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둘 vs 딸...둘....
글 올린..
270GT 입니다.
헉헉..리플 다 달고 왔습니다..헉헉...
대세는 딸이엇군요....
전 아들만 둘...ㅋㅋㅋ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전 위로 누나둘에 아래로 남동생 하나인데..
누나들이..부모님한테 더 잘하는것은 맞는것 같아요....
아들(저포함)은 맨날 부모님한테 돈달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이혼글들이 많아 한글자 적어 볼까 합니다.
저는 3살 연상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맨 처음 아내집을 방문했을때...
이런..
뭔놈의 여자가 ㅡㅡ;;;
방에 건담 프라모델만 50개가 넘게 전시되어 있는겁니다.
한켠에는 컴프레샤가 있고....훅기라고 하나요? 거 뿌리는거 ㅡㅡ;;;;
도색까지 하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알록 달록한
커텐에 인형에....이런걸 상상했었는데 ...
방 한켠에는 도색하다 쓰러진 건담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담으로 꽉 찬 방을 보니....
'이거..내가...결혼을 진짜 해아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죠~~~
우리 결혼할때...주례사가 그러죠..
"평생토록 배우자만을 사랑해 줄 것을 맹세합니까?"................라고..............
큰소리로 대답하죠
"예"
근데 살다보니..
이건 아니고..저것도 아니고...
회사를 다니다보면...
한명이 사표쓰면 분위기를 타서 줄줄이 사표쓰는 경우가 많죠?
보배를 보다보니
한분이 이혼한다고 하니...
줄줄이 분위기가 이혼분위기로 가더군요....
뭐..저도 이혼..
생각 안해본건 아닙니다.
결혼하면 누구나 다...이혼을 생각 할 것입니다.
근데요..회원님들
한번 생각해보자구요..
자식..
자식이 무슨 죄입니까?
홀로 남겨질 자식 생각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력은 해보셨습니까? (해보시고 결정하셨다면 그 결정에는 존중해드려야겠죠)
제가 처음 장인어른댁에 인사갔을때
좀 걱정 되었어요..
전 경상도...장인어른은 전라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얼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인사드리로 갔는데
ㅡㅡ;;
연봉도 안물어봐..
학벌도 안물어봐....
딱 한마디...
황군...
자네...우리딸...평생 사랑해 줄 수 있겠는감?
이 한마디만 하더군요 ㅡㅡ;;;
그리고
제 아내는 제게 항상 존댓말을 씁니다.
제 친구들도 놀랍니다..
모임 같은데 가도...친구들 아내들은 반말하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제 아내가 항상 제게 존댓말을 쓰는것을 보고는...
혀를 내두르더군요...
그런 아내에게 전 반말을 했었는데..
어느순간 저도 존댓말을 쓰고 있더군요...
호칭도...단 한번도....
여보, 자갸, 이런말 안씁니다.
~~씨...밥 먹었어요?
~~씨..애들은 잘자? 어떻게 지냈어요??
등등..
이렇게 서로 존대말을 하다보니..
싸울일이 별로 없더군요...
근데 ㅋㅋㅋㅋ싸울때
어느분이 그러더군요...존댓말 쓰는 사람들이 싸울때 보면 웃기다고..
예로...
마누라가 제게..
지티씨~~~jot 까세요~~~~라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상대방을 존중해주면서 존댓말 쓰는 버릇을 들여보면
어떨까요?
그럼 조금이나마 이혼이라는...단어를 좀 더 멀리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사설이 길었습니다.
제 아내가 건담 도색할때 사용하는 훅기~~~
건담 도색 재료들 ㅡㅡ;;;;여자맞어?????
그리고 ㅋㅋㅋㅋ컴프레샤.....ㅡㅡ;;;;;;;
제 아내가 조립했던 건담....
이것도......
이것도....ㅡㅡ;;;참고로 전 건담 안합니다.....레고만 합니다.
이것도 아내가 조립...
이것도 아내가...ㅡㅡ;;;;;
덴드로비움도 아내가 조립 ㅡㅡ;;;;;;;
진짜 여자 맞어????????????
울 아들의 레고 자동차..............
ㅡㅡ;;;아들아...아빠좀 살자...힘들다...ㅠㅠ....
바로위에는 4살때인가 그렇구요...
2일전..토요일
영흥도에 바다 낚시하러 아들하고 같이 같습니다..
너무 춥더군요....
그래도 신이 난 우리 아들....
등대에서 사진찍어달라고 졸라서 찍었습니다.
아들하고 저하고 같이 잡은 우럭......이날 진짜 안잡히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우럭 잡힌줄도 몰랐어요.....
아들이...아빠...이제 건져보아요~~라고 말하길레 ㅋㅋㅋ건졌더니 ㅋㅋㅋ
멍청한 우럭 2마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럭아..너 진짜 멍청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찌 우리한테 걸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손맛을 보고는 활짝~
그리고
제가 게를 진짜 좋아합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아마 100만원어치 정도 게를 사먹을 정도로 게를 좋아하는데...
아는 형님께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박달대게를 선물로 주시더군요...
크기에 놀랐습니다.
전 최고로 비싼걸 먹은게 1마리에 5만원짜리....영덕 단골집 가서 먹었는데.....
크기가 상상이 되시는지요?
박달대게...
너...너무 잘생겼당~
다리 크기가 ㅡㅡ...ㅎㄷㄷㄷㄷ
허미 속보소~
게 껍질이 울 아들 얼굴 크기보다 크다능....(참고로 8살 우리아들..저위에 레고 가지고 놀던 아이임)
그리고..
이 레고를 조립하고......
다시 서울 왕십리로 데려다 줬다능.....
나머지는 저보고 조립하라더군요 ㅡㅡ쿨럭..쿨럭...망할넘 ...
참고로..
울 아들이랑 주말마다 놀러 다닌다고...
G2X - 2년에 68,000KM
현재 말리부 디젤..
새차 산지 2년 6개월인데 14만 킬로...............
아들이랑 주말마다 놀러 다니고..
아내에게는 쉴 시간을 드리고 있어유~~~~
★ 자..이제부터...문제 나갑니다..★
기회는 한번 뿐입니다.
선착순입니다..조건은 선착순...
문제는 2개...
동시에 맞아야 인정됩니다....
1. 제 아내는 저보다 몇살 많을까요????
2. 제 아들이 잡은 물고기와 수량은 ??????
상품은
1등으로 맞추신분께는 레고 42042
2등으로 맞추신분께는 레고 75875
3등으로 맞추신분께는 옥스포드 진짜 사나이...
1,2번 문제 다 맞추어야 인정되며
선착순입니다.
"자식들을 위해 이혼하지 말고...끝까지 한번 가봅시다...회원님들"
어이쿠 혼술 만렙했더만
술 취한다~~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