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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었던 중국인 이야기

제가 2009년도 쯤 남태평양 피지에 해삼작업 하러 나갔을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를 불러서 일 시켯던 사장이 제게 이렇게 말 하더군요.
"한국 사람 믿지 말라"...
왜인지는 잘 몰랐지만 전 수긍 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믿었던 가족보다 더 가까웠다고 생각했던 동기놈에게 크게 한방 데이고 난 직후라 그랬던것 같습니다.
쨌던 사장이 하던 이야기를 그대로 하면
피지는 영국의 식민지 였는데, 원주민인 폴리네시아인에게 사탕수수 일을 시키는데 너무 게을러서(?) 안되니까,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인을 대거 이주시켜 사탕수수 농장에 투입 시켜서 일을 시킵니다.
이게 차츰 늘어나서, 원주민1/2 과 인도인 1/2 비율이 되었고, 지금은(그때 당시..) 상권과 정치쪽까지 인도인이 장악해 있는 상태라
정국이 상당히 불안 하다고 했습니다.
그 외 극소수의 외국인이 있는데, 그 중 중국인이 가장 많다고 했습니다.
두번째로 한국인이 많고요.
한국인이 많은 이유는 남태평양 참치잡이 선단이 피지에 있답니다.
중국인과 한국인이 자기네들 동족을 대하는데 있어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인은 주로 사업하려고 피지에 들어 오는데, 예상외로 피지의 시스템은 영국식 선진문화(?) 입니다.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영국식 제도와 문화가 뿌리를 내린거지요.
당연히 습관은 원주민식입니다.
이때, 영국식과 원주민식의 문화적 차이를 잘 모르는 신규 한국인은 헷갈리고, 이 틈으로 먼저 와있던 교포가 개입을 합니다.
행정처리 라던가 집 구하는 것 등등 모든것을 교포가 처리를 해 줍니다.
이때 많은 돈을 뜯긴답니다.
자기도 제재소 만들기 위해 피지를 왔는데, 비자문제 부터 땅 구매 등 모든 일처리에 대해 믿고 맏겼다가 완전 당했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돈을 빼 먹을만큼 빼 먹으면 불법체류자로 찔러서 추방 당하게 한다고 합니다.
즉, 남아 있으면 자기에게 불리해지니까 후환을 없에는 거지요.
반면 중국인들은 주로 노동을 하기 위해 입국을 하는데요.
관광비자로 입국해 눌러 앉아 불법적으로 노동을 하는데, 주로 중국인들의 농장에 취업을 한답니다.
날이 연중 덥다보니, 야채 같은 경우는 씨만 뿌려 놓고 잡초만 제거 해주면 그냥 쑥쑥 아주 잘 큰답니다.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등도 아주 잘되고요.
불법적인 노동을 하러 온 중국인은 이 농장에 취업을 하는데, 중국인 농장주는 이 불체자를 산골짜기 야채농장에 몰아넣고
그야말로 최저 임금을 주면서 일을 시킨답니다.
꾹 참고 몇년 정도 일을 하면, 농장주는 불체자 중국인에게 땅을 마련해 주면서 독립을 시켜 준답니다.
이 야기를 듣고 누가 더 악랄한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자신의 동족의 재산을 사기 처먹고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불체자로 찔러서 추방 하게 하는 한국인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저임금 노동을 시켰지만 후일 그에대한 보답을 해주는 중국인 중 누가 더 악랄한가를요.
뭐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선량하고 깨어있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믿고 싶습니다.
좀 뭔가 바뀌는게 보여지긴 하는데 좀 더 빨리 바뀌기를 바래 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사진은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 엘미나 노예성입니다.
IMG_0361.jpg

댓글
  • 사진찍는딱따구리 2020/03/15 08:19

    노예들만 사는성인가요?

    (Btj3iI)

  • soolee 2020/03/15 08:26

    오래전 가나가 포르투칼 식민지 시절에 노예성이였던 곳입니다.

    (Btj3iI)

  • Riesling* 2020/03/15 08:31

    ㅎㅎ 피지 선진 문화에 웃고 갑니다. 피지에 사업 하러 다녀온 1인입니다. 수바에 물건 도착해도 빌어먹을 공무원들 뒷돈 안찔러주면 월요일 도착한거 금요일에 빼줘요. 시민의식도 굉장히 뒤 떨어진 국가인데... 아직도 수바에 중국인들이 짓다만 최고층 건물이 있어요. 수바 공무원들이 행정처리 늦게 해서 빚어진 일이죠.

    (Btj3iI)

  • soolee 2020/03/15 08:33

    웃고 가세요.
    시스템은 선진문화 이지만 습관은 현지인이라고 썼습니다.
    그냥 웃고 가세요

    (Btj3iI)

  • soolee 2020/03/15 08:48

    아~ 뒷돈 찔러 주는 습관은 아마도 한국인이 그 버릇 들였을 가능이 큽니다.
    아프리카 가나 갔을때 입국장 공무원 놈들이 중국인에게는 돈 달라 소릴 하는걸 못 봤는데 유독 한국인에겐
    돈 달라 했습니다.
    이게 뭐 말인줄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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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20/03/15 08:33

    우스갯소리 같지만 외국가면 한국사람 조심하란 소리를 듣죠..... 처음 유학갔을때 들었던 말인데 나중에 알겠더라구요 ㄷㄷㄷㄷㄷㄷ

    (Btj3iI)

  • soolee 2020/03/15 08:39

    뭐가 문젠지 참 안타깝습니다.
    개개인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 참 선량하고 명석한 분들인데 말이죠.

    (Btj3iI)

  • 노뭘레인 2020/03/15 09:57

    제가 사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사람이 한국사람 등쳐먹고 사기쳐먹는다는 사례가 수두룩 합니다 ㅎㄷㄷㄷ

    (Btj3iI)

  • soolee 2020/03/15 10:07

    서로 공생하면 더 좋을텐데 왜 사기를 처먹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남에게 나쁜짓 하면 밤에 잠이 올까요?
    전 실수라도 남에게 잘못한게 있으면 밤에 잠이 안오고 그걸 풀어야만 속이 편해 졌는데 말이죠.
    전 이해가 안됩니다.

    (Btj3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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