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132484
집사라면 겪는 흔한 멘붕
음슴체로 간단히 씀을 양해바랍니다.
퇴근 후 돌아온 집
불을 켰더니 온 집안이 검댕이로 가득했음
그 정체가 뭔지 알기 힘들었으나
숯가루 같은 검댕이에 이어 엄청나게 진득거리기까지 했음
이게 뭔 일이야..
잠시 후
상황파악이 종료된 후
지금까지 느껴 본 적 없던 멘붕이 왔음
흔들어서 쓰는 손난로의 쇳가루
깨진 유리병 조각들
바닥에 쏟아진 꿀
꿀밟고 쇳가루 밟고 집안 온사방에 찍어놓은 발자국 도장
쇳가루와 꿀 범벅이 되어 침대이불위에 뒹굴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
하...............
일을 쳐도 몰아서 치는 주인님들 ㅠㅠ
고양이 두마리 키우시는 집사님들 흔한 멘붕 상황 맞나요...
- 피해자 차주의 카톡 [27]
- 부산은서민들살기좋다 | 2017/03/07 09:50 | 5408
- 나이가 어렸어도 다 기억한다는 글보고. [24]
- 가리 | 2017/03/07 09:48 | 3411
- 논리적 딜레마 [18]
- 카구야히메 | 2017/03/07 09:45 | 5965
-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14]
- 레드베로스 | 2017/03/07 09:44 | 5439
- 어제 당일치기 프로포즈/생일 후기 有 [20]
- 다들행복하세요 | 2017/03/07 09:42 | 2110
- 누나가 밝힌 교사월급 [34]
- slrmirror | 2017/03/07 09:41 | 3641
- 소니 100mm STF, 신형 85.8 가격 나왔네요 [7]
- 제이앤비[J&B] | 2017/03/07 09:40 | 2887
- 장터의 법칙... 반도카메라... 멘붕... 아티산...ㄷㄷㄷ [5]
- 재욱 | 2017/03/07 09:37 | 5359
- 현실적인 대학 새내기 ㅊㅈ 스타일 .jpg [14]
- 개리g | 2017/03/07 09:35 | 3445
- [30대 여자들 꼬시는 용도] 재규어XF vs 제네시스G80 [32]
- PAPIYA | 2017/03/07 09:33 | 4392
- 집사라면 겪는 흔한 멘붕 [30]
- waterproof | 2017/03/07 09:31 | 4086
- 충격적인 집주인 아들의 횡포 [17]
- 성철이 | 2017/03/07 09:28 | 5225
- 아오이 호노오 ㅊㅈ? ㄷㄷㄷㄷㄷ [7]
- 고릴라뽀S | 2017/03/07 09:27 | 4663
- 그린 라이트 (19금) [17]
- 바론멜바니안 | 2017/03/07 09:27 | 5802
아악...
어..음 ..추천드리고 갈게요 ㅠ
아.. 꿀이라니..
ㅋㅋㅋㅋ
화이팅 ~~!! ㅜㅜ
우리집은 깨질만 한건 전부 방바닥에 있어요
... 뭐 이미 깨질만한건 다깨지고 없지만
ㅎㅎㅎㅎㅎㅎㅎ;;;
으아 유리파편 조심하세요 ㅠㅠ
위추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집 주인님도 책상유리며 시계 박살같은거 여러번 해먹었지만 님 글은 역대급이네요ㅠㅠㅠㅠㅠㅠ 다치지않게 조심히 치우시길ㅠㅠㅠ
전 저러면 두둘겨 패요.......제손을....미리미리 치워둬야 서로서로 편하더라고요
사고칠 물건은 베란다로...그래서 우리애들 베란다 출입금지.....그래서 그런지 매우 궁금해함....베란다 문만 열면 기웃기웃....
이러면 안되지만 한대 후려치고싶은 빡침이...
저기.....이러면 안되지만...주인님들은 어찌하고 계시는지...
.....!!!!!
아...ㅠㅠㅠㅠㅠㅠ할말을 잃었네요.
꿀에 쇳가루에 그걸 뒤집어쓰고 이불위에서....
....정리 힘내세요 ㅠㅠ
야이 씨 이런 캣새끼들아!!! ㅠㅡㅠ 님들 오늘 청소끝나구 목욕벌칙이닷!
우리집 냥들은 휴지롤 찢기와 쓰레끼통 넘기기는 애교였네요 ㅋㅋㅋㅋㅋ 바닥은 닦는다지만 이불은.... ㄸㄹㄹ
와 역대급인듯.. 어케 정리하지 월차내야되나
위추드립니다.. ㄷㄷ 근데 애들은 안다쳤나요? 유리깨고 숯검댕 뭍히고 그루밍할텐데 먹지는 않았나 모르겠네요;;;
위추 드림2222 ㅠㅠㅠㅠㅠㅠ
저도 오늘 아침 이불빨래하고 출근했어요....
이불에 와서 왜 저렇게 앉아있나 했는데 옆으로 뭐가 막 흘러 ㅠㅠ
으아으~
이러면 안 되지만 이 글 보며 위안 얻고 갑니다. 죄송해여~ㅋ
애 키울땐 밑을 비우고...냥님을 모실 땐 위를 비워야 하는거로군요
음음 배웠다!
저는 못키울듯 ㄷㄷ
살림 파괴범이랑 같이 못삼 절대 ㄷㄷㄷㄷㄷㄷ
와 멘붕;;; 귀여운 사진만 보다가 이 글을 보니 현실로 돌아왔어요...
집사님들 진짜 대단하심. 그리고 냥이를 정말 사랑하시는것 같아요
꿀 쇳가루는 그렇다쳐도 꿀묻은 발로 유리조각 밟고 그상태로 침대위를 이리저리 다녔다고 생각하면 허어어어 ....
이걸보고 고양이 입양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냥냥이들 유리에 다치진 않은거 같아서 다행이지만
꿀... 저 꿀들 어떻게 치워요ㄷㄷㄷㄷ
아오 생각만 해도 끈적끈적ㄷㄷㄷ
숯검댕 발자국보니까요 ㅋㅋㅋ
신나게 스케이팅 탄거 같아요 ㅋㅋㅋ
아.. 전 절대 안키울게요;;;;;
병원가야하는거 아니에요? 유리조각 작은거 삼켜도 알수 있을려나요;;;;
더러운건 쉬엄쉬엄 치우면 되지만 유리 깨진건 진짜;;;;
치운다고 치웠는데 상상도못할 곳에서 조각 튀어나와서 피본 적 몇번 있어서....
ㅠㅠㅠ 케바케에여 저희 고양이 전신거울 기대어놓은거 쓰러뜨려서 한건 해먹은 건 있지만..(이건 허술하게 놓은 제잘못!!!) 집에 장식품 엄청 많은데 단 하나도 떨어뜨리고 깨뜨린 건 없어요 ㅠㅠ 고양이들 케바케입니다!... 강아지들이라고 쇼파 다 찢어놓는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고양이들이 맘가는 것도 억지로 떼서 안 키울 정도로 사고치진 않아요 ㅠㅠ
개박살...아니..냥이박살!!!
에이.... 뭐...
흔한 고양이집에 사람이 사는 광경이네....
(10묘반려인....)
냥냥이들아!! 기억할게!!!!
아기와 동물을 같이 살경우, 최대한 그들의 손에 닫지 않도록 배치를 해야 합니다.
그들은 물질의 특성에 대해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키우시는 분이나, 키움을 당하는 그들이나, 둘다 위험하기 때문이죠.
고양이는 잘못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