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날 포럼의 어떤분이 D4와 D750의 12800 노이즈 비교를 부탁하셔서
두 기종으로 12800 사진을 찍느라고 방에 불끄고 찍는데도
거실 불빛때문에 오토로는 12800이 일정하게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수동으로 12800으로 맞추고 촬영(이것이 화근)
그 다음날 평소처럼 카메라 들고 돌잔치 출장
평소에도 촬영중에 리뷰는 거의 안하는데,
리허설 사진 한참 찍다가 아빠가 화장실 간 사이에 무심코 리뷰
"아니? 사진이 왜이렇게 다 밝아?"
상당수의 사진이 12800감도에 1/8000...!!!
으어어어어~~~억!!!!
그때서야 어젯밤의 만행을 기억하고 부랴부랴 세팅을 바꿨으나
돌잔치 내내 머릿속엔 감도생각...하...못살리면 어떻하지...ㅠㅠㅠㅠ
조바심에 찌들어갖고 다음 돌잔치 타임까지 한시간 정도 빈 시간이 있어서
광속으로 사무실까지 워프했습니다.
제발...젭ㄹ...젭라...
다행히도 곧잘 살아나네요.
휴~~~살았다....
그제서야 돌잔치 하면서 오랜만에 빤쓰까지 땀으로 젖어있는게 느껴지데요 ㅎㅎㅎㅎ
가끔 홀 조명 좋으면 나중에 작업때 편하려고 JPG온리로 찍을때가 있는데
이제는 가끔이라도 절대 그런짓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RAW촬영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ㅎㅎㅎ
이것이 실내에서 새잡듯이 1/8000에 감도 12800으로 찍은 사진 ^^;;
앨범만들때 거시기할 만큼 크게 나쁘진 않죠?
https://cohabe.com/sisa/17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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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냅퍼님 무용담 시리즈로 만들어봐도 재미있겠네요.
확실히 같은 초고감도라도 빛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결과물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제조사의 신품 고감도 샘플, 쾌적한 환경에서 감도만 올린 사진들을 별로 신뢰 안합니다..)
그만큼 아직 부족하단 거겠죠 ^^;;;
철들자 망령이라고 언젠가 익숙해질때면 늙어 꼬부라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아이고..땀줄흘리셨겠네요..ㄷㄷ
니콘 고감도가 ㅎㄷㄷㄷ 해서 찍으면서도 잘 모르셨을듯..
저도 그런적이 몇번..이상하게 밝다..하고..ㄷㄷㄷㄷㄷ
사실 이거는 뭐 밝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백지처럼 하얗게 나온것도 여러장이라서 아까운거 몇컷은 날렸습니다 ㅠㅠㅠ
생생한 현장 경험담이시네요 ^^
해피스냅퍼님처럼은 아니지만 저도 취미활동에서도 간혹 설정을 그대로 두고 찍는 경우가 있답니다.
프로이시니만큼 그래도 어느정도는 대비하고 계시니 이렇게라도 살리시는군요. 사진 좋습니다.
저야 그냥 포기하면 되지만 . . . . ㄷㄷ
프로라서가 아니라 카메라의 도움이죠 ^^ 저같은 초보자는 장비병 걸릴만 합니다 ㅎㅎㅎ
웹용으로 리사이즈 한게 이정도니까
앨범용 큰수정본은 이거보다 노이즈도 많다는건데요
앨범 받아보고 고객이 화질이 왜이러냐 컴플레인 할 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운좋게 넘어가길 바랍니다.
부디 그러길 바래야죠 ^^
다행인지 뭔지 저는 10R 이상 주문은 거의 안들어오기때매 크게 문제는 안될것 같애요.
응원 감사합니다 ~
리사이즈 웹용은 괜찮은것 같은데 인쇄했을 때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D4 노이즈 억제력 상당하군요.......1.2만 iso에서도 저정도면..;;
촬영전에 확인안하셨나봐요;;;그래도 기계가 잘받아줘서 천만다행이네요
자..이제 12800 짜리 감도 사진을 보여주세요 ㅡ,.ㅡ......아무도 눈치못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