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회사 직원의 궁금증;;

외국에서 현재 직장 중 한군데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상대하지만 주로 요식업회사(한국으로치면 백종원 더본?)들과 고급레스토랑들 위주로 하는데 저는 컨텐츠 제작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제작을 하는데 이게 월급이 아닌 시급으로 돈을 받는단말이죠..
며칠전에 인스타용으로 15초짜리 광고영상 9개 제작해서 편집하는데 크고작은 수정사항을 직장에서 요구하는데 벌써 이 짧은 영상편집에 20시간 이상 갈아넣었...
포럼분들도 다 사진찍으시는 분들이라 아시겠지만 개개인의 보정방향이 다 다른데 회사 디렉터들도 본인들의 취향이 있으니 본인들 취향대로 해달라고 세세하게 수정사항 보내주는데 이양반들도 사진, 영상 프로급으로 하는 사람들이라 제가 한 보정본에서 제가 번들파일 보내면 본인들 입맛에 맞게 슬쩍 바꿔서 납품하면 되는데 굳이 저한테 "요기 켄번 좀 더 깊게 넣어라","요부분 쉐도우 살짝만 올리자" 피트백주는데
저야뭐 불만없이 까라는대로 까고 뭐 들인 시간만큼 돈받으니 불만은 없는데 굳이 월급 더 줘야하는데 왜 이렇게 시킬까 궁금하네요;;
코로나때문에 그닥 바쁘지도 않은데 원래 돈많은 양반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