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저는 캐나다 영주권자가 됬습니다.
기분이 그냥 무덤덤하네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그냥 그래요.
----------------------------------------------
쪽지로 문의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냥 제가 영주권 받게 된 내용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원한 영주권은 PNP (국제학생+석사학위 취득자) 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캐나다에 국제학생(학생비자)로 입국해서 석사학위(Master degree)를 취득한 사람에게 주정부에서 부여하는 이민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직장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냥 캐나다에 와서 석사학위만 취득한 뒤, 아이엘츠 영어점수 7.0 이상 받은 사람에게 주는 영주권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대학원 학위를 이용해서 주정부로 부터 노미네이션을 받은 뒤에 CIC를 통해서 페이퍼(EE 지원아님)로 영주권을 신청하는
총 2단계로 진행되는 방식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EE같은 점수제가 아니므로 무조건 영주권이 나온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저의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2 AUG: 캐나다 입국
2012 SEP: 캐나다에서 대학원 생활 시작
2014 NOV: 대학원 졸업, 학위 수여
2015 JAN: 아이엘츠 7.0 취득
2015 FEB: 주정부 노미네이션 서류 준비 및 제출
2015 JUL: 주정부 노이멘이션 받음
2015 AUG~NOV: 한국방문으로 서류준비 못함
2015 NOV: CIC에 페이퍼로 영주권 서류 제출
2016 FEB: 파일 넘버 받음
2016 AUG: 랜딩피 지불
2016 SEP: 메디컬 테스트 실시
2016: SEP: 메디컬 테스트 통과
2017 FEB: 여권 사본 요청 메일 받음
2017 MAR: CoPR 받음, 나이아가라 국경가서 랜딩, 영주권자 됨 (오늘)
중간에 한국 다녀온 시간을 빼면 거의 1년 반 가량 걸린듯 합니다. 정말 기나긴 시간이었습니다.
이로저 저는 오늘부터 영주권자가 됬네요.
영주권자가 되면 기분이 굉장히 좋고 그럴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다르더군요. 그냥 무덤덤합니다.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지. 이제 안기다려도 된다는 안도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영주권 준비는 오로지 저 혼자서 했습니다. 이주공사 통해서 하려고 했지만 대행수수료가 너무 비싸더군요
CIC홈페이지에 가보면 구비서류 어떻게 준비하는지 메뉴얼이 아주 상세히 나와 있더군요.
메뉴얼 다운받고 주말에 두세번 정독해서 구비서류들 잘 챙겨서 지원했습니다.
충분히 혼자서 가능한 작업이니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영주권 준비하시는 분들은 혼자서 해보세요
서류제출하고 영주권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 한번도 리젝이나 서류 재요청 신청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신청도 없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41731
캐나다 영주권자 됬어요 有
- 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결하면서 많이 괴로워했던 점.jpg [60]
- 루리웹-3677135900 | 2017/03/14 08:49 | 5735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컴퓨터 조립의 자세 [15]
- 유정천 | 2017/03/14 08:47 | 5074
- [자작] 친형이랑 게임만들다 생긴 해프닝 [20]
- 디아볼릭 | 2017/03/14 08:47 | 3880
- 치킨 시켰는데 배달원이 사고 나서 죽었다고 하네요... [25]
- K빼기ON | 2017/03/14 08:45 | 2325
- 그냥 하던대로 해요 [5]
- 김요미 | 2017/03/14 08:45 | 4646
- 김진태 대선출마 선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 닥터봉51 | 2017/03/14 08:43 | 4813
- 공포의 신들린 컨트롤 [14]
- Selia | 2017/03/14 08:42 | 2303
- 캐나다 영주권자 됬어요 有 [22]
- 기술을통한진보 | 2017/03/14 08:41 | 3904
- 만원 정도로 참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8]
- 카라기 | 2017/03/14 08:40 | 5086
- LG vs 삼성 [37]
- 김테리우스 | 2017/03/14 08:40 | 4800
- 공포의 아쥼마 [10]
- Selia | 2017/03/14 08:38 | 2734
- 토론 요구한 광주 경선인단의 정체 [11]
- 오뉴월쭈쭈바 | 2017/03/14 08:36 | 2966
- 전북에 사는 제 주변분위기입니다. [10]
- 헤이즐넛향기 | 2017/03/14 08:36 | 2790
- 공포의 게임중독 방지 [24]
- Selia | 2017/03/14 08:35 | 5224
- 바닷가에서 이런 사고 모르는분들이 많습니다 [16]
- 찐한흑맥주 | 2017/03/14 08:34 | 4585
헬조선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ㄷㄷㄷ 축하드립니다!
저도 자녀들이 모두 캐나다 아래 미국 시민권자라
언젠가는 덕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우와 부럽습니다 ㅠ
영주권이 시민권보다 높은거에요?
영주권은 말 그대로 영주 할 권리를 말하고 시민권은 나라가 바뀌는 것을 말하지요 ~
영주권자는 여전히 한국인이세요. (법적으로)
영주권자는 영주니까 왕이고
시민권자는 시민이니까... 읭?
영주권 취득후 몇년인가 살면 시민권 시험칠 자격이 된다고 알고 있어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전에 머물던 밴쿠버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빌딩이 크고 아름답네요.. 역시 캐나다..
저기는 아마 나이아가라 (미국-캐나다) 국경선에 있는 곳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거주하면서 나이아가라 (캐나다 쪽) 5-6번은 다닌 것 같내요 (손님 올 때마다 ㅎㅎ)
네. 레인보우 브릿지 국경입니다. 사진은 캐나다쪽이고요
다들 감사합니다.
영주님!!!
축하드립니다..저희형도 이번에 영주권 받았습니다...입국시기가 비슷하네요...
한국 건축경기가 안좋아지면서 형수랑 같이 가서 목수로 일하다가 영주권 받았는데....
제가 기쁘더라구요...님...잘사시고 행복하세요.
Congratuations! You are now a Permanent Resident of Canada.
제가 랜딩할때 이민국직원한테 들은말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으시겠어요~
미국인들 탈선때문에 앞으로 이민자 규제될꺼라고 하던데 올해는 그래도 40여만명 받는다고 하더구만요^^
드
저도 받고싶었었는데 추카드려요 진짜어랜시간이걸리네요
몇살때 유학 가신건가요?
역시 헬조선은 남은 사람들이 책임져야.. 잘사세요. 꼭 시민권도 따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