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나온 맛집 방문기

지난주 직원들과 회사 근처 해물찜집이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사무실에 화양사거리 근처라 걸어서 10분정도 거리 였거든요.
10여년을 이회사에서 다닌지라 그런 집이 티비에 나온거 자체가 의아하기도 했고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됐길래 한번 믿어보자 하고 갔었죠.
도착하자마자 주인아주머니가 빈정상하게 하더군요.
9명(남자6, 여자3)이 가서 해물집 대, 가자미찜을 시켰죠.
왜냐면 메뉴판에 표기되기 해물찜 대는 4인분, 가자미찜은 3~4인분으로 표기 되어 있길래
일단 먹다가 추가할려고 했죠.
그랬더니 주방에서 한다는 말(주인아주머니가) 아니 그거밖에 안시켰어?
그러면서 우리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아주 크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조금있다가 저희 테이블로 아주 나오시면서
아주 그거 시켜서 누구입에 붙이냐, 먹을려면 확실하게 먹어야 한다면서
가자미찜 2개 올릴께
찔대 한번에 쪄야해
이러면서 거의 강매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먹고 더 시키겠다 했더니 그러면 소라찜을 시켜라..
그거라도 시키게 만들어야겠다는 아주 의지가 강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럼 한접시만 달라 했더니
한접시 누구입에 넣냐 2접시는 시켜야지 하면서 또 강매를 하시더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해물찜 대자는 7만원
가자미찜은 4만원
소라 한접시는 3만원으로 가격도 쎈편이거든요.
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블로거들은 칭찬 일색이더군요...참...어이가 없어서..
각설하고!
솔직히 저 가격은 둘째치고 맛이라도 있었으면 만족스러운 추천 방문기를 썼겠죠..
맛은 그럭저럭
양은 또 왜 그리 적은지...
같이 간 직원들 모두 맛 없다고 창찬은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모두들 입맛만 버리고 1시간만에 대충 먹다가 나왔습니다.
이젠 수요미식회도 돈받고 추천받는지.
이런집이 도대체 어떻게 맛집이라는 건지.
절대 화양동 해물찜 집은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