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남짓 일본에서 학위과정을 위해 살다 느낀점 입니다.
1. 거리는 깨끗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은 상당히 더럽다.
2. 시민의식이 높아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림,,교통법규를 위반 시 과태료가 상당히 높고, 경찰들이 많이 숨어서 잡습니다. 일례로 오토바이 일시정지 3번이나 어기면, 벌금 맞고 이수교육 받으러 가야합니다. 즉 주위 사람들 물어보니 벌금이 무서워 잘 지킨다고 하는 경우 꽤 있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 자전거 타면서 우산들고 타면 걸립니다. 밤에 자전거 라이트 안켜도 벌금,,외국인들이 주로 많이 걸리는데 일본어 쫌 하면 봐줍니다. 즉, 경찰 마음입니다.
3. 중국을 엄청 싫어합니다.
대부분의 20대 애들은 중국을 이유없이 싫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4. 아날로그 사회
주민등록증 그런게 없음,,2-3년 전에 마이넘버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이게 주민번호 같은 개념입니다. 그런데,,보급율이 아직도 상당히 저조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학생증이 신분증이 되며, 여권, 운전먄허증, 고지서 등등으로 신분증명을 합니다.
5. 전출입
골때리는게, 전출신고 동사무소가서 하고, 다시 전입신고 또 하러 가야합니다. 해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걸 느낌.
6. 여러가지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느낀 점은 적당히 배울점도 있는 반면, 너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막힌 사회 그리고 그런 시스템을 바꿔보고자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음. 일본 극우들은 개차반들이지만 일본 사회 내부적으로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발언들을 많이 하는데,,우리나라 극우들은 극우가 맞는가라는 의문,,
7. 장인정신
가문대대로 동일 전통을 지키며 장인을 키우는 문화는 좋지만,,이걸 생각해보면 골 때립니다. 새로운걸 창조하고 응용도 하면서 발전해야하는데, 전통을 강조하다보니 시대의 흐름에 맞추질 못합니다. 장인정신은 좋지만, 변화나 시대의 흐름을 놓칠 수 있는 맹점도 있다고 봅니다.
8. 꼰대문화
어르신들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걸리면 쌍욕먹고, 어리둥절 해집니다. 의외로 꼬장꼬장하신 어르신들이 꽤 많습니다.
9. 개인주의 vs 이기주의
주위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나서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개인주의가 강한 사회이다보니 자칫 이기주의로 보일 수 있는데, 헬프치면 도와주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일본도 사람사는 곳이다보니 거의 비슷합니다. 서로 문화는 다르지만 생각하는 정도, 삶의 고뇌, 일상은 비슷합니다. 확실히 정은 없는 동네이지만 마음먹기 따라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또 생각나면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