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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 문재인 아들 이력서 제출시기 논란 팩트체크.jpg

 

[사실은] 文 아들 이력서 논란…제출 시기·내용 오류? 


기사입력 2017.04.07 오후 8:51

최종수정 2017.04.07 오후 9:25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아들이 당시 제출했던 이력서가 새로운 논란을 낳은 겁니다. 오늘(7일)은 문 후보 캠프가 공식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코너에서 자세히 따져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문재인 후보 아들이 채용 당시 냈다는 이력서 얘기 좀 짚어보죠. 문 후보 아들이 서류 접수 기간을 지나서 이력서를 낸 게 문제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이력서 제출 시기와 이력서 내용, 양쪽으로 논란이 있습니다.


2006년 말, 문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입사 당시 '응시원서'가 있고, '이력서'가 있었는데요, 이력서를 보면 2006년 12월 21일에 광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서류 접수 기간은 한참 전인 12월 6일까지였거든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중요하면서도 이상한 문제라고 생각해 문 캠프에 신중한 해명을 요청해서 지난달 30일에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력서 접수는 12월 6일까지 내는 건데, 12월 21일에 상을 받은 게 6일까지인 이력서에 들어가 있다. 이건 이상하다는 이야기네요.


문 캠프는 '문 후보 아들에게 직접 확인했다'면서 이런 해명을 내놨습니다.


"문 후보 아들 본인이 명확하게 그 일을 기억하고 있는데, 이력서를 서류 접수 기간인 12월 6일 전에 냈다. 그런데 공모전 주최 측에서 상을 받는다고 미리 알려줘서 이력서에 적었던 거다."라고 했습니다.


공모전 시상은 언제였습니까?


심사 기간은 고용정보원 서류접수 기한 하루 뒤인 7일부터 20일까지였고, 시상식은 12월 21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심사 자체가 서류 접수 마감 이후네요?


그렇습니다. 첫 번째 해명대로라면 심사 기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수상이 결정됐던 거고, 그걸 또 미리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공모전 주최 측에 정말 그랬는지 취재했더니, 주최 측은 그런 일은 없고 심사 다 끝난 뒤에, 그러니까 12월 20일 이후에 수상자에게 알려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 캠프의 해명이 며칠 뒤에 완전히 달라졌다면서요?


며칠 전 이 이력서가 공개된 뒤로 보도가 많아지자, 지난 4일에 문캠에서 저희 팀에 연락이 오기를, "낸 응시원서와 달리 이력서는 합격 통보를 받은 뒤에 냈다"고 해명을 정정했습니다.


그러니까 "12월 27, 28일쯤 고용정보원 합격 통보를 받았고, 그때 이력서를 내라고 해서 21일 상 받은 걸 적어서 냈다"는 거죠.




보통 이력서라는 게 처음 지원할 때 내는 거 아닌가요? 고용정보원은 최종합격한 뒤에 내나 보죠?


오늘 문캠에서 박광온 대변인이 내놓은 설명이 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6년 채용공고를 보면 응시자 제출 서류에 이력서 내라는 말은 없었다는 겁니다.


문캠 설명에 따르면, 당시 응시원서가 뒷면이 이력서처럼 표시가 돼 있어서 응시원서만 받아도 이력서 받는 효과가 있었다는 거고요.


취업이 확정된 12월 27일 이후에 이력서를 주민등록 등본과 함께 내라고 해서 그때 이력서를 낸 거다, 그래서 12월 20일까지 심사한 광고 공모전 입상 기록을 써낼 수 있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말했으면 별 의혹이 안 됐을 것 같은데, 입장이 바뀐 게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첫 해명, 그러니까 문 후보 아들 본인에게 확인했다, 12월 6일 입사원서 접수 당시 이력서를 냈다고 본인이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더라던 얘기는 뭐냐는 문제가 남습니다.


또 고용정보원 측은 2006년 채용 관련한 내부 최종결과보고서'라는 걸 확인해 보니까 문 후보의 아들이 최종합격 뒤 이력서를 낸 게 맞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럼 이 기록을 좀 보자"고 했더니 고용정보원에서는 별다른 이유 없이 공개 할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캠프가 오늘 네거티브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몇 가지 바로잡겠다고 한 게 있던데 소개 좀 해주시죠.


"문 후보 아들이 고용정보원 휴직 중 미국 기업에 불법취업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이 문 후보 아들을 특혜채용해준 대가로 2012년 서울 동대문갑 총선 후보로 공천됐다가 사퇴했다"는 것 등이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박세용 기자([email protected])




현대캐피탈 공모전 시상식 21일이었는데 20일까지 심사기간인것처럼 표시한 건 오류.


두번째 캡쳐에서 보듯이 공모전 측에선 심사가 끝난 16일쯤에 알려줬다고 했습니다.


즉 문재인 아들이 21일 시상식전에 미리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건 사실.


다만, 캠프측에서 12월 4일에 제출한 응시원서 뒷면에 기재한 이력과 합격후 제출한 이력서를 혼동해서 해명에 착오가 있었던 것.


12월 4일 응시원서 뒷면 이력기재란에는 공모전 3회 수상 기록만 기재되어 있음.


고용정보원 합격후 제출한 이력서에는 공모전 3회 + 현대캐피탈 공모전 수상내역이 추가되어 있음.



보도 동영상 주소입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135558&plink=ORI&cooper=NAVER


댓글
  • root07 2017/04/08 02:32

    요약 : 아무 문제 없다는거고 10년전일을 정확히 초단위로 기억하지 못해 일어난 해명으로 문제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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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로니아 2017/04/08 02:32

    root07/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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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vier 2017/04/08 02:32

    이게 맞음. 수상실적이 3건인데
    이력서를 나중에 냈다는 증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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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라이언즈 2017/04/08 02:33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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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bg21 2017/04/08 02:35

    sbs 활자화된 기사를 보면, sbs 기자도 자기들 설명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건지
    16일에 알려줬다는거는 빼고 20일 후에 수상자에게 알려줬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이고 있음
    21일이 시상식인데 20일후에 알려준다는게 말이 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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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가객 2017/04/08 02:36

    이 방송나가고 중간 빼먹고 그림 올리고, 글 올리고 하면서
    몰아가더군요.
    이번 문준용씨 물고 늘어지는거 보면서
    적극적으로 다른 이들의 검증에도 참여해볼려고요.
    빽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안철수의 1+1을 창조하는 빽부터 검증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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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century 2017/04/08 02:36

    이력서를 나중에 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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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vier 2017/04/08 02:37

    20century// 당연히 확실하죠 안철수 지지자님. 그게 정상인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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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lici 2017/04/08 02:47

    20century/추후 제출요구 받으니까 당연히 나중에 제출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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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bg21 2017/04/08 03:02

    여기서 얻어야할 교훈: 어떤 언론의 팩트체크도 100% 신뢰는 힘듬. 수용자가 확실한 팩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야 올바른 정보를 얻을수 있음.
    문재인캠프 1차 해명도 2월 4일 응시원서 뒷면 이력기재란과 고용정보원 합격후 제출한 이력서를 혼동해서 실수를 했고
    SBS도 공모전 시상식이 21일인데 20일까지 심사기간로 표시한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오류임.
    더구나 자신들의 뉴스 영상에서 자막으로 심사가 끝난 12월 16일쯤에 알려줬다고 해놓고 20일후에 알려줬다는 헛소리를 적어놓음. 21일이 시상식인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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