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이라는 조직을 우습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조직은 아주 치밀하고도 무서운 사람들이에요.
지금 문 캠프의 남인순에 관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사실 안희정 캠프나 이재명 캠프,
그리고 국물당이나 자유당, 바른당조차도
그 속내를 뜯어보면 다 메갈측 사람들을 안고 있습니다.
이 메갈이라는 조직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이라는 걸 알려면
왜 정의당이 메갈로 인해 그 지경이 되었으면서도
끝내 메갈과 결별 못 했는가,
왜 시사인은 망할 지경이 되어서도
메갈을 놓치 못 했는가 생각해 보면 됩니다.
그러나 이 조직이 가장 무서운 부분은
페미니즘의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메갈이라는 조직이 무섭기 때문에
다룰 때는 더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겁니다.
사드 문제처럼요.
아마 여기서 남인순 건으로 인해
문재인 지지철회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당장 문 대표가 나서서 남인순 내보내고
사과 발언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만만찮은 부작용이 따르게 되는 일인 겁니다.
우선 남인순을 내보내게 된다면
페미니즘에 반한다는 인상을 외부에 줄 수 있는 겁니다.
문 캠프는 반 페미니즘 캠프다 라는 식의
프레임 공격을 당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남인순은 박원순이 문재인에게 보낸 자기측 사람입니다.
일종의 화해의 제스처 같은 거죠.
근데 이런 남인순을 내치게 되면 박원순 세력 입장에서는
문재인 측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한 남인순이 지금 상황에서 특별히 잘못된 행동을 한 것도 없고,
더구나 남인순은 스스로 문 캠프를 돕겠다고
들어온 사람입니다. 내보낼 명분이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임범 장군의 케이스처럼
단박에 내치고 문 대표가 나서서 사과 발언을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안도감을 주는 팩트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문재인 대표는 무엇보다 권력 나눠먹기, 자리 나눠먹기를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문 대표가 한 행동으로
다 목격하셨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목격했구요.
둘째, 문 대표 스스로 토론회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나중에 어떤 직책을 상으로 주는 게 절대 아니라고.
캠프 참여 인사들은 캠프에서 끝이 나고,
그 후에 각 직책에 맞는 사람들을 정할 때에는 현미경식의 검증을 할 것이라고.
거기에 통과한 사람들만 임명할 것이라고.
셋째, 문 대표는 지금 대선에 나온 사람들 중 가장 상식적인 사람입니다.
최소한 무엇이 상식이고, 무엇이 비상식인지 알기에
그의 미래의 결정들도 믿을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문재인이 남인순을 내치지 못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지라도
여전히 문재인을 믿고 지지하며 갈 수 있는 겁니다.
시사인, JTBC 뉴스룸, 정의당.
공통점이 뭘까요?
진보적 스탠스를 취했으나 결국 메갈로 인해 한없는 욕을 들어먹은 곳들입니다.
맞습니다 이미 문캠프에 영입한이상 문캠이나 문후보님의 뚜렷한입장표명 또는 남인순이 스스로 내려가는것밖에는 방법이 없을거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내치면 반대쪽에서 반발은 당연히 일어날거고 곧 지지율이 떨어지는걸의미하겠죠
확실한건 여성관련공약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가 제일 중요할거같네요
이글 추천100개주고싶네요.
남인순 영입 인해 얻은 표보다 잃는 표가 많다는걸 보여주기 전에는 절대 안나간다는 소리죠?
문 전대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남 의원 관련해서도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차악으로 생각했던 거고 이런 문제를 다 포함해 판단해도 다른 후보들은 다 그 차악에도 못 들어가서요.
그분 여가부장관에 관심도 없어요. 활동보니까 지역구 국회의원 처음 당선되서 그쪽 시정에 더 관심있어보였어요.
대선까지 걍 쓰고 버리면 됨
여성부장관 시킨것도 아니고
격하게 공감하는 글이네요
그럼 남인순 계속 안고가서 잃는표가 남인순 쳐냈을때 잃는표보다 크다는걸 보여주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문대표님을 지지합니다 다같이 힘을모아 메갈에 대응합시다 좋은글ㄱㅅ
문재인 선생님을 믿읍시다.
이건 둘째치고
캠프측에 메갈루머씌우고 조작한 인간들은 잡아야죠.
무섭든 말든 그런 유사나치 집단을 품는거 자체를 용납해선 안되죠
문재인후보가 이미 페미니스트 후보가 되겠다고 했기때문에 영입 후보중 그나마 여성주의 안에서 온건한 남인순을 고른건데 그마저도
성매수자만 처벌, 성폭력 무고죄 고소를 수사 종결 후로 개정할려는 움직임 등등 여성주의 밖에서 보기엔 부정적인건 매한가지라 문제가 되는거죠
정말이지...메갈이란 조직은 한없이 백해무익하군요...
이번 일이 부디 현명한 쪽으로 결정되었으면 좋겠어요.
믿고 갈려고했는데 대변인이라는 작자가 지지율 안떨어지니 반응 안하겠단 소리나 하고있는게 마음에 안듭니다.
제가 하고픈말을 해주시네요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ㅠㅠ
메갈것들 따위에 흔들릴분이 아니라고 믿기에 일단은 두고보겟습니다만 문캠은 한번 정비를 해야겟네요
어떤 혐오나 불평등도 용납치 않을 것입니다.
이 발언만 해도 지금 논란 사라져요.
하지만 안 한다는 건 결국 표계산뿐이란 거죠.
캠프인사는 캠프에서 끝이 날 것이라는 문후보의 코멘트가 참 믿음직스러웠어요.
자리나눠먹기 안 할 꺼라는 얘기. 그게 제게 안도감을 주네요.
계륵... 도 아니고...
뭐라고 할까...
반드시 끌어안아야 할 안철수라는 느낌...
얘는 정말 내보내면 안되고...
일단 선거만 넘기자...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메갈쌍년들의 문제는 들였을 때가 아니죠. 나갈 때 여혐 프레임을 더 크게 씌워버립니다.
막말로 메갈년을 내쳤다고 해봅시다. 당내 문제든 지지자들의 반발이든, 내치는 순간 '여자라고 부당하게 내쳤다.'면서 언플 시작할 거고 문캠은 여혐의 아이콘이 돼버립니다. 뭐하나 물어뜯을 거 없나 싶어서 지켜보던 수꼴, 손가혐 등등은 옳다구나하면서 달려들겠죠.
내칠 때 모두가 공감할 상식적인 이유가 있으면 되지 않나고요? 지금까진 뭐 메갈년들한테 상식적인 이유가 먹혔습니까? 그년들이 원하는 건 프레임 씌울 명분이에요.
메갈당은 단순히 메갈 지지 뿐만이 아니라 당 자체에 이미 메갈이 깊이 뿌리내렸고 그걸 고칠 의지가 전혀 안보였기 때문이지만 지금 문캠은 그냥 포장에 슬쩍 묻히려고 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거 잘못 뜯었다간 포장 다 뜯겨나가요.
차라리 반페미니즘이 더 이득일것 같네요 사상적으로 이상한 남인순 내치고 올바른 페미니즘 사상을 갖고있는분을 새로 영입하거나 자신의 여성인권에대한 생각을 말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페미니스트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는 주구장창 여성우대만 주장하잖아요 그러니 꼴페미라그러는거고요, 여성우대가아니라 남녀평등을 지향해야하잖아요. 한국 여자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아니잖아요.
적확한 지적입니다.
최선의 선택이 문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지자들 행태가 딱히 타후보 지지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에 좀 충격이네요.
타 집단을 비판했던 건 후보자를 향한 끝없는 쉴드 때문이지 않나요.
더군다나 결국엔 한다는 말이 '타후보도 똑같이 메갈이 묻었다'라니.
또, 논란이 되고나서 일단 문측의 말을 들어보자고 기다린 결과가 대변인의 발언임에도 그건 문재인의 발언이 아니라니...
국당 대변인의 발언은 국당 비난의 근거로 사용해놓고, 할 말이 없네요.
사람이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는데, 지적받고 고칠 생각은 없이 합리화를 통해 묻어두고 가려는 행태는 고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동의하지만 전 오히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지지철회를 선언하시는 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요.
어쨌든 메갈류의 여성주의 자체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없으실테고
그들이 차기 정권에서 한자리하면서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분들도 없으실겁니다.
그렇기에 남인순을 지금 당장은 내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정권교체 이후에는 언젠가 내쳐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데에는 동의하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지금 내칠 명분이 없는 사람을 집권한다고 갑자기 내칠 명분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그쪽에서 먼저 큰 잘못을 해주지 않는 이상 집권한다고 "그동안 고마웠고 이제 꺼져줬음 좋겠어" 할 수 있는게 아니란거죠.
문재인 본인이 사논공상을 하지 않고 한자리 보장해주지 않는다 치더라도
대놓고 내칠 수는 없는 이상 그들은 정권교체에 대한 자신들의 역할을 자화자찬 과대평가하며 나팔을 불거고
이건 앞으로도 그들의 정치적 기반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큰 요소로 작용하게 될겁니다.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은 페미니즘"이라는 프레임을 억지로 만들어낼거고
문재인이 이들을 큰 명분 없이 내치려고 하면
"문재인은 토사구팽하는 배은망덕한 사람" "여성들을 이용만하고 버린 성차별주의자"로 흔들어 댈겁니다.
결국 집권 이후에라도 필요하면 언제든 그들을 내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기존 지지층들의 반발과 이탈입니다.
소위 말하는 "지지율 하락"과 "국민정서"라는거죠.
지금 정권교체 자체에 지장이 가는 수준이 아닌 선에서 유의미한 정도의 가시적인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
그 자체가 문재인 본인에게 있어 남인숙과 소위 여성주의자들을 압박하는 하나의 좋은 카드가 됩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문재인 후보가 남인숙과 그 휘하 여성주의자들에게 휘둘리길 원하지는 않으실거고
그걸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 본인의 소신과 뚝심만이 아니라 충분한 대외적 명분까지도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정권교체 자체를 위협하지 않는 수준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문재인 후보에게 굉장히 쓸만한 명분 중 하나를 제공합니다.
참 아이러니컬하고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거시적으로 보면 현재 남인숙 문제로 지지 철회를 선언하시는 분들은
역으로 문재인 후보가 남인숙과 당내 여성주의자들을 본인 뜻대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공감합니다 천명중 한명입니다 후보는 문재인전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문재인만 보고 투표합니다
남인순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라 내치지 못한다면서, 민평련계면서 박원순계라 쳐내면 저들하고 척지는거라고 하면서 대선 끝나고 선거캠프에서 직함까지 달고있던 사람을 내각에 참여시키지 않을거라는 그 굳은 믿음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건지 참 궁금하네요.
버릴수는 없다. 왜냐하면 남인순 뒤에 있는 배경이 막강하니까. 하지만 대선 끝나면 내각에 안넣고 버릴꺼다.
????????????????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정답입니다
일단은 공감합니다
남인순이 캠프 들어왔다고 여성부장관 남인순이라는 과대망상에 빠져서 지지철회 한다는 분들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속이 텅텅 비셨거나 그냥 대세따라 와리가리 하는 분들인듯.
글에 공감합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작성자님처럼 말하고 싶어도 설득시킬 말주변이 부족해서 끙끙 참고만 있었는데 ㅜㅜ 감사합니닿ㅎㅎ
공감합니가.
페미니즘에 반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근거는?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 페미니즘은 평등주의가 아니라
여자마초 남혐사상에 다름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