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술을 하고있는 예술대 학생입니다.
저는 동물을 무척 좋아해요, 특히 강아지를요. 우리집에 12살 시츄가 있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보들보들하고.. 자랑할만한게 산더미가 아닐 정도로요.
그런데 근래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우리 슈슈도 언젠가는 한 송이의 꽃이 되겠지.
나이도 나이인지라 마음 한 구석에서는 작은 준비를 하는것도 느껴지구요.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저로서는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 50x150(cm), 장지에 채색, 2016
이건 제가 작년에 그렸던 그림이에요.
요즘에는 유기견들을 고속도로 휴게실에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강아지들은 그거를 모른다는 거에요. 아마 술래잡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리면서 많이 슬프고 울컥했던 그림인걸까요 많이 애착이 가는 그림입니다.
제가 제목과 같이 유품 사진을 모으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위의 그림처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싶어서인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 마음 속에 있는 하나의 감정을 시각화시키고 싶었어요.
너무 슬플지 모르겠지만, 또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진이 있다면 꼭 한번 동의를 구해 작품으로 승화시켜보고 싶어요.
제목을 정한 것 같아요.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막내>
작품을 보는데 슬픔이 느껴져요
저도 노견을 키우는데
문득문득 이 아이가 하늘로 갔을 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상상도 하기 싫고
가족 같은 아이를 먼저 보내고
늘 마음 한켠에 그리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을 분들께
글쓴이님의 그림이
정말 큰 위로가 될 것 같네요
앞으로 사람들의 마음 한 켠에 응어리를 꺼낼 수 있는 작품들을 그리는게 목표가 될 것 같아요.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ㅎ
밤 늦게 사진 찾아서 하나 올려드릴께요.
크읍.... 보더콜리 암컷키우고 있는데....
무심코 보다 사무실에서 울컥 했습니다 ㅠㅠ
저도 한장 올려볼게요... 엄마가 시골집에서 키우시던 진도인데 어릴때 학대 받고 자란 아이라 다른 사람 손도 안타고 엄마만 그렇게 따르고...그러다가 작년 겨울에 누가 줄을 끊어갔는지 행방 불명되어서 지금은 예쁜 별이 되었거니 하고 있는 아이에요 살아있다면 9살쯤 됐을텐데 엄마가 몇달 많이 우셨어요
누가 데려가서 해꼬지 한게 아니라 차라리 그냥 길 잃어서 죽은거라면..하고 가족들 모두 원했는데...지금은 편했으면 좋겠네요
별이 되기 며칠 전에 힘없이 누워있는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어린 나이였고 첫 반려동물인지라 (오래 살아서 노화로 떠나게 된 것 같습니다.) 평생 제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힘이 없어도 다시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많이 울고 마음 추스린지 벌써 2년 전이네요. 사진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사진과 이 아이 생각 나게 해주셧 감사합니다.
으아.. 뜨순 글에는 추천..
작년 9월 11일에 하늘로 간 동생 하양이에요..
열일곱이었죠
제가 집에 내려가기로한 전날,하늘로갔네요
전 아직도 눈물이 나요
더 잘해줄걸, 더 안아줄걸
늙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가 언제 떠날까 늘 불안했었어요
지금은 아프지않고 편안하길,
그 좋아하던 껌도 맘껏씹길 빌고있어요
그리고 그 언제가 됐든..
꼭 다시 만나길..
신부전으로 급하게 의식이 떨어져서 병원에서 갔더니, 하루 못넘긴다고 준비하라는 소리 들었었어요. 근데 그걸 이겨내고 중환자실에서 일반으로 옮겼다가 드디어 퇴원하는날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두달 후에 혼자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혼자간게 얼마나 마음 아프던지... 오랜만에 제동생 제친구 추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가량 살다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우리 행복이에요 !!
매일매일 자기 전에 생각하는데 꿈에 한번도 안 나오네요 ㅠ
루루 입니다 . 제눈에는 가장 예쁜 아이였습니다.
심장이 멈춰도 살리고 살리기를 반복했지만 마지막에는 도저히 못할 것 같아 보내던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저와 남편에게 눈을 마주치는 듯했던 시루
마지막 그 한 숨을 토해내던 그 때의 그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우리 막내 우정이요.
먹성좋은 녀석인데 함께 오래살려구 그좋아하는 음식들도 절제시키며 살았는데 교통사고로 별이 됬지요..글을쓰면서도 가슴이 아련하네요.
집을 나가 교통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휼'이에요.
오유에 글을 올렸다가 기적적으로 소식을 들었었죠.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곳에서 포근하고 행복하길 바라요...
태어났을때부터선천적심장병을갖고태어난
배추예요.. 한살이채되기도전에
별이되었습니다. 제욕심때문에
아이를더힘들게한것같아미안해요 아직두.
저도 올려봅니다 4년전 세상을떠난 우리와10년을함께했던 아이입니다 제일좋아하는 아빠품에서 눈을 감았어요 평온히 잠자는것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네요 저는 이아이와의 추억과 감정은 봉인해놨어요 생각만해도 울음이 터져서... 너무 영특한 아이였어요
안녕하세요..^^ 지금 아이 장례치뤄주러 가기전에 글을 남깁니다.
사진속 야옹이는 2015년 여름에 9년키우고 힘겹게 보내주었구요..
도치는 어제 수술하고 회복도중 떠났네요.. 마지막 가는길 어디 묻어주기도 그렇고 야옹이 보내줬던 화장터가려구해요..
아무래도 도치가 예민하고 겁이많다보니 같이 찍은 사진이 몇개없는데.. 이렇게 사진처럼 하늘나라에선 둘다 같이 있으면해요..
오늘부턴 저와 함께하던 아이들 전부 떠나고 저 혼자인데 참 마음이 아프고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그림으로 남겨주시면 프사해놓고 추억하고싶어요.. 감사해요..
더 사진을 못보겠네요.. 그냥 이중에 편하신걸로 부탁드려도될런지..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 댓글과 사진들 너무 슬프네요 ㅠ
평생 잊지못할 내 알라딘 뽕알이의 유품이에요.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 조금씩 쓰던베딩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대량주문한 천베딩과 천이불, 천은신처에요.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너게되서 시킨것 십분의 일도 못썻지만요.. 나머지 다 다른곳보내고 남겨둔것들이네요. 눈꼽때문에 안약넣어줄때마다 짜증난다고 물고그랫는데, 이불에도 저렇게 화풀이를해놔서...ㅎㅎㅎ.. 1년하고도 9개월정도가 되엇는데 아직 마음이아프고 눈물이나네요. 평생못잊을거고, 평생사랑할거에요. 아직도너무생생하고너무그립네요. 순수하게제일행복햇던순간은모두뽕알이와함께였다고해도 과언이아니구요...
요건 뽕알이사진이에요.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중에 추려낸 가장 편안해보이는 모습...
다른분들의 반려동물들도, 뽕알이도 무지개다리너머에선 부디 편안하고 즐겁고 아프지않기를 바래요.
3년전 별이된 짱똘이에요
산책중 주위에 사람이 없을때 가끔 목줄을 놓고 앞서서 가게했는데
가다가 제가 멈춰서 가만이 힜으면 항상 저렇게 돌아봐줬어요
저 표정이 너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