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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에서 시작된 지금의 이슈들은 몹시도 바람직합니다.

그간 남자라는 이유로...
언론이나 단체에서 그렇게 말을 하니까...
꾸역꾸역 참고만 살았습니다.
메갈이나 여시의 말같지도 않은 포괄적비하도
혹여나 돌아올 역풍탓에 그냥 남자라서 죄송합니다하고 살았죠
불합리해도 참고 산 결과가
가장 꽃다운 나이인 20대 초반을 나라에 헌납한 결과가
그저 당신들 수고많았다는 진심어린 격려조차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겁니다.
감정적인 대립을 극도로 경계하는 오유이지만
한번쯤은... 단 한번쯤은 남자도 억울하다 힘들다... 아우성 쳐볼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댓글
  • 에얀 2017/03/17 22:31

    성대결 성갈등 무서워하지말고 목소리들 내주셔야 합니다 왜 우리만 피해보고 있는거 제대로 피해보고 있다고 말도 못하는겁니까 두려워하지마시고 한목소리 내면서 뭉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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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파리1호 2017/03/17 22:35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전한 논의는 아주 바람직 합니다만
    현재 분위기가 과열되고 어그로를 끄는 글등 때문에 서로의 오해가 깊어지는 것 같아요.
    마음 불편한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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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ro 2017/03/17 22:44

    열심히 목소리를 내면 혹시 차단 당할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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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A 2017/03/17 22:45

    아직까지는 을끼리 싸우게 하고 그걸 흐뭇하게 바라보는 갑이 있는, 그런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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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바람별빛 2017/03/17 22:45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다른 사람 이해 못합니다.
    군대에서 훈련 받아보며, 이걸 겪고도 묵묵히 참고 견뎠던 윗 세대 군필자들이 존경스러워졌고
    돈을 벌어보면서 아버지 어깨에 지워진 가장의 무게가 어느정돈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군대를 갈 이유가 없으니 군필자를 징징이라고 몰아세우는거고, 가장의 무게를 겪을리 만무하니 윗 세대의 아버지들을 ATM이라 조롱하는 겁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건 한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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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fox 2017/03/17 22:52

    당장 인구 절벽이 시작되는 2000년대 생들 군대 가는거 몇년 안 남았습니다.
    이거 진짜 대책 없이 쉬쉬할 문제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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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yward 2017/03/17 22:53

    너무 궁금해서 금년 사병월급을 검색해봤는데 처우개선이 많이 되었다는 요즘 군대조차도 이병이 10몇만원이네요... 제가 16년전 군생활때 이병 첫월급 1만 8천원 받았습니다. 그 당시 알바최저시급이 2000원대였습니다. 하루 알바비면 일반사병 한달치 월급이던 시절이죠. 돌이켜보면 의무라는 이유로 참 꾸역꾸역 참고 살았던... 또 살고있는 장한 대한건아들입니다... 서로에게 글로나마 따뜻한 격려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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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bGxnY 2017/03/17 22:54

    맞습니다 현재 2030대분들 남자라서 덕본게 뭐가 있습니까..
    남자니까 희생해라 힘들어도 참아라
    이런 말만 듣고있는 사이
    여성분들은 목소리를 내어 혜택을 얻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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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아닙니다 2017/03/17 23:04

    작성자의 의견에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하지만 몇몇분들의 욕설 조롱 비아냥이 섞인글 들이 요즘 많아 보여서 걱정입니다.
    건전한 의견 개진을 통해 양성평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힘이 실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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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박맘 2017/03/17 23:05

    엇그제 향방작계 다녀왔네요...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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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마른오징어 2017/03/17 23:05

    당연한겁니다. 가만있으면 가마니됩니다.
    바라는게 있고 억울한게 있으면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메갈이 꼴보기도 싫고 극협인데 한가지는 인정합니다.
    그들은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고 나름 치열하게 싸워 자신들의 권익을 얻은거죠.
    세상에 알아서 저절로 챙겨주는 것은 없습니다.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항상 싸워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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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만날인가 2017/03/17 23:07

    문재인이 오늘 경선 토론에서 병역에 대해 좇같은 소리 했나요???난리가 났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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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수성왕 2017/03/17 23:07

    군게 과열되는 분위기라 무거웠는데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때 군인아저씨께 감사의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 군인아저씨가 제 남동생이 되었네요.
    20대 청춘을 군인 아저씨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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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gaza 2017/03/17 23:11


    가만히 있으면 정말 가마니 되는 겁니다 움직여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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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층식충이 2017/03/17 23:16

    저도 나름 어릴때부터 부모님한데 여자라고 차별 많이 받아서 그런거에 대한 피해의식이랄까 그런게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남자분들 분노하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런 분노를 표출하는게 상황을 개선하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게 아닌지 생각해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사람이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라도 그걸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납득하는게 어떤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법이거든요.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또는 오해했던거에 대해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정도만 알고, 거기에 대한 내용을 조금씩 알아가면 자신도 모르게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건데, 그걸 왜 이해를 못하냐고 발끈하고 감정적으로 대하면 반발심만 쌓이게 되는거죠.
    물론 여성이 차별받았었다고 해서 남성도 차별 받아야하 한다고 하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여성이 받던 차별을 해소하는데는 수십년이 걸렸거든요.
    징병차별 문제를 이제 막 시작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생각을 갑자기 바꾸려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좀 무모한게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길게 보고 가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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