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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안좋은 결과를...

저번 주말에 남대문 회현 샵들 돌면서 플라나 50.4를 구하고 다녔는데..
딱히 맘에 드는 매물은 없었습니다. 괜찮다싶으면 유막... 하나는 곰팡이.. 하나는 발삼...
그러다 마지막으로 들린 샵에서 찾고 있던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AEJ 초기형58,59,60으로 시작하는.. 이후것들하고는 색감이 차이가 난다고 그러죠.)
상태도 좋았고 했지만 가격이 생각했던것 이상이어서 일단 킵해두고 왔는데 오늘 가서 사오고야말았습니다.
확인한다고했는데 일단 형광등 아래에서는 한계가 있고... 매물에 눈이 돌아간상태여서 꼼꼼히 안본 제 잘못도 있었죠..
오는 길에 카메라하X스에서 컨버터도 사고 필터까지껴주고(신났음...) 왔는데...
집에 와서 조리개레버 걸리는걸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던중에 렌즈에 뭐가 보이길래 확대해서 보니 접안렌즈 바로 앞 렌즈에 곰팡이...(라고 99%추측)
샵에 전화하니 손님이 두번이나 보시고 사간거아니냐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약간 어이가 상실해지려고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맞다 그건 사실인데 어떻게 다 확인을 하겠냐. 그리고 결함이 있는걸 발견한이상 어떻게 사용하냐하니까 손님이 가져가서 마운트를 얼마나 했는지 아냐 기스나면 어쩌냐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마운트 한번 더 해봤고 더이상 생긴 기스도 없다. 밀어부치니 뭐 환불해드리는건 안어려운데 이러면서 말꼬리 흐리길래 내일 가겠다고 했습니다.
살까말까 고민 엄청했는데... 욕심이 화를 부른거같습니다 ㅠㅠ

댓글
  • 세고 2017/03/13 20:09

    샵이 참 나쁜게..
    문제 있어서 환불하려하면
    처음에 살짝 강하게 나가며 간을 보더군요.
    올드렌즈여서 공식 불량판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서;;;
    내일 별탈없이 잘 해결되길 빌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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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까미노 2017/03/13 20:13

    예전에 다른 샵에서도 한번 당한적이 있어서... 코팅이 벗겨졌었습니다. 진짜 잘 보지 않으면 모르는... 환불받긴했지만 그 가게는 다시는 안쳐다보게 되더라고요. 뭐 그 덕에 다른 좋은 렌즈를 구하게 되고 진짜 괜찮은 샵 발견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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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uer 2017/03/13 20:13

    렌즈 내부 곰팡이는... 하루만에 유저과실로 생길 수 있는게 아닌데
    솔찍히 업자는 알고 있었을거예요ㅋㅋㅋ 양심없는 사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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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까미노 2017/03/13 20:15

    맞아요. 이거말고 다른거 본것들도 제가 막 보다가 찾으면 어 그게 있었냐? 못봤다이런게 다반사.. 다른 가게들껀 그냥 딱 보인건데 말이죠. 유막도 쓰는데는 아무이상없다 이따위ㅋㅋ 머 맞는말이긴한데 시간지나서 조리개에 오일굳으면 조리개 작동안하는데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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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장밥 2017/03/13 20:43

    카****스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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