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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지지철회 존중해 드리는 게 그렇게 힘듭니까?

이번 일로 

지지철회를 밝히는 분들이 주장하는 것은

어떤 설명을 듣는 다거나 
어떤 설득으로 
자기들이 믿는 소신을 바꿀 성격의 것들이 아닙니다. 

인종적 문제와 
성별적 문제가 비슷한 것이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선천적인 문제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라서

긴 인생을 살고나서 깨닫거나
아니면 
삶에서 큰 충격을 격지 않는 이상은 
변하기 힘든 소신입니다.
 
가난했다가 부자가 되거나
부자였다가 가난해질 수는 있어도.......(거의 대부분이)백인이었다가 흑인이 못 되듯이 .....남성이었다가 여성일리는 없으니까요.

나는 선천적으로 이렇게 태어난 것이고
절대로 상대방의 입장이 될 수 없으니까
결국 
내가 처한 것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가야하는 입장인 겁니다. 

이분들이 뭔가가 극단적이거나 편협해서가 아니라
그냥 
자기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이건 
설명과 설득의 범주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캠프측 입장을 생각해보면요
캠프측이 움직이는 원동력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염원인데요
이분들이 아무리 그 달리기를 잠깐 멈추고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외쳐도
늘 첨예한 대립을 가졌던 
성대결문제를 가지고
캠프측은 지금 국민의 염원을 떠안은 저 달리기를 멈추지 못 합니다. 
이 문제는 
역사적으로도 결론이 난적도 없고
어느 누구쪽도 만족한 적도 없는 ........절대 해결불가능한 문제입니다. 그저 서로간 양보의 크기문제였죠.
그래서 늘상 분란의 소재가 되는 겁니다.

지금 캠프틑
커다란 목적의식에서 달리고 있는 중인데
이런 문제로 멈추지 못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의 주장은 평소가졌던 소신으로 언제나 목말라 있던 문제라서 
캠프측의 실질적 행동을 요구하는 중입니다. 

두 입장이 
현실적으로 .......평행선만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옳고 그르다를 가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만 판단합시다. 
캠프는 목적이 뚜렷합니다. 저 커다란 집단이 지금 제기된 문제로 인해서 방향을 틀지는 못합니다. 
지지자들의 지지가 너무도 절실한 때이지만 
그렇다고 지지자들의 지지를 강요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니 지지철회를 외치는 분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지지자인 분들이 지지철회를 하는 것에 
너무 쓴 소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지철회
존중해드립시다. 
댓글
  • 드럽게큰타이거 2017/03/18 03:18

    어떤 분들은 존중하고 어떤 분들은 그렇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거죠
    지지자들이 많으니까 그만큼 찬성/반대가 많이 나오느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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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랑구 2017/03/18 03:18

    존중합니다. 그러나 지지철회하면서 지지자를 모욕하는 발언 때문에 존중하기 어려운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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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처에알보칠 2017/03/18 03:19

    지지를하든 철회를 하든 각자 의견을 존중해주면서 대화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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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렘 2017/03/18 03:20

    맞습니다. 시게에서 댓글달다보면 정말 치열하게 의견대립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참 상대방이 밉고
    알바아니야? 저거 일부러 네거티브 전술 아닌가? 하는 마음에 지난 글을 뒤적뒤적이다가 지금 내가 뭐하는거지 이렇게 치고박는게
    민주주의가 나가는 과정일텐데 하고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비판과 지지의 자유엔 어느 후보도 성역이 없을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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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머 2017/03/18 03:21

    좋은 글이네요...
    위로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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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해? 2017/03/18 03:30

    전 존중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인데
    페미니즘을 꼴페미 메갈로 부를 자유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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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어버린아픔 2017/03/18 03:32

    공감합니다. 댓글 남기지 않는 편이지만, 글쓴이분께 공감하는 사람이 이쪽에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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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불능 2017/03/18 03:34

    저는 지금 좀 기분이 이상한데요
    타후보는 지금 후보 당사자에 관한 검증으로서 지지여부가 결정되었는데
    유독 문후보에 관해서는 캠프 내 언동에 너무 집중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어요
    그리고 무슨 껀수라도 잡은 것처럼 급작스럽게 지지철회 발언들이 나타나고 있구요
    이제 지금 자연스러워 보이세요?
    더구나 문재인대표의 경우 대변인의 실수에 대해서 쉽게 문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말 그대로 정권교체에 대한 다급함으로 인재풀을 확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상황을 보면서 웃고 있을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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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심한다혈질 2017/03/18 03:35

    상처받은 마음 표현하시고 지지철회하시면 됩니다. 다만 게시판이 쓰레기통도 아니고 여과없이 분노를 드러내고 이런데도 지지철회를 안하냐며 확대, 왜곡하는 사람들이 진짜 지지자였는지 분간이 안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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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양 2017/03/18 04:01

    지지철회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무효든 이재명이든 안희정이든 안철수든 기타등등이든 모든 대안이 문재인에 비하면 똥처럼 보여서 논리적으론 수긍이 안되요. 노무현때도 이라크파병이 맘에안들어서, 종부세가 싫어서, fta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아예 대안도 없이 다들 지지를 접어버렸죠.
    지금도 그때 당시 노무현에게 격려보단 질책과 지지철회가 더 필요했다고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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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31011 2017/03/18 04:40

    지지철회는 조용히 혼자하는거지 나 지지철회한다는 글적는건 선동요지가있죠. 존중까지 해줄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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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니 2017/03/18 05:12

    지지 철회도 하나의 다른 의견 입니다.
    나와 다른 생각도 존중 하는것이
    민주주의 입니다.
    특정 인물에 대해 맹목적인 지지가
    잘못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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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워gray몬 2017/03/18 05:15

    정치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자신과 커뮤니티를 같다고 인식해버리니 그런것도 있는것같습니다.
    결국 커뮤니티라는게 사회와 다를바 없는데말이죠.
    사회에는 이사람 저사람 별사람 다 있는 커뮤니티에도 서로 다른사람들이 있는거죠
    그런데 나 = 커뮤니티 라고 생각을 해버리니 커뮤니티에서 나와 조금 다른의견이 잇다 싶으면 그거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거죠.
    넌 왜 나랑 다르냐고요. 다를수밖에요 다른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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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tori 2017/03/18 05:16

    문재인 후보가 지금까지 잘못한게 없고 이것조차 직접적으로 잘못한게 아닌데 이정도로 지지철회 하는건
    어차피 작은 일에도 돌아설 사람들이에요.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당한 비판을 하고 그것을 고치라고 요구하겠죠.
    바로 지지철회한다는건 그만큼 앞으로도 무슨 일만 생기면 미련없이 돌아설 사람들이라는거죠.
    또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어떤 사람에 대해 얼마나 큰 신뢰를 갖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그런 점에서 지지철회하는 것에 대해 기분 나쁠 필요도 없고 아쉬워할 것도 전혀 없다고 봐요.
    그러다 또 문재인 후보가 좋아져서 돌아올 수도 있는거고 다른 후보 지지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선택일 뿐인거죠.
    서로 얼굴 붉힐 필요가 전혀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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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아웅 2017/03/18 05:34

    글 쓴님의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음.. 저도 이번 사태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인데요. 지지철회 하시는 분들 중에는 '다 그럭저럭 받아드리겠는데 이거 하나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 제발 고치고 날 좀 잡아줘.' 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갈 사람 가세요.' 거나  '당신들은 원래 그 정도 였어. 라는 말씀들은 더 상처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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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란쿤데라 2017/03/18 05:47

    존중합니다만 솔찍히 이해는 안되네요
    캠프에 강력하게 항의한지 이제 얼마나 됐다고요
    피드백이 이제 막 오고 있는 시점에서 실망한다하면..
    좀더 항의도 해보고 기다려도 봐야죠 그게 의견을 수렴하는 민주주의 아닙니까?
    다른 대안이 있으면 옮겨가면 되죠 근데 있나요? 있어요?? 안희정 최성 이재명 후보는 레디컬 패미니스트 캠프에 없을것 같나요? 그렇다면 대안을 찾아 지지하세요
    투쟁없이 무엇을 이룰수있다 생각하는 건지
    세상을 너무 말랑말랑하게 생각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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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동네총각 2017/03/18 06:01

    성인군자가 있으려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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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파이 2017/03/18 06:19

    숫자로 표현하면 재벌개혁 등 90%는 의견이 같고 성평등 문제를 두고 10%의 의견이  다르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10%가 누구에게는 훨씬 더 크게 다가올 수도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더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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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알고리즘 2017/03/18 06:47

    사건 터질때마다 떠나시는분들
    공감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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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n00n 2017/03/18 07:08

    존중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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