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보자면
'나'는 예뻐보이고 싶어서 화장을 합니다.
네, 저의 쌩얼은 사회 통념상 '존못' 입니다. 그런데 분칠 쫌만해도 양심 좀 버리고 '존예'가 됩니다. 껄껄껄!! (feat. No 양심)
제 얼굴은 도화지와 같아서, 입술에 립펜슬 하나만 발라줘도 인물산다 소리 많이 듣습니다.
립스틱하나 바르는게 뭐 그리 시간 오래 걸리냐며 주위에서 입술칠이라도 하고 다니라고 하지만, 네..저는 안합니다. 왜냐하면 먹을때 귀찮거든요..(하루종일 입에 먹을거 달고 다니는 1인)
저의 출근룩은 눈꼽만 간신히 떼고 빗질만 겨우 한 상태인데,
혹자는 그러더라구요, 화장 안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심지어 여자)
죄송하지만 내 존못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당신의 눈이거든요. 나랑 1도 상관없음
그런 저도 화장을 합니다. 아니, 사실은 참 좋아하죠 화장~ (파데만 10개 있는뎅~)
언제하냐? 제가 예뻐보이고 싶은날!!
아~ 오늘 날씨 좋다~ -> 화장이나 할까?
오늘 만나는 사람들이 나한테 예쁘다고 해줬음 좋겠다~ -> 화장이나 할까?
걍 아무생각없이 예뻐보이고 싶다~ -> 화장이나 할까?
누구라든 좋아,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지, 걍 내가 예쁘다고 생각해라! -> 화장이나 할까?
새로산 옷이 내 존못 얼굴과 전혀 매치되지 않아~ -> 화장이나 할까?
오늘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으니 첫인상은 예쁜얼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 화장이나 할까?
가끔 화장을 하고 출근한날 우리 사장님은 그러시죠.
사장님 : 아니 화장하면 이렇게 예쁜데 왜 화장을 안하고 다녀? 화장 좀 자주해~
나 : 매일 예쁘고 싶지 않아서요. ㅎㅎㅎ (겁상실)
제 얼굴은 도화지예요~ 내 맘대로 예쁘게 칠할래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예쁘게요~
근데 저도 보통 사람이니 남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게 예뻐보여요. 그래서 아이라인도 그리고 볼터치도 하고, 쉐딩도 넣어서 남들처럼 예쁘게 화장해요.
근데 내가 까만눈두덩이, 까만 입술이 예뻐보여서 그렇게 색칠한다고 해도 당신들이 욕할필욘 없어요. 내 얼굴은 내 도화지거든요.
그림 그릴때 파스텔색에 예쁜 꽃만 그려넣은 그림만 좋은 그림인가요? 일반인이 보기에 기괴하고 요상하더라도 아름다운 그림이예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화장을 '나'의 관점에서 보지 말아주세요. 어떤 얼굴이든 당신한테 피해만 안주면 되는거잖아요.
혹자는 말하죠. 화장빨은 사기라고...
그런분들께 죄송하지만 네, 저는 화장하면 예뻐지고 쌩얼은 안예쁩니다. 그래서 사기 안치려고 쌩얼로 다녀요 껄껄~!! 근데 또 화장안하면 예의없대요!! 어느장단에 맞춰 춤춰드릴까요~
태어나길 쌩얼미인으로 못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껄껄~ 아이고 미안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화장하는건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하는게 아니예요. '내 자신'에게 잘보이려고 하는거예요. 똑똑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더 당당해질 수 있으니까 화장해서 예뻐지는건 내가 똑똑하고 건강해지는것과 같은거예요.
내가 멍청하다고 예의없는게 아니잖아요. 내가 허약하다고 예의없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예쁘고 싶을때만 예쁠 수 있는 권리를 좀 주세요 제발, 니 맘에 안든다고 예의있네없네 고나리질 하시 마시구요~ 껄껄~
추가: 글고 화장한거랑 안한거랑 차이 많이 난다고 욕 좀 하지마세요. 놀란건 이해하는데 '쟤 화장빨이야~', '너 쌩얼은 별루잖아' 이런식으로 깎아 내리지 마시길..너님은 자연미인 쌩얼 미인임?
내가 손재주 좋아서 화장을 잘하는거임, 내가 똑똑해서 화장기술 잘 터득하는거임, 내가 센스가 좋아서 얼굴에 착 맞게 화장 잘하는거임
그러는 너는 똥손이라 화장 하나마나 아님?
나 풀메하는데 15분도 안걸림, 이런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그 동안 뷰게도 엄청 들락거리고 유튜브 강좌도 많이 보고 화장품에 돈수억 들여서 터득한 나만의 비법임,
너는 썩은 화장품 쳐발하면서 아니, 그것도 투자하지 않으면서 왜 내 노력을 깎아내림?
글구 돈도 쥐뿔 없는게 할부로 산 외제차가 너에게 자신감을 주듯이 나는 하루 15분 화장으로 자신감을 얻는다. 내 화장이 사기면 너는 외제차로 부자행세하는걸로 사기치는것 아니니?
나보고 예쁘다고 하길래 '제가 화장을 잘해요!' 자신감있게 얘기하면 내 손재주를 칭찬해주진 못할망정 화장빨이 죄라도 되는것처럼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화장잘해서 예쁜게 뭐 흠인가요? 왜 자꾸 내 화장술을 깎아내리는거예요?
이런 분을 두고 걸크러쉬라고 하나봅니다 내가 화장하던 말던 뭔 상관이래요 지들이 화장품 값 대줬나 진짜 어이리스 화장은 하고싶을 때 해야 예쁘게 나오는거 같아요 화장 고나리자들에게 니나 잘하세요를 외쳐줍시다!!
어휴!! 진짜 백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이 글 공지로 올리고 싶은 심정!!
마자요 화장은 남에게 보라고 하는게 아니고 자기만족인데 화장하고 다녀라 오지라퍼들 싫음....
맞아요 진짜 외모 오지랖은 본인한테나 부리라고!
간만에 통쾌한 글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긍정적이고 시원한 글이라 추천 남기고 가요~~~!! 추가글 보니까 뭔가 주변에서 닦달을 많이 한 느낌인데 안 봐도 작성자님의 자신감이 느껴져서 다행이에요! 오지랖 부리는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 도나봅니다ㅠㅠ 혹시라도 스트레스 받으셨다면 받지 마시구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원하실 때 예쁜 화장 많이하셔용!!!~~
아 제발 화장은 남자한테 잘보이려고 한단 예의없고 상식없고 무례하신분들 좀 보면 좋겠어요 남녀불문ㅋㅋㅋㅋㅋ
내가 바르고 싶은거 바르는거야....
나도이뻐지고싶어요. . .
새로산 옷이 내 존못 얼굴과 전혀 매치되지 않아~ -> 화장이나 할까?
이 이유가 제일 큰 거 같애요 ㅋㅋㅋ
전 어떤 옷도 제 존못얼굴과 어울리지 않아서 항상 화장을 함..ㅠ
화장품이 너무 예쁘기때문에 얼굴에 찍어바른다!!!!!!!!
레알임
전 화장빨 소리 듣고 싶어요 차라리 화장을 하고싶은데 똥손이야 ㅠㅠ엉엉
허머 내가 쓴 글인 줄..
저는 화장 전후가 엄청나게 다르거든요
제가 화장을 좀 잘해요오호호호
미술을 잘한 것도 아닌데 물론 학원을 어릴때 다니기는 했지만 그냥 손재주가 좀 뛰어나요오호호호
제 막역한 절친들도 너는 쌩얼안보여주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이라는 얘기도 했어요
남편도 공감하는데 ...제가 화장을 못했다면
절레절레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멋져. 귀여워..
엄청난 사이다!
저는 원래 얼굴은 선량한 인상=즉 만만한 인상이예요. 도인들과 차비구걸하는 사람들 폰팔이들 등을 끌어당기는 인상인데요...
근데 저는 짙은 화장이 잘 어울려요. 화장하면 맨얼굴일때 그렇게 시비걸던 도인도 안 붙고 돈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안 붙고 호객행위 하는 폰팔이들도 안 붙어서 아주 쾌적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어요.
그런 짙은 화장이 잘 어울려서 하는것도 있지만 화장이 신변에 안전을 가져다 준다고 하면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제발 남이 화장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니 꼰대질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산 아이템을 써보기위해서 화장을 합니다 !!!!
남성분들 속지맙시다 ㅎ ㅎ
여성은 남성에게 잘보이려고 화장을 하는게 아니예요. 오로지 그 목적만 있다면 스모키 화장이나 마르살라 립이 왜 유행을 하겠습니까.
남성들도 여성들에게 잘보이려고만 옷을 입는게 아니잖아요. 여자도 마찬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