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계륵같은 HDR

아무래도 영상과 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기술이 변천하는 부분이다보니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은데, 최근 HDR에 관심이 생겨서 (기존 컴퓨터에서는 SDR 모니터여서 편집의 방법도 없었고
집에서 지원하는 기기가 TV 단 하나였는데, 고장난 모니터 대체로 모니터 알아보니 최신 기술이
high refresh, HDR로 요약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참에 다같이 넘어가볼까 생각이 들더군요.그러면서
노트북에서 일단 10bit (8bit+FRC) 지원 기능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촬영해보고 있는데,
이것 참 애매하네요.
일단 노트북에서 HDR 지원은 되지만, 예상 하시듯이 고장 400nit 정도로는 제대로 지원이
되는 게 아니라서 색상이 안 맞네요. (아래 그림-보통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당분간은
집에서 나와 있는 관계로 나중에 TV에서 플레이 해봐야 가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더해서
모니터도 중구 난방(정확히 이건 확실히 HDR이 재생된다 싶은게 잘 없는 -보통 8bit+FRC라)이라
한국가격 기준으로 한 200만원 넘어가는 전문적인 모니터만 어느정도 지원 (10bit이 하드웨어
적으로 지원)이 될 것 같은데, 그거 마저도 로컬 디밍 방식이라 느낌이 어느정도 날 지는...
결국 HDR 용으로 찍으면 HDR 지원되지 않는 일반 기기용으로는 영상 편집을 따로 해줘야 하는
애로 사항이 꽃피어서 걍 생각 안하는 편이 나았다 싶네요. 기존엔 A7R3의 PP4로 촬영했는데,
이 사실을 처음 생각 했을 땐 HDR 가능한 카메라 가지고 활용도 안하고 있었네 이런 바보 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 생각하니 모르는 편이 나았다 싶기도 하네요. 현재 PP10 적용해서 찍어보고
있는데, 집에 가기 전까지는 퀄리티 확인이 되지 않아서 가치판단 유보인 상태입니다. 약간의
dynamic range를 추가하기 위해 이 복잡한 길을 가야 하는 지 고민되는 시점이네요.^^
언젠가는 HDR에 해당하는 영역으로 모든 디스플레이가 갈 것 같은데 (8bit depth는 한계가 좀 있으니까
3D display 기술과는 다르게 가다가 죽지는 않을 듯 합니다.), 지금은 일부만 적용이라 애매하기 짝이 없네요.
혹시 지금 제대로 플레이 가능하신 분들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요? (영상의 퀄리티가 어마어마하게 달라진다
든지? 표현력의 차이가 생긴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