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정권이 이 코로나 사태에 대해 둘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았죠.
1. 한국처럼 정보를 공개하고 미친듯이 검사할 것인가
2. 일본처럼 검사하지 않으면 확진자는 없다
한국 방식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확진자와, 경제 위축, 외국의 입국금지 증가등 정권이 관리해야 하는 눈에 보이는 데이터가 악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초반에 일본 비슷하게 간 것같기도 합니다.
한국 정부가 잘 한 것은 무려 총선이 코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공법을 택했다는 점이죠.
수치가 점점 악화될 때는 여권 정치인들 눈앞에 표들이 녹아 사라지는 게 느껴졌을 텐데, 정부에서는 눈앞의 수치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했었죠.
외신의 흐름은 지금은 정부의 존버가 승리하는 분위기인데, 정부도 대단하지만, 정부의 이런 존버를 지지해 준 국민들이 있어서 정부의 존버가 가능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될 것 같다는 전망도 많아, 언제 어떤 사고로 한국 확진자가 급중할 수도 있지만 서양에서 아시아나 후진국을 볼 때, 국민들이 지저분하고, 정보가 불투명하여 신뢰할 수 없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한국 사람들이 청결하고, 정부가 투명하다는 인상을 준 건 장기적으로 국가 브랜드 상승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