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EF-S 렌즈를 고수할 경우 육두막과 R, Rp의 장단점

육두막의 장점은 무엇보다 무게·부피 밸런스가 아닌가 합니다.
R이나 Rp에 어댑터로 EF, EF-S 렌즈 달면 렌즈가 툭 튀어나와서 밸런스가 안 맞죠.
RF 렌즈 경통 길이가 EF 렌즈에 어댑터 끼운 길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RF 렌즈 사더라도 어차피 밸런스 문제는 남을 것 같고요.
R, Rp의 장점은 한 바디에서 EF, EF-S 렌즈를 다 쓸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16-35 없는 경우 저렴한 10-18 쓰면 됩니다. 물론 크롭 모드로.
DSLR 크롭 바디도 EF, EF-S 다 사용 가능하지만 EF의 경우 1.6배의 망원이 되어 제 화각대로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R, Rp의 경우 EF-S도 크롭 모드로 제 화각대로 쓰 수 있습니다 마치 풀프레임과 크롭 바디 두 대를 갖고 다니는 느낌일 겁니다. 이게 예상외로 끌립니다.
RF 렌즈 살 돈도 계획도 없는 입장에서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데 점점 밸런스 쪽에 기울고 있습니다. 초점 문제는 라이브로 찍으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