여버릴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별명 그대로 적의 사기와 전투수행 능력을 일시적으로 꺾어놓은 뒤

그대로 쏴버리면 고기다지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북한군에게는 더 없이 유용하지만 반면에 최신강군을 선전하지만 이런

옥에 티를 남기는 국군의 무기체계에 모두 속해있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② M167 20mm 대공 발칸포

기관포 유효 사정거리: 3km 이내

국군의 견인식 대공포들 중 가장 많은 수량을 가짐과 동시에 지금

이 순간에도 개량형이 개발되고 있는 활발한 방공용 무기입니다.

본래에는 고속으로 다니는 항공기에서 명중률과 연사속도가 낮은 기존의

기총을 대체하기 위해 이미 도태된 게틀링형 그러니까, 리볼버처럼 여러개의

총열을 달고 빠르게 회전해 연사속도를 높이자는 발상의 무기체계를 다시

가져와서 개발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그렇게 나온 M61 발칸포 를 전투기에서 쓰다가 그걸 M113 장갑차에 탑재한

M163 VADS 를 다시 떼내서 사격관제시스템과 레이더를 부착해 견인형으로

만든 것이 지금 설명해드리는 M167 발칸포 입니다.

상당히 유서깊은 물건으로, 현재 국군이 보유중인 대부분의 견인식 대공포는

이 놈이며 K200 에 천장 뚫어놓고 발칸포를 얹어놓은 K263 계열 자주대공포

역시 이걸 얹어놓은 겁니다.

국군의 대표모델인 만큼 완전 국산화해 개량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가장

최신형은 KM167A3 인데, 저고도 레이더와 GPS 연동기능이 탑재되어있고

ECM (전파방해) 에 대한 방호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③ GDF-003 35mm 오리콘 대공쌍열포

기관포 유효 사정거리: 4km

알려진 말에 따르면,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제 1 방공여단 에서만

해당무기를 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리콘 社 가 제작하여 1959년 첫 등장한 모델로 현재까지 007 모델

까지 개량되었는데, 국군은 그 중 003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5mm 대공쌍열포의 위력과 성능이 뛰어나 등장 당시 세계 각국에서

해당 포를 사용한 CIWS (근접방어체계) 나 자주대공포 가 제작되기도

했으며, 레이더 사격관제시스템 덕분에 여타보는 견인식 대공포와는 달리

적기의 속도와 고도를 예측해 더욱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견인식 트레일러로 끌고가다가 스페이드 내리고 바퀴를 접어 고정한뒤,

레이더를 깔고 일정량의 포대를 배치해 화력망을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

사실 자주대공포와 20mm 발칸이 비약적으로 깔린 국군에서도 견인식

대공포는 일부 수도방위에 사용되는 빌딩 GOP 나 산간지역에 깔은 고정식을

제외하면 과연 자주대공포 만큼의 가성비와 성능과 대처능력을 만들 수 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만, 수도방위 임무 자체는 충실한 편입니다.

④ K-30 비호 30mm 자주대공포

기관포 유효 사정거리: 4km 이내

탐지거리 / 추적거리: 20km / 7km

2002년 첫 도입된 국군의 단거리 자주방공시스템 입니다.

스위스 엘리콘 社 의 30mm KCB 기관포를 국산화한 KCCB 30mm 를

2연장으로 장착하였으며, 분당 발사속도는 각각 600발씩 입니다.

기관포의 사격통제능력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재에 이르러 K-21 같은 보병

전투용 장갑차마저 제한적인 대공사격을 통해 대공포와 거의 비슷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여럿 등장해 자주대공포라는 것이 효율성이 있냐는 논란도

상당히 많았지만,

사실상 미사일만으로는 산의 능선을 타고 치고빠지는 공격을 하는 공격헬기와

저공침투기등에 대한 빠른 대처가 불가능하고 여차하면 지상공격과 경차량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대공포 만큼의 범용성 및 충분한 즉각 대처능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아직까진 확실히 효율성은 있습니다.

단거리 자주대공시스템 이라는 확실한 용도가 있기에, 본래의

용도를 벗어날일이 없어 현재엔 논란이 그다지 크지 않으며

많은 자주대공포들의 한계점이었던 대공포만 장착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휴대용 신궁 대공미사일 을 부착하여 제한적인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비호 복합 도 2015년 부터 양산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45억원 입니다.

⑤ K-31 천마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미사일 사정거리 / 고도: 9km / 5km

탐지거리 / 추적거리: 20km / 16km

국군이 보유한 궤도가 달린 것들중 가장 비싼무기입니다.

1대당 가격은 양산가로도 무려 180억원 이고 미사일은 개당 3억원 입니다.

즉, 미사일 한발 쏠때마다 벤츠 S600 마이바흐 를 용광로에 통째로 집어

넣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래서 경제력의 우위가 곧 국방입니다...)

근데 이게 거의 비슷한 사양의 타국무기체계보다 40% 가량 저렴한겁니다.

천마는 군단에 편제된 군단급 단거리 미사일시스템 으로써, 미사일 시스템

자체는 프랑스제 크로탈 미사일시스템 을 한화가 국산화한 것입니다.

이게 바로 크로탈의 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한 장갑차입니다.

천마랑 매우 유사하지만 미사일 시스템만 크로탈을 국산화한 것이지

미사일 자체는 LIG 넥스원 이 독자개발한 완전 국산형입니다.

추적 레이더와 연동해 적기의 고도 위치 각도를 판단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사일 역시 시스템과 연동해 지속적인 궤도수정을 통해

적기에 올바르게 명중하며 명중이 안되더라도 근접신관을 폭발시켜

적기에 피해를 입혀 격추시킵니다.

현재까지 100여대 이상 배치되었으며, 군단에 편제된 방공부대에서도

꽃처럼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가끔 훈련중에 천마를 잘못박아서 민감한

레이더같은 장비에 데미지를 입히는 바람에 수리비가 억단위로 청구

되었으나 다행히 세금으로 고쳤으니 다음부터 조심해야겠다는 약간 

훈훈(?)한 얘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경량화를 통해 사거리를 15km 까지 올리는 개량사업을 방산업체들이

계속 제안중이나, 킬체인 시스템 등의 개발소요로 인해 단거리 방공장비는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고 예산 감축등으로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합니다.

⑥ 호크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미사일 사정거리 / 고도: 40km / 최저 60m 최대 18km

탐지거리: 100km 이내

뭔가 여러발의 미사일이 견인 트레일러에 달려서 쏴대는 모습을

보셨다면 그게 바로 이 호크미사일 입니다.

1960년 레이시온 社 가 제작해 현재까지 개량을 거쳐 광범위하게

사용중인 미사일로 최초의 반능동형 지대공미사일 이기도합니다.

기본적으로 파편탄두를 사용하며, 전구 탄도미사일 (단거리~중거리) 을

방어하기 위해 파편량을 늘린 MIM-23K/J 이라는 파생형도 있습니다.

견인능력이 뛰어나 산간지대에 헬기로 배치하거나 중트럭 이상으로는

왠만해서 쓰지는 않지만... 희귀하게 차량에 탑재해 쓰기도 합니다.

공군이 운용중이며 맨패즈를 제외하면 대공미사일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⑦ 천궁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미사일 사정거리 / 고도: 40km / 최저 30m 최대 20km

탐지거리: 360km

국군이 독자개발한 미사일 시스템으로써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소요제기되어

철매2 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0년 경 본격적으로 배치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다기능 레이더는 LIG 넥스원, 전체 사격 시스템은 한화 탈레스, 탄두와

발사기관은 한화그룹, 그리고 탑재차량은 기아자동차가 맡았습니다.

최저고도 30m로 초저공비행중인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으며 레이더는

지상에서 적기를 추격하는 PESA 레이더로 평시에는 회전하다가 적기를

발견할 경우 전자식 주시를 통해 해당방향을 주시하며 미사일의 중간유도를

담당합니다.

운용자가 발사명령을 내릴경우 1차적으로 발사관 내부에 사출장치가 미사일을

밀어내어 일정하게 튀어오른뒤, 곧바로 머리부분을 적기가 향하도록 측면

방향조정 로켓으로 방향을 조절한뒤, 2차로 로켓이 점화되어 날아갑니다.

날아간 뒤에는 시스템과의 지속적인 데이터교환 방식으로 적기의 위치와

대략적인 정보를 수정해 궤도를 조정하며 적기에 가까워지는 순간

근접신관이 작동되어 소형폭약이 폭발해 탄두를 찌그러뜨리고 2차폭약을

폭발시켜 폭발된 폭약을 표적에 집중시켜 더욱 큰 살상력을 주게됩니다.

이 과정까지 불과 몇십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불곰사업을 통한 러시아와의 군사적 인연을 확장시킨 물건이기도 한데,

불곰사업 당시 러시아의 알마즈 社 와 기술제휴를 맺어 공동개발을 하여

러시아측이 건낸 기술개발안을 우리측이 기술구현을 이끌어내 그것을 다시

공동으로 개발하여 각각 자국에 맞는 미사일 시스템을 제작했던 것 입니다.

그렇게 탄생한게 한국은 천궁, 러시아는 위에보이는 S-350 비티야즈 입니다.

그덕에 천궁 시스템은 서방국에서도 거의 특이하게 러시아제 야전방공

운용교리와 운용 시스템 및 미사일 자체의 기능역시 비슷한 편입니다.

또 기존에는 적기를 요격하는 대공요격에만 치중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개선 및 개량한 천궁 PIP (천궁-2) 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오는 2018년까지 개발완료 및 배치시작될 예정입니다.

[ https://youtu.be/_sdAuj86acg ]

이는 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 거의 동일한 현무 가상표적탄을 완벽하게

명중시키므로써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어느정도의 방어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천궁에서 얻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통해 향후 2023년까지 KL-SAM 계획을

진행해 고고도 장거리 대공/대탄도탄 요격이 가능하도록 즉 한국형 싸드를

개발하기 위해 총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⑧ PAC-2 (패트리어트-2) 지대공 미사일시스템

미사일 사정거리 / 고도: 160km / 최저 60m 최대 24km

탄도미사일 요격 사정거리: 20km

미사일 요격률: 55%

1960년대부터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으로 당초 미군은 우월한

공군력을 통해 지대공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해 사장되었다가 4차

중동전쟁에서 소련제 대공미사일의 위력을 깨닫고 1980년대 다시금

프로젝트를 살려 개발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걸프 전쟁 에서 확전유도와 보복공격을 위해 날려댔던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격추하며 그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군이 운용하는 것은 독일 연방군이 사용하던 중고 PAC-2 를

도입한뒤, PAC-3 의 사격통제시스템 체계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발사차량도 독일 MAN 트럭 으로 기동성은 미군 사양보다 더

나은 편입니다.

일단 미사일 자체는 탄도탄 요격을 상정했기에 그 위력이 너무나 강력해서...

밀집된 적 전투기 편대쯤은 범위타격으로 한꺼번에 부숴버리는 정도이며

탄두 중량만 100kg 에 육박하는데, 폭약이 폭발할때 본래 무게의 수백배의

위력을 내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마하 5 (마하 1이 1224km) 의 속도로 날아가 폭발해 해당 범위에

파편탄을 흩날리기 때문에 항공기의 경우 대열자체를 끊어놓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국군의 경우, 이미 세계적으로도 야전방공 시스템을 잘 구축한 나라중

하나라서 얘를 적 항공기에 대한 요격을 위한 방공체계가 아닌 거의 북한의

탄도탄에 대한 요격능력과 기술 및 운용능력을 가지기 위함이 더 큽니다.

국군은 현재 남아있는 중고 PAC-2 를 전량 PAC-3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할 방침이며, 2016년 부터는 PAC-3 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4발이 들어가는 기존의 PAC-2 와 달리 16발이나 탑재되면서 사거리는

더욱 짧고 작아졌으나 이게 탄도탄 요격에는 이점이 되어 더 고속으로 빠르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어 거의 완벽한 탄도탄 요격수단이 되었습니다.

탄두 역시 파편탄이 아닌 직격탄을 사용해 아예 적 비행체에 돌진하여

명중을 판단할경우 폭발시켜 관성이 붙은 텅스텐막대를 퍼뜨려 오히려

요격능력을 확대해버리는 신기술을 접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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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현재 국군이 운용중인 대공포 및 지대공 미사일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싸드나 도입이 완료되지 않은

SM-3 및 해군이 사용하는 해궁과 휴대용 미사일등은 글의 주제와

맞지않아 제외 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