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김없이 공부하다 지쳐서 인터넷 잉여짓을 하는데 황당한 댓글을 봣습니다.
뭐 자기가 배관 8년차인데 월 ~ 토 빡세게 45 ~ 50공수 찍으면 들어오는 월급이 800 ~ 1000만원 정도다.
뭐 3개월만에 3000번다고 어설프게 공부하지 말고 배관 하라는데
우리 아버지가 20년차 배관쟁이인데 저게 가능하려면 월정 650 ~ 700만 에 기본공수에 추가야근공수 꼬박꼬박 받으면서
회사가 돈을 안떼어 먹는다는 가정하에 가능한건데
배관 8년차에 무슨 월정을 650 ~ 700;;;; 거기다 지금 국내 일자리 사정도 안좋아서 노가다뛰고 싶어도 뛸대가 없어서 난리인데
저런글 적으면서 우리나라 노가다 임금 쎄다고, 적다고 선동하지 말라는 사람들 보면 ㄹㅇ 죽여버리고 싶어요.
물론 아버지도 사정 좋을때 배트남가서 1000만원씩 월급 받으면서 일했고,
몇년전 동해 쪽 플랜트에서 900 ~ 1000받으면서 햇지만 그게 흔한 일은 절대로 아님!
한군대 일끝나면 또 전화걸고 인맥으로 일자리 다시 알아봐야하고,
또 간신히 일자리 잡아도 오래 가봣자 끽해야 1~3년 공사. 보통 3개월 ~ 1년.
거기다 일자리 못구하면 최소 3개월에서 반년은 놀아야함.....
일자리 구하고도 저렇게 받으려면 한달내내 주말도 반납하고 풀야근 뛰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사람 사는 일인지...
진짜 우리 아버지 20년동안 그렇게 일해오면서 가족 부양한거 생각하면 참 존경스러운데
지금 노가다 임금이 많다는 사람들 보면 진짜....
호주만 가도 사람답게 대우해 주면서 월급은 우리나라 보다 많이주면 많이줫지 적게주진 않음.
아버지도 호주 그렇게 가고 싶어했는데 인맥이랑 언어장벽 때매 못갓지만,
진짜 우리나라 쓰레기 같은 구조인데 그 눈앞에 몇십만원에 혹해서 노가다 뛰어라 이러는 분들 보면 진짜....
1999년 배추수확 - 1일 6만원 + 목욕비 5000원
2015년 배추수확 - 1일 7만원
1997년 연탄배달 - 1일 6만원 + 목욕비 5000원
2015년 연탄배달 - 1일 7만원
1999년 체험삶의 현장 1일 수당 5~7만원
2015년 체험삶의 현장 1일 수당 5~ 7만원
기술자들 중 일용직으로 일하시는분들 배관의경우 하루 15만원정도 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이 많을 때는 좋은데 겨울이나 일이 없을 때 노는 기간을 따지면 연 4000 미만입니다
배관도 어느쪽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틀린것 같네요. 한달 800~1000 거짓말은 아닐껍니다. 제 친구가 배관 2년차인데 글쓴님 아버지 월급하고
별차이읍네요. 제약/바이오쪽 클린룸에 있다는데 돈 버는거보면 장난아니더라구요. 숙식하니 돈도 안들어가고. 배관 돈 되는일입니다 배워서 나쁠거없어요. 다만 떠돌이 생활을 해야된다는점이 단점이지만. 그리고 돈 버는게 그냥 글쓴님 아버지처럼 기술자로만 하면서 일당직받는 사람들은 벌이가 한계가 있죠. 말마따라 월급쟁이니까요. 그리고 이건 좀 말하지말래서 자세히는 말못하지만 뒤로오는 눈먼돈도 있더군요.
근데 백인들 나라에 이민 가봤자, 2등국민이나 아웃사이더 밖에 더 됩니까?
아 링크가 이게 한개짜리가 아니군요.
https://vimeo.com/22057893
https://vimeo.com/22058192
https://vimeo.com/22058525
이거 세개군요. 시간이 좀 길더라도 다 보시길 권해요. ^^
대체어디서 비꼰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인신공격은 어딨는거지..... 일반화는 혼자 하시면서 자기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보이시나...
이글 주제가 노다가 아니었나....??
돌발공사 잘잡아가는것도 능력인데 완전 허구는 아닐거같습니다.
거기에 요새 현장들 나이제한 국적제한 걸어놓은곳들 많아져서 젊은나이면 좋은곳 골라서 갈수 있습니다.
댓글 개역겹네 진짜
저 타일공인데요.
기술자마다 차이는 있지만...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숙련공은 월 600이 기본이고(이게 많이 버는게 아닙니다.) 일은 많아서 골라갈 정도입니다.
기술의 난도, 배우고자 할때 습득가능한 인프라의 유무가 해당 기술자들의 수입도 좌지우지 하는거 같습니다.
저 공수 나오는 건 거짓말은 아닐 겁니다
조출 연장 야간 시 일 2.5공수로 알고 있구요
연장만 할시에 1.5
야간까지 할시 2
철야조 들어가면 2.5공수 정도 입니다
하루 일한 공수 * 일한 날 * 자기 기본 임금
저정도는 진짜 일이 바쁘게 돌아갈때나 가능 해요
그리고 일년 내내 저렇게 돌면 .... 사람 정신 못차리죠
목수 요즘 기본 20주던데요
4시30분되면 대충 씻고 옷갈아입고 주변정리하고 5시칼퇴근 ㅎ
저렇게 받으려면 정말 일만 할듯...
남자친구가 현장에 전기기술자로 가있는데 한달에 데이트 딱 한번하고 일년에 12번 만나요
새벽부터 나가 일하고 퇴근이야 잘 지켜지지만 피곤해서 다시 일찍자고..
그냥 돈버는 기계처럼 산다고 보시면 될듯...
노가다 분야 분들 말을 따르자면,
IMF 이후로 임금 인상이 거의 없었다네요.
당시에 외국인 노동자 분들(특히 조선족)이 워낙에 많이 몰려들어와서..
흠....현재 목공 기술자나 전기기술자는 너무 많아요.
단가가 굉장히 낮아요.
제가 하는 타일의 경우는 일급이 아니라 자기가 한만큼 돈을 가져갑니다. 6시 출근 해서 6시퇴근들 하시고 토요일 오전 근무 일요일 쉬십니다. 일있으시면 놀러가시기도 하고 평일 중간에 놀러가기도 하고 그래도 버는돈은 500이 훌쩍 넘는 정도입니다.
노가다는 몸 다치면 지옥이 시작되요...
기공들 15만 단가에 20일 일하면 월 300이에요..
일한거 제때받으면 다행이죠 다른일(중장비)이지만 두세달은 뒤에 나오는게 것참..
당일 페이가 많아보여서 그렇지
직장인들보다 못한거임.
휴일서부터 복지까지.. 그리고 건강 생각하면 정말 중소기업 직장인보다 못함 ...
18년차 정신 노가다 분야인데 역시.... 인상 전혀 없고
오히려 깎는 업체들 보고 황당해서 사망할 뻔....
기본적으로 이 나라는 사람을 중시할 줄 모릅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거죠
애초에 현장일 자체가 그냥 헬이에요...
제가 재작년에 조선소에서 근무했었는데.. 용접공으로 갔었음.. 그런데 주변사람들 중 입을 모아하는 소리는
'돈 많이벌겠다' 임.. 웃기는 소리 말라고 하는데 도통 믿지를 않음.. 말이 40~50공수지 그게 찍는게 쉬운줄아나.. 특히 조선업계 공수로 장난치는거 유명한곳인데.. 6시까지 일해서 1 공수.. 8시까지 연장하면 1.3공수인데 10시까지하면 1.5 공수 ㅋㅋㅋ 잃어버린 0.1 공수 ㅋㅋㅋㅋㅋㅋ 몇년전에는 1.6으로 했다가 중소기업 사장들이 단합해서 바꿨다는데 이런거보면 참..
일단 경력 5년이상
본인차에 본인공구있고
성격활달하며
아침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숨만쉬고 일하면
월 500~600은 가져갑니다
물론 주말없고요
그냥 용접하는기계
선배관하는 기계임
큰돈은 큰대가가 따르는법이죠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뭣모르고 젊어서 고생 사서한다고 무작정 용역회사 새벽 5시일어나 찾아가서
노가다 알바를 했는데... (많이도 못받았어요..그때는 많이띠어먹어가지고 일당 3만7천?) 가는 현장마다 아저씨들이나 십장들 하는 말은
'여기서 오래 일할생각 말구 공부해서 편한일해라' 였어요.. 열이면 열 모두들 그 얘기를 합디다
근데 ㅅㅂ 조또 노가다는 근처도 안가봤을법한 쉬발꼰대들이 '요즘 젊은 것들은 편한일만 하려고 한다' 이 얘기를 하는데..
새벽 용역시장 한번 가보기라도 하고 그런 얘기 지껄였으면 좋겠어요 정작 현장분들은 젊은사람 와서 몸만 상한다고 오지말라하는데..
비오면 놀고 현장돈 안돌아가서 놀고..노가다로 돈 꾸준히 벌고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 리치 클라스에여...ㅠㅠ 우리 식구 친척들이 건설일 노가다쪽 두루두루이고 저역시 아는 사람들 그쪽계통 많구 저도 인테리어 건설일 했었는데 돈안돌아서 스톱되는게 다반사에요. 나중에 준다고 돈안주고 미루고 미루고...아아아아 글쓰기만 했는데 피가 마르는 기분 ㅠ
쉬운일이 없네요 그래도 고소득 부럽다
작은아버지 상가건물 시공하시고 저도 직접 집을 지어본 입장으로는 힘들어서 추천 못함. 물론 사람 꾸려서 직접 시공하면 일년에 2억정도는 벌으시긴하는데 고생이 많으심.
일당하시는분들은 경기를 워낙타서...많이벌어도
건설, 조선 죽으면 끝나는거에요..
제조업이 살아야할텐데..
저게 2000년 초반부터 2004년까지 철근을 했었는데요. 당시 일당 5만으로 시작했습니다. 전 그나마 형님이 철근 오야지여서 접근자체가 쉬웠어요.
수수료 명목으로 5천원도 안떼였고요. 그렇게 일당을 시작으로 그만둘때 쯤에 7만원인가 8만원이었습니다.
시간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때 제가 철근일을 소개시켜준 친구는 어느덧 오야지가 되었고 다른 사람현장에 지원하는 팀으로 해서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초급이라도 7만원에서 시작하고요. 1~3년 정도 하면 12~13만원 정도는 받아가더라고요.
오랜 숙련공들은 일당이 18만원 입니다. 일이 워낙 체력을 요하고 다치기가 부지기수라 한달에 30일 꼬박 출근하는게 쉽지 않고요. 날씨나 현장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쉬는날이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대략 23~25대가리 정도 한다더라고요.
월700이나 그 이상되는 사람들은 직원이 아니라 아마 오야지일 확율이 높을듯 한데 말이죠.
배관 진짜 헬입니다....
그냥 파이프 이어붙이는거라고 생각하는사람 있는데 플랜트 같은거 보면 천정 안에 기어들어가서 먼지 마시고 박박 기어다니면서 일해요.
노가다 쉬울거 같죠??
인력을 예로 들어볼께요 우리동네 기준으로
잡부 기준으로 10부터 시작입니다
쉬운일도 있고 힘든일도 있고 랜덤이에요
일에따라 1~2만원 차이는 있지만
10장 잡고
한달 쉬지도 않고 30일 일한다 쳐요
300만원 이라니까 많은거 같죠??
어라?
소개비로 소장이 10% 30장 가져가요
270장
아깝게 소장한테 10%나 왜 줄까요??
노가다판에 돈떼이는게 예사고
안정적인 일자리 수급이 않되거든요
8시간 일하고 받는거니 많아보이죠??
10만원 아니 9만원 벌자고 인력 사무실에
보통 6시 전후로 출근해요 서울쪽은
더 빠르고요
최소5시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노동자에게 필요한 최소의 장치
퇴직금 주차수당 4대보험 이딴거 없어요
일도 고정된 일이 아니라 랜덤인데
일이 힘든건 둘째 치더라도
기술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낫지만
잡부로가면 사람대접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고 보람따윈없고 하루하루 버티는거에요
알량한10만원에 하루8시간 노비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요즘은 30일중 15일도 못채우는 사람도 많고
일못하는게 돈을 못벌어서 생계를
위협받는게 그사람 개인의 책임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단기라면 모를까
20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더 나아요
좋은점이라면 딱하나 그날 일한건
그날 결제가 된다는거??
그것 말곤 없는거 같네요
내주변에 후배나 동생이 직업으로 한다면
전 말릴겁니다
그래도 하겠다면 때릴거에요
기본적으로 공사장이 존나 위험해요 뭐 물론 하는 작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장비 기사가 아닌이상 기본적으로 무거운 물건 많이 들고 나르고
불편한자세로 일하고 위험한 공구 다루는게 기본이니까요.
제가 큰 공사현장에서 꽤 오래 일해봤는데 정말 2~3일에 한 번 무조건 크고작게 다치는 사람 나오고 죽는 사람들도 총 공사기간 통털어 여럿 나왔었어요
누구나 이름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이 시공사였고 항상 안전관리자들이 공사장 수시로 순찰 돌면서 안전안전 입이 닳도록 말하고 다녀도말예요
그리고 칼퇴가 무의미한게 일 끝나고 오면 더럽게 힘들어서 그냥 집에오면 씻고 밥먹으면 눈 스르르 감깁니다.
게다가 한여름에는 작업환경도 그지같아서 열사병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도 부지기수구여...
겨울에는 여름처럼 쓰러지는 사람은 적은데
진짜 존나게 추워서 벌벌 떨면서 일합니다.
괜히 돈 많이 주는거 아님요 저라면 그짓 하느니 그냥 중소기업 사무직 다닐래요
일자리 못구하면 최소 3개월에서 반년은 놀아야함.....
이게 크죠.
노점상, 기계, 대형차, 중장비 다해보고 지금은 양복입고 일하는 아재입니다..
논점의 정답은 없습니다..
분야의 톱은 많이 벌지만 반대는 월급쟁이 수준입니다..
저도 요즘은 달 800에서 1,000 벌이는 하지만 예전
300-350 안정적인 월급받던 직장 그만둔것이 엄청 후회됩니다^^;;
안정적.. 이라는것이 생각보다 "무지!" 중요합니다^^
제가 건축 설계 부터 시공을 직접 하는 건축회사를 운영 하기에 한말씀 드리자면 정말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습 보면 집에서들 잘하셔야 합니다....
누군가의 남편,와이프, 아버지, 어머니, 가족이 되시겠죠 한번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습 보세요...
물론 다른일도 다 똑같겠지요...
열심히 하시는 만큼 버시는 것이 겠지요. ..
다들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래요~
올 1월까지 노가다하고 그만둔 사람입니다만..
돈? 좋습니다. 잘벌죠 저도 한창 공수찍을땐 배관사로 세금떼고 1500정도 가져갔으니까요.
근데 그만큼 받으면 그만큼 위험하고 힘들다는걸 아셔야 할겁니다.
그게 어찌보면 목숨값이거든요..
저야 운좋게 몸성하게 그만뒀다지만 현장일하면서 손가락 발가락 잘리신 선배님들은 말할것도없고
족장에 발 헛디뎌서 추락사 장비에 협착으로 사망하신분 제가직접 본거로는 탱크안에서 작업하시다 가스폭발까지
제가 7년동안 일하면서 듣고 본 사망사고사례가 끊이질 않네요.
와이프가 너무 불안하다고 제발 다른일 할수없냐면서 우는걸보고 그만두자고 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