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7r 과 a7r2에 관련하여 해상력이나 화질에 대한 참으로 유용한 정보글들이 올라오고 토론되는거 같아
여기에 추가로 알면 괜찮을 듯한 해상력 판단을 위한 테스트 촬영시 알면 좋은 몇가지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각개의 픽셀들=정보량이므로 리싸이즈 하며 축소되면 될수록 정보량에 손실이 생기게 되며,
따라서 원본 싸이즈대비 해상력 손실이 생기는건 자명합니다.
그래서 해상력 비교시 정보량에 손실이 생기는 리싸이즈는 해선 안되며
원본 싸이즈 비교를 통해야 객관적인 비교가 되는데요.
리싸이즈라고 하면
보통 사진을 축소시켜 올린다는 의미에서 축소-리싸이즈가 떠오르곤 하지만,
아시다시피 re-size 라는 말 자체는 낱말의 뜻 그대로 싸이즈를 조절한다는 개념으로써,
이같은 축소-리싸이즈 뿐만 아니라 원본대비 크기를 크게 확대 조절해주는
확대-리싸이즈 라는 개념까지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화소량 차이가 크기않은 경우 같은 피사체를 찍고나서 원본 싸이즈 비교시
a7r이나 a7r2처럼 엇비슷한 원본 크기를 지닌 비교가 되면 느낌상 피사체에 따라서
좀더 작은쪽 이미지가(a7r쪽) 좀더 쨍하게 느껴지는 착시현상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이미지 자체의 컨트라스트와 같은 기본 튜닝뿐만 아니라
사람은 보통 심리적으로 같은 생김새에 엇비슷한 크기의 이미지를 놓고 볼때
살짝 작은쪽이 디테일하다 느껴지게 된다고 합니다.
(두 비교이미지 모두 쨍하게 잘 찍혔을시 크기 차이가 좀 나기 시작하면 이때부턴 자연스럽게
큰쪽이 더 디테일하게 느껴지겠구요)
싸이즈가 축소되면서
면은 선으로 선은 점으로 수렴하며 날카로워 질수록 디테일함을 느끼는 경우와도 비슷한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같은 약간의 크기 차이에 따른 판단 오류를 없애기 위해서
싸이즈를 동일 크기로 맞추면 좋겠는데, 이럴때 쓰면 좋은게 바로 확대-리싸이즈 개념이고
확대-리싸이즈는 정보량(해상력) 손실이 생기는 축소 리싸이즈 대비 정보량 자체는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엄밀히 증가한 화소량만큼 픽셀 정보량은 증가했지만 확대시켜도 해상력 자체는 그대로니
해상력에 영향을 끼치는 정보들과는 무관한 잉여 정보가 늘어난 셈이 되겠네요)
예로 a7r이나 a7r2의 장축을 충분히 초과하는 대략 장축 10,000px 기준 정도로 포토샵으로 확대 리싸이즈해서
맞춰보면 유저 개개인이 해상력을 비교 판단하는게 좀더 쉬워 집니다.
확대-리싸이즈를 통한 비교는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쪽에서도 자주 활용되어 왔었지요.
유투브에서 종종 보이는 바디들의 동영상 해상력 테스트 같은거 300% 500% 확대 크롭식 비교가 이같은 경우인데
확대-리싸이즈를 통하면 원본대비 눈으로 좀더 쉽게 구분이 가능해지므로 좀더 편리하고 쉽게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비교 촬영하는데 있어서 화질에 영향을 끼칠만한 변인들은 할수있는한 최대한 적도록
통제시켜줘야 좀더 객관적인 비교 자료를 얻을 수 있겠는데
야외에서 촬영하면 대기의 오염 상태를 비롯하여 구름이 낀다던지 하는 짧은 시간대의 흐름에 따른
빛의 양의 미묘한 변화에 의해서도 객관적인 자료를 뽑는게 까다로워질만큼 변수가 생기기도 하는만큼
순수 해상력 테스트 자료를 뽑을시에는 정적이고 통제된 환경인
집안과 같은 실내에서 진행하면 비교를 위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구요.
a7r이나 a7r2급 고화소에다 화소량 차이마저 적은 바디들의 쉽지많은 않은 비교 테스트 촬영시
표준mtf차트를 구매해서 해상력 측정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긴 하겠지만,
요 mtf차트는 일반 유저가 구하기는 어려운만큼
이를 대신해서 쓸만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피사체가 바로 지폐입니다.
위조방지차원에서 지폐는 mtf차트에 버금갈 정도로,
눈으로 봐선 식별이 어렵고 접사를 통해서 구분이 가능할 매우 세밀한 디테일들을 많이 담고 있는데요.
머리카락보다 가는 모양새도 골고루 잘 분포되어 있어
이들의 극도로 미세한 모양새들을 얼마만큼 뚜렸하게 표현해주는지 구석구석 비교해보면
해상력 차이를 비교적 쉽게 구분해 줄 수 있기도 합니다.
(예로 맨눈으로 볼땐 보이지 않는 점무늬 하나를 가지고 a7r 접사가 이를 둥근점으로 표현했다면
a7r2 접사쪽은 미약하게나마 티끌만큼 타원형 같기도 하네 식입니다)
또 mtf판대기처럼 얇은 피사체라 벽에 테잎으로 살짝 붙여준다음 찍게되면
비교적 쉽게 심도 범위내로 맞출 수 있기도 하고
또, 미묘한 초점 오차에 따른 화질 판단이 잘못될 우려도 적어지게 됩니다.
가볍고 크기도 작아 해상력 측정하는데 참 편리한 피사체기도 하겠네요.
저같은 경우 바디나 렌즈를 대려오면 호기심 차원에서도 또, 직접 해상력을 느껴보며
렌즈의 수준을 확실하게 알게되면 이후 실전 촬영에서도 이같은 정보들이 도움이 되는만큼
몇번에 걸쳐 통제된 실내환경하에서 정교하게
지폐 촬영부터 해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고 난후 비로써 실전에 쓰곤 했는데
(최대한 통제된 실내 환경하에서 통제된 정밀 피사체 촬영을 초반에 해주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렌즈의 화질불량같은 것도 쉽게 알수 있게되며 이어서 빠른 대응도 가능해 집니다/
덩달아 실전에서 마음 편안하게 잘 사용할 수 있게 되기도 하구요)
예전에 a7r이랑 a7r2를 가지고 여러번 정밀 테스트 촬영해봤던 결과
a7r2쪽이 조금 더 좋은 해상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해상력 차이가 적은 화소량 만큼 별로 크진 않았기에
비교당시 썼던 소니 fe 90mm 매크로 렌즈쪽이 해상력 참 좋은 렌즈구나 하며
상대적으로 렌즈쪽이 더 인상깊었던 생각이 납니다.
여담이지만 때론 1:1등배 매크로 영역이나 혹은 100% 크롭도 종종 써먹는 달 촬영때와 같은
극단적인 매크로/초망원 과 같은 상황의 경우 크롭화각 비교시 a7r2보다 화소량 자체가 더 많은
a6300 이나 a6500 이 좀더 좋은 결과를 보일때도 있습니다.
크롭 vs FF인데두요? 리얼입니다.
그래서 바디는 무조건 FF식은 아니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란 조언이 있기도 합니다.
a7r 이나 a7r2 둘다 사진찍는데 충분히 과분할 좋은 센서를 지닌 바디지요.
요즘들어 문득 생각이 드는데
각종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의 사진업로드 관련 이미지 싸이즈 제한점으로써
업로드 가능한 장축 px 한계에 따라 크게 올려봐야 2000px 내외가 되는 현실을 보며
a7r이나 a7r2와 같은 좋은 센서의 바디를 가지고 사진 촬영을 한다 하더라도
리뷰나 편집시 100% 확대할때나 화질좋구나 하며 기뻐하는걸로 만족할 수 밖에 없고,
원본 화소량 대비 크게 축소되어 업로드되어 유저분들과 공유되는 결과물들은
원본대비 과도한 리싸이즈로 인해서 바디 본연의 해상력은 느끼기 어려운 실정이니
또 이같은 아쉬운 현실이 앞으로도 당분간은 변함없을 듯 싶은만큼
a7m2또한 취미로 사진찍기 충분히 좋은 바디라 여겨지게 되어
가성비 좋을 바디는 왠지 a7m2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a6500 + 캐논 500mm f4.5L 피사체와의 거리 약 6M 떨어진 실내 지폐 촬영 예시)
-원본 1200px리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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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의 100% 일부 크롭 & 90도 반시계방향 돌림, 마우스 클릭시 확대됩니다.
https://cohabe.com/sisa/17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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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영상분야에서 활용되는 확대 리사이즈 개념이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역시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 최적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시간 되실때 확대리사이즈 사례 한 번 소개해주시면 좋겠네요~ ^^
resize는 downsize(축소)와 upsize(확대)로 구분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소니동에도 전문가 분들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