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아잽니다.
우리 부부는 생일이 일주일 간격으로 마눌 먼저 그 담 저 일케 되는데요.
제가 먼저 통크게 100만원 초반대 몽*랑 만년필을 선물했습니다. 정말 일생 일대 가장 비싼 선물입죠. 쓸데도 없는 거 비싼 거 샀다고 잔소리나 안할 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좋아하더만요.
그런데 일주일 후 제 생일때 마눌이 던져주는 선물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백화점에서 오*가 시계를 사왔는데 천만원 약간 안되는 가격입니다.
ㄷㄷㄷ
이런 고가의 물건을 몸에 지닌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고 평소 관심도 없었지요. ...하지만 현실이었습니다. 실감 안나지만 이제 열흘 정도 됐습니다.
한번씩 차고 나가는 날이면 혹시나 주변사람한테 들킬까봐 소매로 잘 덮고 다닙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아무도 모르죠.
제 성격상 이런거 말 못합니다. ㅎㅎ
근데 아아.. 자랑하고 싶어 못견디겠습니다.
그래서 여기 글 씁니다. ㅋ
용서해 주세요.
원래 자랑게시판에 쓸려고 한참을 찾았는데 모바일이라 그런가 못찾겠어서 여기 씁니다.
https://cohabe.com/sisa/17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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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귀는? ㅎㅎㅎ
귀여어....
핥짝
오(메시봉텐이게뭔)가?
씨마
아내 : (생활비 카드를 긁으며) 생일 축하해
아내 : 여보 카드에서 다달이 30만원씩 빠져나갈거야 3년치 생일 선물이니까 잘 차고 다녀~ 라고 말한다는걸 깜박했네..
부부싸움할때 만년필을 시계로 막으면 누가이기나요?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려보세요!! 뭔지 궁금하잖심!!
오메가 ㄷㄷ
평소에 손목 여기저기 부딛혀서 시계 잘 긁어먹는 저같은 사람은 꿈도 못꾸겠네요. 흠이라도 나면 눙물이...
ㅜ^ㅜ
눼. 긍정적인 마인드 좋으시네요.
힘내세요. 화이링
사진이라도..
이제 팔고 가짜를 사서 낀 다음 그 돈으로
바이크를 사시면 됩니다.
마눌생일날 날 선물로 줄께 했다가 맞아죽을뻔
아내 : 다음에도 타오바오에서 주문해야지~
오유가 시게 좋죠 저도 차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