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도 군게베오베글을 하나 읽고 왔지만
남자 병역의 부당성과 박탈감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 제 입장을 말하자면
24-25 늦은 나이에 육군병장제대를 했고
포병이었지만 나름 꿀보직이었어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군생활했구나
정도 생각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병역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부끄럽지만)
현재 군게에서 많이 배우고 생각이 바뀌는 중이고요
병역의 의무란
남녀구분없이 평등하게 주어져야한다는 것
더군다나 한때 여성병역불가의 근거로 나온
헌재판결도 여군이란 존재로 인해
설득력을 잃었다는 것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관해서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한 분들은
합의가 도출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남녀를 불구하고요
실제로 여성분께서
여자도 병역의무를 져야한다고
주장하고 베오베간 것도 보았죠
그런데 아직 대다수 남성분들의 인식은 외관상
그런 의견을 전혀 접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military&no=66335&page=2
최근 베오베를 간 이 글을 볼때
유리천장, 임신 등과 비교하는
이 얘기는 제 생각에 현재 오유 여성분들의
주된 의견이 아닙니다
처음 베오베로 가 논쟁을 촉발시킨 글이 과격했고
문제의 소지가 있었지만 현재는
남성분들 주의견이 아닌 것처럼요
그렇다면 저런 글이 나왔을때
유리천장 임신 얘기는 현재 주의견이 아니고
이 게시판을 다 떠났다고
바로잡아주는 분이 있으셔야 하는데..
없어요
일치단결로 여성의 공감능력에 대해
얘기하거나... 이중성, 이기주의 얘기가 나오고 있죠
그렇지 않은 여성들 얘기가 아니라 일부를 말하는 거다?
일부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면
그 대상을 명확히 지칭하거나
다른 일부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야 오해를 줄일 수 있다 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일반화 하지 말라는 의견이 나오면
여시나 메갈 얘기 튀어나오고...
제가 볼때 억울한 상황이 많이 보였어요
논쟁이 격한 시점에서 그렇게 되는 것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저는 그런식으로 몰리거나 아예 무슨
말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정상이라 보지 않습니다...
인터넷 커뮤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긴 하지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성도 병역의무에 동의한다는 분들
많이 봤어요
그것이 징병제이든 모병제이든 국방세이든
그것부터는 전 방법의 문제라고 보고
계속 생각해 봐야겠죠
다만 납득할수 없는 의견을 개진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같은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반화로 느낄 수 있는 각종 언행들에
대해 성토한 것을
논점 흐린다, 물타기다, 여시같다
는 식으로 나오면....
탈퇴충동 많이 들 겁니다ㅜ
상처도 받고...
이상 토론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본 제 생각이었습니다
모쪼록 서로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얘기를 이끌어갔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4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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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견과 더불어 일반화 하지말아라 같은 말을했다면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만
뜬금없이 본문에 대한 의견은 없고 일반화 하지말아라 라고만 한다면 물타기로 보일 수 밖에..
그리고 군게가 폭발하는 이유는 진흙탕이 될지언정 반대의견은 꾸준히 게시되고있지만
국방의 의무 이행에 공감하는 글을 게시하는 여성유저는 눈에 띄게 적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여성들도 국방의무가 있어요. 이건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법에 있어서 논란이 되는 거라고 보는데
오직 징병만이 해결책이고 다른 방안들(모병제, 세금, 등등)은 헛소리로 일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덧붙여 징병자체를 반대하는 모든 의견은 발화자의 성별에 관계없이 여성으로 묶어서 비난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상처받게 되는건 그런 과열된 면 때문이기도 한거같아요.
무언가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할때 그 의도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에 대한 책임은 화자에게 우선적으로 있다고 봅니다.
설득을 하려고 하면 설득이 되게 말을 해야할테고, 공감을 얻고자 하면 공감이 가게 말을 해야죠.
목적이 무엇인지 잘 염두해보시면 그에 맞게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을까요?
군대 문제에 대해 남녀 모두 서로 이해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더 나은 상황을 도출하려고 한다라고 전제하고 있지만 그게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래요
아무튼 우리 싸우지 맙시다
모바일이라 추천이 안되는게 한이네요.
개중에 분명 병역에 대한 일부 몰지각한 여성이,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일부 몰지각한 남성의 막말이 서로에게 있던건 분명 사실입니다.
저같은경우 오폭을 막기위해 되도록 일반화하는 주어를 적지않고 특정인을 지칭해 적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댓글을 보면서 기분이 나쁘셨을분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격적으로 댓글단다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시고, 저 역시 어제오늘은 날 선 태도로 대응한다 생각은 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똑같은 궤변을 논파하기 위해 똑같은 이야기를 똑같이 늘어놓다보면 자연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이 글을 계기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감정 배제하고 의견개진하고 오폭이나 유폭으로 상처받는분 없도록 더욱 더 신경쓰겠습니다.
따지고보면 모두 억울하다 공감해주고 개선해달라말하는건데 그러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정상적인분들이 상처받으면 안되는거죠.
추천드립니다.
저는 님의 글 포함해서 베오베든 비공 폭탄이든 좋은마음으로 보고있어요.
이 해묵고 어려운 문제를 이 정도로 공론하는 여러분이 정말 대단해 보여서요. ^^
군게 베스트 베오베 게시물을 전부 정독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비공감을 받은 듯한 의견들을 계속 언급하며 비난하는 논조가 많아보였습니다. 문제는 그런 의견이 언제 어디서 나왔는지를 게시물 속에서 알 수 없었어요. 꼭 쉐도우복싱이라도 하는듯한 느낌. 닉네임 가리고 캡쳐라도 해서 올리면 좋을 텐데 그런 글은 정말 적었고. 그리고 워딩 자체가 "@@@비공감받은 의견을 개진한@@@여성"을 일반화해서 이야기하고 있더라고요. 마음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햇는데 이 글에서 제가 느꼈던 바를 알려주셨네요. 오유가 대다수의 입맛에 맞는 글만 수면위로 떠오르는 시스템이라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이댓은 정말 비공 많이 받겠지만
ㅁㄱ ㅇㅅ 한번 지나가고 나서 여자들 자기검열이 심해요. 조금이라도 그런 뉘앙스 있으면 엄청난 공격 받아요 인터넷 커뮤가 그렇다고는 하지만
양극화가 좀 되어있어서 .. 그나마 성비가 반반이라고 하는 여기서도 저 사건들 때문에 일종의 ㅃㄱㅇ 프레임 붙듯 그런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비정상적인 의견은 많이 없는거 같네요
그럼 이제 다음입니다.
당신들이 군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으면 그리고 그 사태의 경중이 무겁다면
같이 목소리를 내서 바꿔야 한다죠
침묵은 현 상황을 유지하는 암묵적 동의 아닙니까?
그래두 여성분들 다같이 손잡고 군대보내는건 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봄 차리리 예비역들 혜택을 전폭적으로 늘려주는게 ㅜㅜ 공무원가산점 취득총점의5프로 가산, 학자금 천만원 무상지원,예비군훈련시 시급만원계산해서 지급,그리고 각종세제지원 등등
구청쪽 민방위가려해도 주차비계산 내돈주고 하는현실 ㅜㅜ 짱남
거 같이 사는 나라 같이좀 지킵시다...
작성자님 말대로 의견이 정말 잘못 된게 아니라 다르면 논의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틀렸어도 지적 해줄 수도 있는 부분인데 감정 싸움으로 가게 되는 건 표현법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베오베 간: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66025
다짜고짜 첫 시작 부터 개소리라고 해버리죠. 그냥 이러이러해서 그건 현실성 없다라고 하고 그래도 상대가 비현실적으로 우겼으면 그 댓글에다가 개소리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 했으면 될 일인데 말이죠.
무얼 위해 토론을 하고 싸우고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나와 다른 의견인 사람들을 인간적으로 모두 굴복 시키려는게 아니잖아요.
감정을 건드리는 수위조절을 잘해야 할것 같습니다. 없었던 의무를 받아야한다고 말하는 것인데,
악플스런 의견에 피로도가 쌓여서 보기싫어질꺼 같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마냥 단순하진 않아요 제생각엔요..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져야한다고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1년정도라도 휴전국가의 국민인 이상 혹독한 훈련 이런게 체력적으로 안된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게 아니니 전시상황에 꼭 필요한것들, 해야할 것들 꼭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요. 주위에서도 내용은 좀 다르더라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한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해요...
근데 최근 며칠동안 몇몇댓글에 너무 극단적인 내용이 많아서 좀 상처받긴했네요 죄인된것 같은 느낌이 드는 댓글이 좀 보였습니다 탈퇴하고싶은 마음도 좀 생기네요
병역 하나만 떼놓고 보면, 남자가 억울한건 맞죠.
하지만, 삶 전체로 본다면 여자가 억울한점이 많디고 봅니다. 출산문제는 떼놓고 본다해도, 육아와 살림 등등 가정내에서의 성역활도 있구요. 사회에서의 약자적 위치도 있습니다. 물론 군문제와 별개라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여성들이 이제껏 받아온 불평등은 무엇 때문일까요?
대한민국의 사회문화는 완전한 성평등에서 거리가 멉니다. 저도 남자지만, 얘기해보면 압니다.
너무 열폭하시는 남자분들, 주변 여자분들하고 진솔하고 깊게 대화한번 해보세요...
병역의 의무를 주는것만으로 남녀평등이 완성되는 것처럼 말하진 말아주십시오.
제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군문제 분명 부조리합니다.
여성도 같이 해야할 국가의 의무 맞습니다.
하지만, 사회문화 안에서 느끼는 여성의 부조리에도 공감하고 이 또한 같이 해결하려는 논의가 같이 되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도 토론하구요.
맞아요. 동감하는 글이네요.
딸 둘인 아이엄마인데 병역의 의무를 여자도 나눠질수 있다면 그리하면 좋겠어요.
솔직히 진정한 패미니즘을 얘기하고 싶다면 할수있는 일을 피할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일부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들 여기는 리플이 많은것같은데..
솔직히 정신이 올바른 사람이라면 남자만 가야하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사람 거의 없을거에요.
단지 인터넷상에 똥싸지르는 이상한 사람들이 주목되고 그게 여성들의 전체 의견인양 비춰지는게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것같구요.
딸 둘이 더 평등한 세상에서 살게 하고프네요.
남녀가 서로를 겨누지 않는 세상에서 살게 하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