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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사람 말 한마디로 기분 뭣같이 만드는거 한순간이네요.

 
 
 
방금 있던 일입니다.
 
저희 회사는 사무실(2층)동과 공장동으로 나뉘어있고 전체직원 고작해야 10명안팍입니다.
 
막내이고 여직원이여서 매 여름이면 공장동에서 일하시는 분들 고생하신다고 아이스커피를 챙겨드렸습니다.
 
처음엔 한 현장직원분의 부탁으로 해드렸지만 그 이후엔 저도 뭔가 도와드릴방법이 있을까 싶어 시작한겁니다.
 
그렇게 매년 해오던게 벌써 3년째 여름이 다가오고 있더라구요.
 
오늘도 덥고 마침 아이스티가 배송되어 왔길래
 
'밑에(공장동)도 고생하시니 마침 잘됐다! 한잔씩 해드려야지' 이런 생각으로 제조했습니다.
 
사무실 먼저 돌리고 다른직원에게 맛감별 후에 바로 공장동으로 갖고 내려갔습니다.
 
(아이스티가 조금만 진하면 너무 달고.. 조금만 옅어도 싱거워서... 얼음도 4개로 통일... 저 나름 고심끝에 완성한 아이스티였습니다......)(소심)
 
 
다들 무슨 일 때문인지 표정도 안좋고 시큰둥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이스티 한잔씩 갖고왔습니다^^~'라며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부려가며 드렸더니
 
왜 안하던짓 하냐고 하시네요.
 
'"왜그래? 왜 갑자기 안하던 짓거리를 해?"
 
...............  순간 저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졌었습니다.
 
호의로 배풀었던 행동이라 누군가의 고마움은 당연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건 내 자의로, 내 호의로 한 행동이니 그 누가 나한테 고맙든 고맙지않든 내 표현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분의 표현이 농일지언정 제 자신은 상처 아닌 상처를 받더라고요. (또한 농은 아니였던게 정색표정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3년째.. 해드리는 일인데... 안하던 짓... 안하던 짓..거리... 맴돌더라구요, 아직도요. 
 
 
이번 일 뿐만 아닙니다.
 
이전에 간혹가다 "간이 안맞는다", "오늘은 왜이렇게 늦었냐", "간식은 이것밖에없냐'는 둥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바빠서 한 하루이틀정도 건너뛰는 날에는 직접 사무실에 올라오셔서 하는 말씀이,
 
"아이고~ 바쁘실텐데, 안바쁜 저희가 해얍죠. 예예." 또는 "기다리다 지쳐서 올라왔어, 그냥 하던거 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매일같이 해드리던 제가 갑자기 안하면 기다리게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도 미리 언지드릴때도 있었죠. "오늘은 일이 많아 못내려드릴수 있어요.."
 
이런 말 할때면 마치 제가 죄지은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분들도 절 꾸짖듯이 말씀하시고요.
 
 
말씀 드리지만, 회사에서 그렇게 간식 챙겨드리고 커피 타드리고 하는게 근로 계약 내용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한 말로 커피, 간식도 제공하는게 당연한건 아닙니다. 그것도 회사 재량이고 사장님이 고생한다고 사주시는 것들이죠.
 
(설명하자면 길지만.. 회사 규율 상 커피나 간식은 복리후생비로 직원들에게 떨어지는 복지비에서 사용되는 것이나, 현재는 사장님 재량으로 구매해주십니다.)
 
그냥 본인이 먹고싶으면 먹으러 가는 거죠. 사무실동, 공장동 각각에 냉동실 있는 냉장고며 정수기며 커피며 간식이며 다 있습니다.
 
제가 이런걸 같은 여직원분께 말씀드리면,
 
- 그건 (빤쮸)씨가 버릇을 잘못들인거야. 처음부터 안해줬으면 이런일도 없잖아?
 
호의 배푼 사람이 잘못인가요? 호의 배푼 사람한테 핀잔 주는 사람이 잘못인가요?
 
순간 이전에 베오베 간 오버워치 글이 생각나네요. (여성유저에게 시비걸던 남성유저을 저지하는게 맞는지, 여성유저에게 참으라는 말이 맞는지) 
 
 
무튼,
 
호의 뿐만이 아니라 제 업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업무가 아닌 일을 도와달라며 처음엔 해드리면 고맙다며 다음에도 부탁한다고 하십니다.
 
문제는 점점 그 일을 제가 하는게 당연한 일이 되고 말로는 나중에 해도 된다면서 본인의 일을 미루면 그때부턴 직원들에게 욕을 하고 다니십니다.
 
어이털림... 나한테 말할때는, '(빤쮸)씨, 그거 급한거 아니니까, 한 내일오후?까지 해주면 될거같아ㅇㅇ'이러고
 
다른직원들에게 농담식으로라도 '(빤쮸)한테 일시키면 하루왠종일 걸려, 내가 오전에 부탁했는데 오후인 지금까지 안해주잖아?' 이러십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전 이걸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이 모든 핀잔?들은 한명의 대리님이 하신 말씀이시고 (나이는 40대 초중반) 현재 공장동을 흐리는 미꾸라지로 별명이 불리우고 계십니다.
 
직원들에게 없는 사람 뒷담은 기본에, 사장님 욕을 서슴없이 하시고, 야근은 뭐하러 하냐 집에나 가라(누군하고싶나..)는 둥
 
눈살 찌뿌리게 하는 능력을 갖고계십니다..
 
 
저는 웬만하면 기분좋게 다니려고 웃는 상으로 다니고 기분도 맞춰드립니다.
 
막내여서? 어린 여직원 보며 그래도 기운내라며? 뭔 핑계를 대서라도 그러고 다닙니다.
 
제 자신을 우습게 보는 것 같으면 적당히 승질 낼줄도 압니다.
 
그런 저를 바보 병X으로 아는건지 아니면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건지, 또 아니면 걍 이사람이 정신병자인건지.
 
이젠 제가 혼돈의 카오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내 자신이 병X이 되느니 그냥 신경쓰지말자 면서 무시한적도 몇번입니다.
 
오늘은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해 라는 문장 하나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순간적으로 '내가 생리할때가 됐나? 내가 갑자기 민감하게 구는거야? 아니면 저사람이 지금 말을 저따구로 한게 잘못이야?'라며
 
판단을 하고 있었네요..
 
이런걸 보면 병X이 맞는걸수도....
 
기분좋게 출근해서 기분좋게 회의하고 기분좋게 업무보고 기분좋게 점심머곡 기분좋게 아이스티 타다가 똥묻은 기분입니다.
 
우울하네요...
 
죄없는 오유에 똥을 질러 죄송합니다.. 한 좀 풀어봤어요..ㅠㅠ
 
 
 
남친이라도 있으면 덜 우울할텐데.....시바
댓글
  • eyess 2017/04/10 15:16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안다.. 진짜 명언입니다.
    이렇게 고마운 직원에게 감사한 줄 모르고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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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메가니움 2017/04/10 15:19


    작성자님이 일을 잘해서 부러워하는겁니다.
    잘하니까 공짜로 해주지맙시다. 월급 인상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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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타는포도맛 2017/04/10 16:50

    직장생활 좀 하다보면ㅠㅠ... 본인 업무 외적인 일은 절대 대신해주지도, 도와주지도 말아야지하고 배우게됩니다ㅠㅠ
    호의로 해주신 작성자님이 잘못하셨단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직장생활 팁정도로 생각해두세요. 이제부터라도 절대로 음료 만들어서 가져다주지 마세요.
    욕먹는건 처음 잠깐입니다. 가능하시다면, 회식자리나 많은 분들이 모였을때 농담조로, '여태 제 일도 아니었지만 고생하시느라 음료 가져다 드렸던건데 제가 이제 좀 바빠서 못챙겨드린다고, 알아서들 드시라고' 말씀하시구요. 직장생활 할땐 좀 뻔뻔해져야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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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콩4 2017/04/10 17:43

    물론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 잘못은 아닌데 문제는 모든 사람이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베푸는 사람이 상처를 받게되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그냥 무심하게 호의를 베풀어야지! 하는 직원때문에
    옆 직원까지 또 귀찮아질수도 있어요.
    말 그대로 근로계약에 있는 업무가 아닙니다. 그 시간에 본인 일에 더 집중하시고 맡은 업무만 충실히 이행하세요.
    결국 아쉬운건 저런 놈들이거든요. 지가 월급 주는것도 아니면서 뭔 망발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똑같이 데여본 사람이 말하는 팁 정도로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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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사람 2017/04/11 00:23

    이미지 바꾸는게 쉽지는 않아요... 들이받든가 해야하는데 그럼 진짜 회사를 더 다닐지 말지 하는 상황이 되시고... 이직하시면  굳이 다른 사람들일 도와 주지마시고 맡은 일도 티내면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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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HYUN 2017/04/11 00:30

    그 분이 여자분이시면 아마 작성자님을 질투하는 걸거에요..
    다들 그러신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엄마뻘되는 (소수의)여자분이 같이 일하는 사람을 딸 보듯 하기보단
    요망한 사람 취급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20살 초반에 공장에서 알바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 당했던 비슷한 사례가 한 두개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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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ic 2017/04/11 00:32

    다른 사람의 호의를 권리로 아는 인간들이 많아서 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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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글레기 2017/04/11 00:36

    글재주가 없어서 어떤식으로 위로나 격려를 드려야 할지 몰라 기분 좋아지시라고 추천 누릅니닷
    기분 많이 상하시고 우울 하셨겠지만 내일은 좋은 일 하나 정도는 생기시라고 글쓴님과 저에게 응원 보내 드립니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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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의꽃 2017/04/11 00:37

    글쓴님이 베푼 호의에 대해 한두번이라도 당연하게 여기는 티를 냈다면 업무 외적인 일은 절대로 해주지 마세요. 글쓴님이 나중에 회사를 나가거나 했을때 새로 온 신입에게 "저번에 있던 막내는 알아서 해주던데 넌 그런것도 안하냐" 하며 글쓴님이 의도치 않은 새로운 피해자를 양산하는 수가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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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md 2017/04/11 00:40

    평소 몸을 낮추니 만만하게 보여서 화풀이 한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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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굴 2017/04/11 00:43

    만만하면  밥이예요ㅜㅜ
    난 호의인데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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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a419 2017/04/11 00:44

    내가 그런 성격이더라도 직장에서만큼은 절대 성격대로 해선 안됩니다. 업무분리 칼같이하고 딱 잘라야해요. 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나네요.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전에 있던 분은 발렌타인마다 초코 포장해서 하나씩 돌렸는데 넌 왜 안해주냐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더랍니다. 직장에선 자기 업무 이외의 일을 하면 그것도 그 사람 업무인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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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쨘쨘짜라라 2017/04/11 00:46

    작성자님이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호의를 감사히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베풀지 않아야 합니다
    귀한걸 주어도 쓰레기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왜 아깝게 귀한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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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또 2017/04/11 00:47

    핑크빤쮸님!!!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분인거 제가 잘! 알겠습니다!!! 혹 주위에 마음가는(작성자분의 예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예쁘게 봐주는) 분이 계시다면 아주머니든, 별로 친하지 않던ㅡ 그런분에게만 잘해주세요. 꼭요!
    사람이 '내가 베푼건 되돌아 오는거 바라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대하게 되는거 같아요ㅠㅠ
    그러니 본인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날 아껴주고 챙기는 분들 보답하는데에만 집중하면 더욱더 많은 긍정적 에너짏 보답받으실 거에요! 그리고 너무 착하세요. 누가뭐라해도 기죽지 말고 내가 원래 착하고 예쁜 마음이라 그러는데 말로 천냥빚 지시넹ㅎ! 이런 느낌으로 피식 웃고 넘기실 수 있기를☆
    쏘 스윗하신 마음으로 좋은 꿈 꾸시고 내일 출근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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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4/11 00:54

    으아 버벅거리는 폰과 떨리는 손의콜라보로 비공후에 뒤로가기로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으로 위추백개드립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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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바임 2017/04/11 01:04

    호의가 사라지게 하네요.
    무슨 바이러스마냥.
    글쓴이는 잘못이 없습니다.
    그저 권리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잘못이니 떳떳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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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온 2017/04/11 01:14

    항상 지나고 나면 생각나죠 ㅠㅠ
    "안하던 짓거리를 해?"라고 했을때 면전에서 웃으며 "기분좋게 드시라고 준비해봤어요~ 불편한것 같으신데 앞으로는 드시고 싶으실때 타 드시면 될것 같아요"라고 했으면...
    모두 다 당연하게 여기진 않았을거에요. 고생을 알아주시고 고맙게 느낀 분도 분명 계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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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4/11 01:43

    핑크...님이 잘못한건 아니고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아는 전형적인 행태죠.
    사실 그래서 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제 호의를 베풉니다. 답없는 사람한테는 극딜 넣고요.
    너무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면 진짜 호구취급 하더라구요. 사회생활이던, 연인관계던, 무슨관계던 말이죠.
    사실 핑크...님 같은분이 많을수록 좋은 사회이지만 개개인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행동양상이라는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나쁘다기보단 손해를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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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요미 2017/04/11 02:03

    이런 호의를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은 무시해야죠... 글쓴님 심성이 참 좋으시네요.. 살다보면 복받을 것 같아요. 그리고요.... 그 호의.. 나중에 결혼하게되도 똑같담니다.... 좋은 시부모 만나면 예뻐하고 아껴주는데.. 호의를 권리인양 부릴려고하는 고약한 시부모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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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4/11 02:22

    이래서 사회는 각박해지고
    호의를 베풀다가 조금 삐끗하면 나쁜인간이 되고
    이래서 호의를 베풀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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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4/11 02:28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걸어줘봤자 돼지는 그런거 모르잖아요.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게 딱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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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l 2017/04/11 02:29

    마치...10년전 제 모습 보는것 같네요...진짜...
    지금은, 내 일이 아니면 일단 두고 보는 습관부터 생겼습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겠다 싶어도, 저쪽에서 먼저 도와달라는 소리 하지 않으면 그냥 모른척 합니다.
    해줘도 재수없으면 고맙다는 말은 커녕 독박까지 쓰거든요...아직도 그거 생각하면, 진짜~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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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그니티스타 2017/04/11 02:29

    이래서 호의를 베풀땐 각오를 해야하더라구요 몰라줘도 상관없다고 각오하고 베풀어야 속이 덜 쓰림 ... 알아줄거라 기대하고 베풀면 나중에 나만 더 힘들어요 어차피 그쪽도 그 호의를 바란 건 아니니까 나도 할말 앖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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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문77 2017/04/11 02:33

    막내이고 여직원이여서 매 여름이면 공장동에서 일하시는 분들 고생하신다고 아이스커피를 챙겨드리고,있는 애교 없는 애교 부리면서 아이스티를 드렸다고 하신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네요.
    '여직원이라서' 음료를 준비해서 줘야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있는 애교 없는 애교'를 같은 직장 사람들에게 왜 부려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자리는 본인이 만들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너무 낮추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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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asate- 2017/04/11 02:37

    졸라 열심히 읽었는데 마지막줄만 기억나요. 시바.
    힘내세요. 세상은 우리(?) 같은 사람이 바꾸는 거랍니다. 조만간 좋은 애인 생기실 꺼에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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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모아빠 2017/04/11 02:44

    대신욕쏴주고싶네요!
    싸가지없는노무숵끼쉑끼가튼놈아!
    니가그라니까친구가읍는그야!
    빠말때기를마칵조솨뿔라!!!!!
    위로가좀되시려나. . . .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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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리리 2017/04/11 02:46

    그는 열등감으로 똘똘 뭉쳤군요.
    아마 작성자님 내려가신 타이밍이 사무실에 대고 뒷담화를 하던 타임인가 봅니다.
    그런말을 내뱉는 그를 주위분들이 한분도 제지하지 않았다는게 더 실망스럽네요.
    작성자님이 고민할 필요 없는 부분입니다.
    생리가 가까워오나 까지 고민할만큼 남을 이해해보려하는 작성자님이 그들에겐 과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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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xtrocardia 2017/04/11 03:01

    남자인 제가 읽어봐도 빡치는 걸로 봐서 생리랑 상관없이
    그 쉑이 인간 하자 입니다..
    걍 생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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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pier 2017/04/11 03:09

    호이호이를 하는건 초능력 내친구 둘리가 하는건데... 자기들이 호이호이를 받는줄 알어... 내가 도라에몽이야?
    진짜 엄마 공룡되서 화내봐야 알지...
    착한 둘리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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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듬아진 2017/04/11 03:11

    다 읽었는데 왜 마지막줄만 기억이 날까요.
    추천으로 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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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류엔 2017/04/11 03:16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회사 생활 안 그래도 힘든데. 여직원이나 막내라서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해도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 줄 압니다. 때로는 새로운 분은 그게 호의인줄 모르고 업무인줄 아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어쨌든 저는 표현을 하거나 호의를 중단하는게 맞다고 봐요. 회사 생활은 결국 자기가 판단해야겠지만 일반적인 관계 같으면 호의는 1차로 베푸는건 좋은데 그 후에 베푸는 건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베푸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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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르노 2017/04/11 03:26

    누구한테 선의를 베풀면 베푸면서 끝이라고 생각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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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즈다 2017/04/11 03:34

    회사가 큰 것도 아닌데 그 대리라는 분은 대체 무슨 배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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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해,봄 2017/04/11 04:06

    아주 더운 날 몇 번 정도였으면 고맙다, 막내가 기특하다는 칭찬 들었을 일인데 반복적인 호의를 베풀면서 스스로 자기 '업무'로 만들어 버렸네요.
    바빠서 못 드리는 날은 미리 양해를 구했다는 얘기 자체가 본인이나 받는 사람이나 그걸 이미 업무로 인식했다는 걸로 느껴져요.
    평소에도 거절 잘 못하고 착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성격인거 같은데 쉽지 않겠지만 딱 자르기 어려우면 일이 바쁘다고 횟수를 줄이세요. 간식이나 커피는 기호파악 한다고 욕구조사해서 구매해 오면 어디에 뭐뭐 비치해 놨다고 게시판 이용해서 공지하고요. 그럼 직원들 복리후생과 관련된 진짜 업무가 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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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feau 2017/04/11 05:05

    직장 다닐땐 중립 잘하셔야 합니다.
    친철과 양보와 일 분담 역할의 경계를
    봐주다가 넘어서는 순간
    - 해드리는건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저도 바쁘니 직접하세요. (궁시렁 대면) 아 그게 내일이에요?? 네? 말해보세요 제일이냐구요?
    해줬더니 더 뭐라고 하시네
    - 안됩니다. 제일 아닌거 같네요. 훽. 상사에게 큰소리로 팀장님 자꾸 이일 저 시키시는데요? 저기 팀장님게 가보세요.
    - 네? 전 모르겠고 팀장님게 말씀하세요. (돌려버림)
    일외에 친절있을 수 잇으나 일 영역은 칼같이 구분하시길
    자꾸 거부하다 보면 알아서 아무도 안시키게 됩니다.
    한 사람당 5번만 거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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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feau 2017/04/11 05:06

    세상엔 님글처럼 그런 사람들이 서너명중 꼭 끼어 있다고 보면 됨.
    집에서 인터넷에서 컴 잘하는 사람이
    회사가면 컴맹이 되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시도 때도 없이 하드 공간 좀 확보해줘 얼굴만 보면 이런 소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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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거위 2017/04/11 05:30

    하신 일 자체는 너무 잘하신 일이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다만 그것의 가치를 모르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죠.. 그렇다고 사람에게 실망하고 우울해하지 마시고
    대화를 하세요. 이것이 의무도 아닌데 나는 좋은 뜻에서 해드렸다. 그런데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느냐 라구요.
    차분하게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말해보세요. 그러고도 못알아듣는다면 그 사람이 거기까지 인거구요
    다만 대화도 시도해보지 않고.. 본인의 기분과 마음을 어필하지 않은채 이렇게 인터넷에 속풀이하는 건 의미 없습니다.
    저도 위로해드리고 싶고, 위로해드릴 수 있지만 정말 위로가 되는 건
    그 말을 했던 분의 사과일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과를 받아보려는 시도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혼자 실망하고 끝내지 마시고, 대화를 해보세요.
    이번 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모든 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세상을 사는 제대로 된 태도라고 저는 생각해요. 주제 넘은 조언이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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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북2 2017/04/11 05:55

    걍 해주지 마세요
    딱 짤라버리시길..
    사회라는게 다 그렇더군요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너무 없어요
    다들 권리라고 당당히 주장하니까..
    어느순간부터 안해주고 나도 안받는게 속편해지는 시기가 오더군요
    적당히 냉정한 사람이되는게 본인 정신 건강에 좋아요
    더했다간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될겁니다

    (6exVWz)

  • 감동파괴Zㅏ 2017/04/11 06:17

    저도 싫은 소리는 못하는 사람중 하나고 좋게좋게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군대때도 그래서 윗놈들한테 아래잡으라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한번도 그런적이 없죠. 내가 싫은건 애들도 싫은거니까요.
    그치만 괜한 호의를 베풀어서 스스로에게 부담이 오면 그건 그거대로 웃기는 거에요.
    더 말할것도 없지요. 저쪽이 이미 안.하.던.짓.이라고 생각한다면 님도 안하시면 되요. 어려울거 없습니다

    (6exVWz)

  • 제품특징 2017/04/11 06:34

    회식자리나 다들 모인자리에서
    이러이러해서 제가 간식 챙겨드렸었는데
    전에 대리님이 안하던짓 하신다고 하셔서 이제 못할꺼같아용 알아서들 챙겨드세요~~라고
    한번 미친척하고 지르세요
    이제 그일 안해도되고 욕도 차단하며 그사람 평판이 그따구이면 저격도 되고 좋습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고 하죠..
    가만히 있으면 호구되는건 기정사실이고 나도 미칠수있다라고 보여주면 덜하거나 조심합니다
    경험담입니다

    (6exV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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