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조카가, 인도에서 자전거로 사람을 쳤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0살 조카가, 동네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재수생인 여고생을 자전거로 쳤다고 합니다.
넘어지지도 않고,
크게 다칠 정도로 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 당시에는 여고생이 조카 보고 괜찮으니 그냥 집에 가라고 했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나고, 동네에서 조카가 그 여고생을 다시 마주쳤는데
그 여고생이 조카에게 저희 처형 연락처를 물어보고 경찰서에 신고했다더군요.
(아마 여고생 어머니가 왜 집에 그냥 보냈냐고 그러고 깊게 다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어제 처형이 조카 데리고 경찰서 다녀왔는데,
그 여고생 어머니께서 현재 재수로 수능 준비하는 여고생인데, 인생 망했다 그러고
CT부터 MRI 다 촬영해야겠다는 상황입니다. 뭐 목동에서 얘한테 들인 돈이 얼만데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난리도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조카가 잘못한건 맞지만, 어느정도 선을 잡고 합의를 해줘야하는건지
이런 경험이 없어 질문 올려봅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경찰서에서는 여고생 어머니랑 합의하라는 상황입니다.
엄청 과하게 부르면 합의를 꼭 봐야하나요?.. 안보면 어찌되는건지..
어디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처형이 저한테도 물어보셔서 이렇게 자게에 글 남겨보네요..
1. 10살 조카가 자전거로 재수생을 침.
2. 재수생이 괜찮다고 조카보고 그냥 가라고함.
3. 다시 둘이 마주쳤는데 재수생이 조카에게 처형 연락처 물어보고 경찰서 신고함.
4. 재수생 엄마 자기 애 인생 망했다, CT부터 MRI다 찍고 해야할 것 같다. 문제가 크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