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이 80% 인 공장 근무중 입니다.
입사 전엔 잔업 특근 왜하는건지, 자기시간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 하기 싫었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생각이 바꼈네요(절대 이게 바람직하다는 게 아님) 근무시간 줄어드는게 싫더군요.
오늘 지게차 기사(한국인) 한 명이 저한테 한국 분이냐 묻더군요. 한국인이 여기서 일하는게 신기하다는듯이..
뜬금없이 얘기를 하게 됐는데 아저씨 왈 요즘 젊은 사람들이 힘든일 안하려한다, 조선족들 여기서 돈 벌어가는데 한국사람들은 안쓰고 뭐하는거냐.. 라고 하더군요.
일단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여기서
잔업 특근 조기출근 해서 월 삼백씩 버는 조선족 아줌마도 있는데 그 아줌마가 말하길, 남자가 250 벌면 애기 못키움 300은 벌어야지. 이렇습니다.
저한테 드는 생각은..
시급이 만원만 되도 힘든 일 안가리고 할 것 같다는 겁니다. 호주 보면 최저 시급이 18호주달러 가까이 되는데.. 공장에서 정규근무시간만 일해도 어느정도 먹고는 사는 구조거든요. 공휴일은 30달러 훌쩍 넘죠.. 한화로 300은 적당히 일해도 벌죠.
여기 공장에선 삼백 받으려면 하루 다섯시간 자고 나머지 시간엔 공장에 있으면 됩니다.
그러기 싫어서 한국인들이 여기 일 안하려고 하는 거거든요. 몰라서 안하는게 아닌데..
저는 다른 의미로 한국이 망한다고 느끼네요.
일해도 집 못 사고, 남들하고 비교는 끝도 없고, 여가는 가뭄에 콩나듯 누리는 상황... ㅎㅎㅎ
지게차 기사 아저씨도 30대 젊은 나이인데 요즘 젊은 사람들~ 레파토리 시전하니 뭐 할말이 없더라고요.
아저씨 말이 다 틀린건 아닌데 상황을 좀 다시 똑바로 봤음 좋겠네요
https://cohabe.com/sisa/1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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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노예가되고자하며 눈가리고 귀막고 입닫는사람 은근히많아요~
유닛이아니니까 부속품으로 살고싶지 안으니까 삶을 영유하고 생각하고 싶으니까 안가는거지요.
주 6일 하루12시간씩 노동하며 하루 300쯤 번다 한들 그게 인생입니까? 늙어 돈 벌어 뭘 할수 있을까요?
20~30 년간 아무 생각없이 반복된 단순노동으로 늙어버린 머리속으로 얼마나 보람된 노후를 보낼까요?
젊어 번 돈 늙어 게임머니로 꼬라박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대로 자식 교육이나 시키면 그나마 다행이고
아니면 사기나 당하고 고생해서 아픈 몸 병원비로 나 들어가겠지요
100세시대 100세시대 하는데 쇠가루 마시며 공업용 알콤냄새 맞으며 공장 먼지 들이마시고 사는 공장 단순 노동 근로자들 평균수명이 어찌되나요?
그만큼 손해보는 인생에 비해서 득이없는거 모두 잘아니까요 고등교육 고급교육 마친 젊은이들이 인생이 뭐가 아쉽다고 공돌이라 천대 받으며 쥐 꼬리만한 월급에 위로하고 살겠습니까? 저라도 그냥 게으른 배짱이가 되겠습니다.
원래 골수 노예가 되면...
내 쇠사슬이 더 좋네 시전하고...
사람이 아니라 병신 사축이 되는 겁니다 ㅠㅠ
그건 중국인 이기 떄문입니다. 지금이야 예전보다는 덜 해도, 여기서 벌어가는 300만원이면 중국에서는 천만원 번다는 느낌이겠지요. 외국인 노동자들을 자국민들과 동일한 임금을 주는 건 그저 이상론이자 역차별일 뿐입니다.
자국민 임금을 줄이기 위해서 저임금 외국인들을 수입하는거죠... 이런 나라가 어딧어요....다 우리 각하께서 이루신 업적이죠..
전 돈 벌려고 일하는건 알바까지였음, 지금은 놀고 싶어서 일하고 있음...
무지가 무지를 낳는법
저도 위엣분들과 마찬가지입니다.
학창시절 준비를 많이해서 좋은 직장을 들어가지 않는이상
공장에서 기계부품마냥 한 위치에서 하는 단순노동. 혹은 사무직 장시간 노동으로 좋은 임금을 받기는 힘들죠.
저도 20대때 이런저런 힘든일 마다않고 해봤지만
결국 제가 선택한건 적정선의 임금 (월 260정도)과 주간근무 주말휴무 였습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자신의 삶도 살아야죠. 주말이나 휴무에 놀러도 가고 여행도 다니고.
뭐,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지게차 아저씨한테 그러세요.
"아저씨 아드님도 여기서 일하면 참 좋겠네요. 그쵸?"
공장 사수도 32인데 ㅋㅋ
요새 젊은 사람들 공장에서 일안해 ㅋㅋㅋ
시발 8시출근 10-12시퇴근 ㅋㅋ감사
사람답게 살고자하는게 잘못된건가?
최저 임금이라는게
진짜 최저 수준의 노동 강도일 때 주는 거고
더 힘든 수준이면 그만큼 돈을 더 주면
최저임금 소리도 덜나올건데
이건 최저임금만 주면 뭘 시키든
내맘이다 라는 식이니...
더 난리가 나는 듯.
아무리 최저임금 올려도
이런 인식이 안변하면 그냥 노답.
60~70년대 경제 생활했던 노인분들 사고방식이 고대로 남아있네요.한평생 늙어 죽을때까지 일하다 병나면 그간 모아온돈으로 병원비하는 그런 팍팍한 삶이 뭐가 그리들 좋은건지
저 사람들은 자국에 가면 지금 받은 임금의 가치가 더 올라갑니다.
그러니 한국와서 저렇게 하는 것이죠.
진짜 하기싫은데 먹고살려고 죽지못해 하게됨 문젠 저렇게 진짜 경영자가 더 머리가 좋지않은 이상 같은 조건에선 저렇게 후려치는 쪽이 결국 생산성이 더 올라간단점임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부분이 인건비로 후려쳐서 돈버는 중이라고봐도 과언이 아닌데 매출이 200억이면 뭐함 인원 10명으로 쥐어짜다보니 납기일도 제대로 못맞추고 제작업체들이랑 계약기간도 더 길어지고 결국 매출은 200억이고 매년마다 10억씩오르네 어쩌네하는데 영업이익은 그대로임 ㅋㅋㅋㅋ 근데 근로시간만 나날이 늘어가는중 사람을 뽑아야하는데 연봉 2400 써놓으면 뭐함 첫날부터 14시간 일시키는거 보고 기겁해서 나가는 사람이 태반임 여기서 견디는 사람들은 진짜 이제 나가기엔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남아있는 사람들 뿐이지. 주말 특근수당이 4만원에 연장근로 수당이 7천원인데 특근+연장으로 버는 돈이 70만원이면 답 나오는거 아닌가.
또 이래놓고 취업사이트엔 연봉 2700 3000으로 잘도 올림 아래 조그만 글씨로(연장 및 특근 근무시)라고 써놓고 ㅋㅋㅋㅋ
요즘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데....
그렇게 일하면 제가 살기가 어려워져요.
대기업 단가 후려치기부터 조져야죠
법대로 하라는 근로조건 준수하면 공장에선 혼자서 일해도 수익이 안납니다. 애초에 대기업이 딱 존내 일해야 겨우 먹고 살 만큼 수익을 줘요. 법대로하면 적자가 나는 문화를 대기업이 조장하고있습니다.
30대 나이에 요즘 젊은 사람들은 어쩌고 저쩌고~이 게 레파토리라면 대한민국 망한거 맞음.
월 300씩 벌고 자기생활이 없는 국민들로 구성된 나라가
망한나라
저도 학생때 방학,휴학 기간동안 여러 알바 하면서 공장,노가다도 해봤는데
겁나 잔업하고 야근했어요 오히려 하고 싶어서 일부러 지원했었죠
왜냐하면 휴학기간,방학기간 이렇게 일 할 수 있는 날은 정해졌으니
그 기간동안 최대한 돈을 벌고 싶어서였죠
학기 중에 할 수 있는 알바는 학교 근처 가게에서 간단한 서빙이나 카운터 보기 등 시급도 약하고 많은 시간 일하지도 못하니까요
그런데 그게 일상이 되고 삶이 된다? 절대 못합니다.
중국인들 혹은 외국인들 보면 특근,야근에 가끔 주말 끼어서 24시간 풀근무 한다음
잠만 자고 다음날 다시 출근하고 그러는 경우도 많은데
그건 한국에서 일 할 수 있을때 최대한 많이 벌어서 자기나라 가면 큰돈 되니까 하는겁니다.
한국 사람도 아마 외국에 가서 3년간 일하는데 기본급 월 500에 잔업 특근 하면 월 1000,1500까지 땡길수 있으면
3년간 바짝 벌어 가려고 잠안자고 안놀고 일만해서 돈벌어가려고 할겁니다.
중국인,외국인들에게 자기나라 돈,물가 기준으로 한 300만원 쯤 되게 월급 주면서 (한국돈으로 30~60만원)
주6일 하루 12시간 주야간 맞교대로 일 시켜보면 90%는 몇달내로 때려 칠겁니다.
망한지 오래...
주야 12시간씩 맞교대하며 일요일3일 평일2일 휴무해서 270~280임금입니다. 최저시급이지요. 경게에는가끔최저시급현일화반대하는사람들많던데 저런 불합리청산하는방법은 최저시급현실화가정답입니다. 년근무3600시간 그게사람사는겁니까? 저렇게개돼지처럼일하면대우는제대로해주나요? 최저시급현실화를해야 근무시간도줄일수있고 일자리나누기도할수있다고봅니다.
그냥 그 회사가 월급도 근무조건도 않좋으니 안가는 거죠.
걍 대한민국은 자본주의를 대하는 자세부터 글러먹었 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건 맞는데, 그 이윤 이란게 노동자들, 호갱들 피 빨아서 채우는 이윤 이란 거죠
난 돌대가리 새끼들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게 당연하니까." 라고 하면서 기업이 치사한 짓 해도 싸고도는거 보면 한숨만 나와요
저거 말잘듣고 함부로 부릴 수 있는 한국인 부하직원이 안들어와서 하는 소립니다
막상 한국인 부하직원이 들어 왔는데 군대 일이병 처럼 자신을 떠받들지 않으면 그러면 그때는 요즘애들 건방지다로 말이 바뀝니다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식 사회교육 하지 않으면,
경제가 어떻게 이모양이 되었는지, 세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도 못하는
무식한 유권자들에 의해서 이명박근혜 10년 은 다시 옵니다.
그리고 언론의 말을 그대로 믿는 무식한 세력들은 모두 재 사회화 해야 됩니다.
프랑스 식 유혈혁명 없이는 다시 경제 위기가 올테고,
이유는 국가 채무 600조, 가계부채 1000조 누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해외은닉 자금 과 기업 유보금 1000조원을 국민합의 에 의해서 국가 재정으로 회수해야 됩니다.
지금 위기가 개구리가 미지근한 물에 삶겨죽는 상황입니다.
미친듯이 일하니까 먹고 살수 있잖아.... 라는 식으로 사회의 역동성을 잃어버렸는데
유지될 수 있는 국가가 아닙니다.
인구절벽이 몇년 남지 않았는데, 그 시기까지 경제구조 개혁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중국이나 일본의 속국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