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고 뭐고 이런 걸 떠나서
일단 가장 유명한 교수진. 딱 보니까 웹소설쪽으로 성공한 사람 한 명도 없음.
대부분 웹툰 관련자들. 아니면 문창과 관련자들임
그나마 카카오 기무에 연재경력 있는 사람 한 명인가 있는 것 같은데, 그 소설 똥망했었음.
1) 가르치는 것과 실전(연재)는 다르다!!! 할 수도 있는데
글쎄.,, 개인적으론 회의적임.
이 바닥은 이론이 중요한 게 아님. 이론알고 싶으면 디씨 웹소설 연재 갤러리 개념글만 다 봐도 끝난거임.
교수가 자기가 쓴 대박작 1질도 없는데, 그걸 논한다고?
글쎄....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세일즈가 무엇이냐. 독자들이 원하는 연재 호흡과 스트레스 정도. 이런 것들은 실제 연재 해보지 않으면 체득하기 힘듬.
막말로 진짜 돈버는 대박 작가들은 굳이 교수질 안함.
겨우 강의비 100만원급 받으려고 교수하느니, 그 시간에 1편 더 연참해서 버는 돈이 훨씬 많으니까.
그나마 특강으로 몇번 부르긴 하겠는데... 그거 한 번 들으러 청강대 입학할 바엔 그냥 문피아 아카데미를 가거나, 그 시간에 글을 쓰는 게 훨씬 나음
2) 또. 그래도 보니까 청강대가 원스토어, 블라이스, 문피아랑 연개해서 유료 연재 기회주니 더 체계적인 데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웹소설 판은 웹툰 판이랑 다름.
웹툰이야 청강대 잘나가던 시절 봤을 때 연재할 수 있는 플랫폼 파이가 적으니, 플랫폼-청강대 교류 사업자체가 메리트가 될 수 있었음.
(그마저도 연재 파이가 무한대에 가까운 카카오 페이지 등장해서 이런 '학벌 카르텔'식 데뷔는 쓸모없어졌음)
하지만 웹소설의 데뷔, 그러니까 유료화 시기는 pd나 관련자의 의지보단 독자들의 반응이 훨씬 중요함.
일단 웹툰과 다르게
무료 연재 > 독자들이 봐서 조회수, 연독률이 일정 수치가 나온다. > 유료화.
이 루트가 강하게 자리잡은 시장이니까.
심지어 카카오조차 조아라나 문피아등의 반응연재를 통한 '조회수, 연독률' 요건은 맞춰오라 할 정도니 말 다한 거지.
3) 그리고 청강대는 공모전이 많다! 하는데
글쎄. 웹소설에서 유의미한 공모전은 문피아 공모전 말고 없음.
그리고 솔직히 이거 준비한다고 존버할빠엔 그냥 무료연재하고 매니지에 컨텍받는게 훨씬 이득임.
문피아, 조아라 무료연재는 청강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고 언제라도 할 수 있음. 그러니 굳이 청강대 입학 안해도 됨.
만약 문피아에서 지들 아카데미 학생들처럼 청강대 학생들 특별전! 하고 따로 배너 광고를 해준다?
진짜 의미 없음.
문피아는 일단 이벤트 효과 자체가 적은 곳중 하나이니까.
심지어 청강대 빨로 유료화 된다해도 웹소설은 웹툰처럼 기본 mg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만약 학생글이 똥망작이라면 연재할 수록 손해와 스트레스만 보는 어메이징한 결과를 나을 수 있음.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맥.'
청강대 출신 웹툰작가, 그리고 일러그리는 사람들 중 잘나가는 사람 꽤 많은 걸로 암.
근데 그림판은 모르겠다만, 웹소설은 이런 부둥부둥 인맥 아무 쓰잘데기 없음.
일단 독자들이 그림판처럼 작가에 큰 의미부여를 안하거든.
트이타 하는 사람들 적기도 하고(차라리 디씨를 많이하지) 그러다보니 작가 인맥 크게 상관 없음.
예전에 웹툰쪽 대학만화최강자전 = 청강대공모전 소리 나올만큼 지들끼리 물고빨고 올려주기 하고 하던데...
참고로 웹소설 판에선 이거 안됨.
초반에 지들끼리 작품 물고빨고 하면서 조회수 올려준다?
그럼 뭐함. 이 물빨짓 1화부터 최근화까지 안하면, 되려 연독률 뿅뿅나서 절로 거를작품 취급만 받음.
또 나도 이 바닥 일하면서, 친한 작가들이랑 친목질도 꽤 하는 편이다만, 서로 막 끌어올려주고 그런 끈끈한 관계는 아님.
그런 관계 본 적 조차 없고.
특히 웹툰에서 말하는 트이타 출신 작가, 루리웹 출신, dc 출신 . 이런 건 찾아보기가 힘듬.
어차피 시작은 문피아 아니면 조아라고. 매니지랑 플랫폼은
지금쓰는 글 특성이랑 주는 돈에 따라서 여기저기 옮겨가며 연재하는 게 웹소설 작가들이니까.
그나마 작가들끼리 도움 받는 건
글 쓸 때 얻는 사소한 조언. 어디 매니지가 비율 괜찮게 준다더라. 요즘 어디 플랫폼이 괜찮다더라. 이런 부가적인 비지니스 요소일 뿐임.
아, 카카오 페이지 연재할 때 악플 베스트 안가게 서로 글에 축하글 써주는 건 좀 도움되긴 함 ㅋㅋㅋㅋ
나도 이제 4질째 쓰는 기성작가이긴 한데
웹소설 잘 쓰는 조언은 진짜 대박작 많이 읽어보고, 어떻게 저렇게 쓸까 생각하고, 또 많이 쓰면서 스스로 깨우치는 것 밖에 없음.
글쓰는 기본 스킬을 배우고 싶으면 차라리 청강대가 아니라, 정식 문창과를 가는 게 더 도움이 될꺼임.
아니, 애초에 이게 딸리는 사람은 웹소설을 쓰려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차라리 문피아 아카데미를 신청해서 가는 걸 추천.
여긴 그나마 검증된 작가들이 강의를 하거든.
그것도 아니면 요즘 대형 매니지먼트에서 기획작이라고 해서, 세일즈를 담은 기본적인 콘티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걸로 몇질 출간해보는 것을 추천함.
아, 그리고 문카데미도 조심해야할 게 '전속 계약'으로 데뷔하자면서 꼬드기던데...
이건 진짜 안하는 걸 추천함.
한 매니지나 플랫폼에 굳이 묶여 있을 필요 없는 게 웹소설 시장임.
매니지, 플랫폼에 대한 의리?
그런 거 없고, 걍 비율 더 좋게, 아니면 이벤트나 첫 mg 더 많이 준다는 데로 옮겨다니는 게 훌륭한 웹소설 작가임.
내 주위에 청강대 괜찮냐 묻는 망생이 몇명 있어서, 혹시 루리웹에도 청강대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 해서 글써봄.
3줄 요약
1. 청강대 웹소설학과?
2. 갈 바엔 문피아 아카데미나 각 대형 매니지먼트 기획작가를 신청해라. 그나마 여긴 공짜임
3. 오늘 1만자 썼는데 5천자 더 써야하는 내꼬락서니가 유머라 유머탭
그냥 청강대를 안가는게 맞지 않을까?
역시 시장 크기가 수질정화엔 최고지
그래서 작품이름이나 내놔봐요..쩔렁쩔렁..
루리웹에선 비미리다 이마리야
쳇..소설좋아하는데
그냥 청강대를 안가는게 맞지 않을까?
ㄹㅇ
님 청강대임?
아녀. 웹소설 작간데, 웹소설 학과 생겨서 간다는 사람들이 있길래 불쌍해서
역시 시장 크기가 수질정화엔 최고지
하루에 15천자를 쓴다고? 뭐 글쓰는 기계여?
곧 할머니 생신이라 이틀 글 못써서 비축분 쌓아야함 ㅜㅜ
청강대를 왜 가?
한짤로 이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