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정치적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다른 당과는 ‘누구 비전이 옳은가’를 두고 싸우고, 자기 당내에서는 ‘누구 방법이 더 좋은가’를 두고 다투어야죠.자기들끼리 죽기살기로 싸우면서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건, 어이없는 일입니다.
‘다름’이 ‘틀림’이 아니듯, ‘다툼’도 ‘싸움’이어선 안 됩니다. “우리 중 누가 돼도 지금보단 나을 것이나 내가 되면 더 나을 것”이라고 해야지, “저 사람이 되면 지금과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고 하는 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는 겁니다.
다른 당과는 죽기살기로 싸우더라도 당내에서는 인내하며 다투어야 정당입니다. 서로 안방차지하려 다투다 성 난다고 도끼로 기둥뿌리 찍어선 안 되는 거죠. 정당은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과 같고, 후보들은 그 집의 ‘기둥’과 같습니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지면, 다른 당 후보를 찍겠다는 후보 후원회장도 있습니다. 그럴 바엔 지지후보더러 당을 옮기라고 하는 게 '상식적인' 태도입니다. 몰상식하면서 옳은 '과학'은 있으나, 몰상식하면서 옳은 '정치'는 없습니다.
같은 정당에 있다면, '편향은 비판하되 원칙은 공유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합니다. '공유하는 원칙이 없다'고 선언해 버리면, 다음에 할 일은 '당을 부수는 것' 뿐입니다.
와......
사람이 그게되나요 서로 빈정 상했는데
몰상식하면서 옳은 '과학'은 있으나, 몰상식하면서 옳은 '정치'는 없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중 누가돼도 지금보다 나을것이나 내가되면 더나을것
옳은 말이지만 요즘엔 민주당 정신이 없는 즉 노무현,김대중 정신이 없는 후보는 찍을 이유 없다싶긴해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지면, 다른 당 후보를 찍겠다는 후보 후원회장도 있습니다.
그럴 바엔 지지후보더러 당을 옮기라고 하는 게 '상식적인' 태도 입니다."
정말 옳은 말씀이네요.
그저 상식적인 것이 무엇인지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일인데
대권뽕은 상식적인 것 마져 앗아가버리지요.
결국 소탐대실이거늘
최소 민주당 후보라면 지역주의 자극하는 후보는 나오면 안되는데...
[리플수정]업앤다운//글 잘보시면 그런사람이 누구인지 잘 보여주고있는 글이예요.
안 후보는 2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 포럼’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에서 “누구의 주장이라도 선의로 받아들이고 대화하자, 어떤 사람이라도 국민이 선거를 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그 의회와 대화해서 국정을 논하고 절박한 현실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내자고 하는 것이 왜 배신이냐”며 “(저에게) 너무 벗어났다고 하는 어느 후보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화가 나기 전에 그 분이 대통령을 이끌 미래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안희정, 문재인 향해 "대통령으로서 미래비전 없어"
대선 기간동안 이상해진다는건 다시 말해
대선이 끝나면 다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거니까 너무 심려치 마시길.
대선은 모든 선거 기획과 전략의 총집합입니다
아닌거처럼 보이고 허술해 보여도 하나하나가 다 기획이예요
지금은 안희정 이재명이 정신 나간거처럼 보여도 경선 끝나면 다 이해가 될겁니다
“저 사람이 되면 지금과 달라질 게 없을 것”
이재명 시장 기자회견 비판인가봅니다.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032316437624699
이재명 후보는 작심한 듯 문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돼 봐야 우리의 삶이 별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희정은 문재인이 나라종금 사건을 덮어주지 않은 이후로 문재인을 좋아한적이 없습니다.
[리플수정]-“저 사람이 되면 지금과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고 하는 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는 겁니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지면, 다른 당 후보를 찍겠다는 후보 후원회장도 있습니다.
그럴 바엔 지지후보더러 당을 옮기라고 하는 게 '상식적인' 태도입니다.
누구한테 하는 얘기인 줄 알겠는데 그 분이 들으실 지 모르겠네요.
이해찬의원같은 강한 의원이 하나로 묶어주시길 바랍니다ㅠ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몰상식하면서 옳은 '과학'은 있으나, 몰상식하면서 옳은 '정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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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역사 전문가의 내공이 대단합니다.
다른당 찍겠다는 후원회장은 이재명캠프의 목수정씨 두고 하는 말 같네요
이재명 저격이네요
대선기간이면 다들 조금씩 이상해진다지만 요즘의 행태는 대선이 끝나서 정상으로 돌아올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게 하는 몰상식의 향연입니다. 그리고 원래 그런 인간들이 평소엔 발톱을 감추고 연기하다가 극단적인 상황에서 본색이 드러난다고 보여지구요. 어떤 인간의 본질은 절박할 때 알 수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그런 바닥을 보여준 인간에게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글쎄요 저는 힘들 것 같습니다.
대선 기간동안 이상해진다는건 다시 말해
대선이 끝나면 다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거니까 너무 심려치 마시길.
대선은 모든 선거 기획과 전략의 총집합입니다
아닌거처럼 보이고 허술해 보여도 하나하나가 다 기획이예요
지금은 안희정 이재명이 정신 나간거처럼 보여도 경선 끝나면 다 이해가 될겁니다 22222
화도 많이 나고 실망도 했지만, 지난 정동영 손학규 김두관 생각하면 그래도 점점 나아지곤 있다고 생각하네요.
구구절절 지당한 말씀!
구구절절 명문이네요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여느때랑 비교할 수 없이 높아서 안이나 이의 패악이 쉽게 잊혀지진 않을 겁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정치생명이 끝나는 수준이 될 수도 있어요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ㅊㅊ
본문이 맞는 얘기이긴 한데, 미국 같은 데에서도 저 의견에 반하는 경우가 나오기도 합니다. 미국의 양당제가 여러 부류의 정치적 이념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죠.
동감. 항상 느끼지만, 후보뿐 아니라 당원들도 경선승복의 의무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리플수정]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재명? 안희정? 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다른분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죠.
읽의추
사람이 그게 되나요.
근데 리더를 뽑을 땐 그게 되는 사람을 뽑고 싶죠
이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틀린말이 하나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