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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분들 성병 조심하세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파필로마바이러스과(Papillomvirus family)에 속하는 이중 나선상 DNA 바이러스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100여 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 40여종이 생식 기관에서 발견되며, 자궁경부 상피 내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고위험군(high-risk group)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16, 18번이 가장 중요하고 전 세계적으로 70% 이상의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된다.
이 외에도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번이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속한다. 자궁경부의 양성 병리적 변화인 사마귀 또는 곤지름(성병성 사마귀) 등에서 발견되는 저위험군(low risk group) 바이러스는 6, 11, 34, 40, 42, 3, 44, 54, 61, 70, 72, 81번 등이다


저는 HPV 즉 인유두종 바이러스 보균자입니다. 바이러스 중에서도 6번 곤지름을 유발하는 저위험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 평균 10명 중 9명이 평생 한번은 걸릴 만한 흔한 성병이라고 합니다. 피임 즉 콘돔을 착용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50%가 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성매매를 한적 없는 흔히 남자들이 루저라고 말하는  성생활을 해왔습니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지도 모르고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로 야근으로 면역력이 낮아진 여자친구는 저로 인해 감염이 되었고 곤지름이 나온 상태입니다.. 너무나 죄스럽고 미안합니다. 제 행실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다행이 여자친구가 화를 참고 이해해줘서 고맙습니다. 

남성분들.. 꼭 HPV 검사 받아보세요.. 남성에겐 큰 영향이 없는 병이지만 여성에게는 외관상으로나 관계 상으로나 나로 인해 망칠수 있습니다.. 자신이 HPV 보균자라고 하면 관계 전 꼭 여자친구에게 이 병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예방주사를 맞춰주세요. 오유에는 성생활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봐왔지만 O스와 부속적으로 따라오는 건강에 대해 올라오는 글이 없어 제 경험담을 적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만약 있다면 여자친구에게 말해주세요 치료를 받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댓글
  • 오유상주인 2017/03/08 01:19

    루저 같은 성생활을 해오셨는데 행실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셨다는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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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빠진나란 2017/03/08 01:21

    맞는 말이죠
    내가 성경험을 한 누군가가 보균자인지 쉽게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가 필요한 데(가다실) 실상 남여모두 맞아야 하는 주사입니다 필자분도 접종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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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시 2017/03/08 01:24

    사귈때 보건증 교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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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태풍 2017/03/08 01:24

    헉!
    그럼 이 바이러스가 건전한 성생활을 해도 보균자가 될 수 있는 건가요?
    딸래미 예방접종 하려다가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안 했는데 남친 생길 때를 미리 대비해야 하나요?
    혼란 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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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따는곰탱이 2017/03/08 01:31

    오유에 이런글이 없어서 사람들은 잘 안걸리나 보다 했는데 이야기가 나왔네요
    저도 여친생기고 여친이 자궁경부암과 hpv바이러스 관련성때문에 상당히 민감해서 엄청 공부를 많이해봤습니다
    남자들은 hpv바이러스 검사를 하더라도 100% 확실하지 않습니다 검사비도 비싸구요..
    우리가 자궁경부암주사로 알고 맞는  주사들이 hpv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주사인데 이 주사 또한 100% 예방이 아닌 70%의 확률을 가지며
    hpv바이러스 종류가 엄청 많은데 그중 고위험군 2~6가지 저위험군 다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이 엄청 많은데 비하면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셔야할 부분은 이게 치료제가아닌 항체를 만들어주는 약입니다 이미 보균자면 그 균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면역체계로 이겨내지 못한다면
    자궁경부암 주사로 나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치료제가 아닙니다.
    남자분들의경우 맞게되면 곤지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못알고계시는건 곤지름이 흔한 성병이 아니라 hpv바이러스 감염이 흔한데 대부분 면역체계에 의해서 소멸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갑니다 거기에 남자의 경우 증상이 없이 지나가는데 이때 성관계를 하면 여자는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한 성관계뿐아니라 구강성교나 단순 피부접촉(손으로 성기를 만지거나 애무하는 행위)를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감연되더라도 100%발병이아닌 면연체계에 의해 거의 소멸됩니다
    발병하지 않은 상태에서 1~2년사이에 추가노출 즉 성관계나 기타 다른영역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으면 80~90%확률로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됩니다
    우리나라도 자궁경부암주사를 의무적으로 맞도록 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주사는 16세 이하 시 2회 의무적으로 맞게하고 있으며
    접종을 하지 않은경우 28세까지는 효과가 크다 판단하여 맞는걸 권장하고 있으나 요즘은 나이에상관없이 맞는걸 추천합니다 16세이상부터는 3회접종입니다.  성관계전에 맞는것이 효과가 좋고 해외의경우 남자도 자궁경부암주사를 맞는걸 의무화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왜냐면 남자가 옮기는 병이기 때문에 성관계가 문란하거나 또는 성매매와같이 불건전한 성관계를 하게되면 보균자일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없는데 걸리는경우도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대중목욕탕의 수건 등 여러가지 감염경로가 있습니다
    실제로 7살된 성관계나 성적노출이없는 여아가 걸린 사례도 있으므로 대다수 성관계에 의해 감연되나 다른 루트도 존재한다는걸 알고 계셔야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면서 느낀 최종점은 자궁경부암주사는 맞을 수 있으면 맞는게 좋다. 단 가격이 쌔다 12~16만원이고 총 3번을 9개월에 거쳐 맞아야 하므로 총 45만원정도 비용이 발생함.
    그리고 성관계가 있으면 정기적으로 매년 자궁검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hpv바이러스 감염여부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세포의 변화등을 관찰하여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제가알기론 자기 탄생한 년도 짝수홀수 해서 무료검진 하는걸로 아는데 여성분들 자기 짝수홀수 맞춰서 무료검사 받길 추천합니다
    요약
    1. 자궁경부암주사를 맞는다고해서 100% hpv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다 하지만 맞으면 좋다
    2. 남자의 경우 맞으면 곤지름 예방이 가능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여자를 보호 할 수 있다 단 이미보균자면 그 균을 제외한 항체만 생성된다
    3. 자궁경부암주사는 치료제가 아니다 항체만 생성해준다
    4. 대한민국 여성의 많은 수는 hpv에 감염됐었고 그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기 마련이다 즉 면역체계가 튼튼하고 생활이 규칙적이면 균에 노출되더라도 자연치유될 확률이 높다.
    5. 자궁검사를 정기적으로 한병원에서 하는게 좋다
    6. 바이러스는 성병과 다르기 때문에 단순접촉만으로도 감염이되고 콘돔도 의미가 없다 (여친 말로는 콘돕의 입자보다 바이러스의 입자가 작아서 뚫고나간다고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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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 2017/03/08 02:04

    성매매를 한 적이 없으면 루져같은 성생활인가요?
    남자지만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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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나무 2017/03/08 02:08

    저는 와이프가 맞으라고 해서 그냥 맞았어요.
    3번 맞았고 한번에 15만원인가... 그랬던걸로... 비뇨기과에서 보통 가능합니다.... 비뇨기과 샘이 20대 남자가 맞는건 첨 본다고 하더군요-_-;;
    이건 여자보다 남자가 바람피울때 좋은 주사라고 별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하시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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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Ko 2017/03/08 04:03

    너무 사적이라 곧 댓삭하긴 하겠지만.. 전 헤르페스를 가지고있어요. 이상한게, 제 여친이랑 저 둘다 성병이 없었고, 피임도 했거든요. 굳이 성관계를 통하지않아도 야외에서 손에 균이 묻었다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등등을 통해서도 걸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 한번걸리면 평생 낫지도않고 현재 치료법도 없는 불치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꾸준히 건강유지하며 면역력을 높여서 outbreak를 막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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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문닙 2017/03/08 04:09

    이해가지 않는 부분인 게...
    여성에게서만 암으로 발전하는 자궁경부암의 발병경로는 100% 외부감염인데
    주로 한쪽 성에게만 백신을 맞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주사비가 싼 것도 아니고;;
    백신 맞으라고 공익광고인지 유튜브 광고를 하길래 들어가봤더니 동영상 서너개가 모두 모녀...
    니가 더 위험부담이 있으니 너만 맞아라 하는 건가 싶고... 그런 생각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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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허브 2017/03/08 04:29

    궁금한데 저는 곤지름이 생겼더라구요.
    레이저로 한번에 제거되었었는데
    전 여자친구 외엔 성관계를 한번도 안했거든요.
    그 외적 접촉두요.
    이런경우는 어떤거죠? 걸린시기는
    여자친구와 1년 넘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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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thernblot 2017/03/08 04:47

    1.자궁경부암 백신은 성별 관계없이 남자 여자 둘 다 맞으면 좋습니다. 남자는 감염에 따른 발병이 흔하진 않지만 곤지름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이 매개가 되어 성관계 파트너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여자는 자궁경부암 주요 원인이 저 바이러스이므로 당연히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좋습니다.
    2.자신은 혼후관계주의고 혼후관계주의자랑만 결혼할거다 그러니까 돈아깝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람 일 모르는 겁니다. 누가 거짓말을 할지 자신이 생각을 바꿀지... 되도록 맞으세요
    3.어릴때 맞는게 좋다고 하는데 일단 성관계 전이면 유효한 것으로 알고 성관계 후라도 접종을 권장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미 관계경험이 있으니까 쓸모없다...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의 몸을 지키고 자신의 배우자의 몸을 지키기 위해 잘 알아보시고 되도록이면 맞으세요
    요약 : 남자든 여자든 일단 알아보고 되도록 맞으세요
    부작용 나타날 확률은 0은 아니지만 애초에 부작용이 많은 약은 출시조차 힘듭니다.. 까말 한국 공무원들 수준 ㅉㅉ하면서 그래도 미국도 자궁경부암 백신 쓰는데요. 정 걱정되시면 안맞는 수밖에 없긴 한데..
    참고자료
    http://www.hankookilbo.com/m/v/a6508e9882384dae904560e9f31fad2f
    http://m.etnews.com/20160902000208?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OO3M6NzoiZm9yd2FyZCI7czoxMzoid2ViIHRvIG1vYmlsZSI7fQ%3D%3D#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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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씨 2017/03/08 04:50

    성교 이외로도 잘 생기는데 성병이라고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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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렝랭 2017/03/08 05:04

    곤지름인지 어떻게 알아요? 고름같이 음낭에 동그랗게 난건 아니죠?ㅜ 곤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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