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재주도 없고..눈팅만 하던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보배드림 회원님들이
남의 일을 마치 자신이 직접 겪은 일처럼
서로 공감해주시고, 답변해주시고,
때로는 잘못된 점을 깨우쳐주시는 것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또한 최근에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는 일이 생겨서
저도 한 번 털어놓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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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accident/613984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national/1863108
위 글은 오늘 제가 처음으로 올린
아르바이트 학원차량 범퍼파손 관련 문의 글입니다.
보잘껏없는 제 글을 잘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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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살 되는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와이프는 애 낳고 직장을 그만둔 상태고
지금 현재 저 윗글에 있는 학원 아르바이트를
다니고 있습니다.
홑벌이지만, 적게 벌고 적게 쓰자고
저희 부부는 항상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뿐인 아이 맛있는거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장난감 하나 더 사주고 싶은 아빠 마음에
와이프가 일을 구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구직을
하던 중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부에게는 꿀타임 알바에
혹해서
제가 직접 와이프 대신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르바이트 모집분야는 학원차 운전기사였고,
제 와이프는 1종보통 소지에 운전을 남자못지 않게 곧잘하여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 추천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분(이하 관장님)은 여자라는
이유로 운전실력을 기대하지 않았다 합니다.
하지만 운전말고 다른 이유로 운전기사를 채용?한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이 부분에 대한 것은 추후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습니다.)
앞서 설명은 끝났구요
어찌됐건
일단 후진하다가 범퍼 깨먹은 거는 제 와이프 잘못입니다.
하지만 보험이고 자차고 뭘 다 떠나서
이 관장이라는 사람은
본인이 출장 가있는 중에 차량사고가 났으면
당연히 차가 얼마나 깨졌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사람이 먼저 다쳤는지를 물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다친 애들이 없는지...
사범(와이프)(운전기사로 채용됐으나 사범일까지 최근에 함)
님은 다친데가 없는지 물어보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출장 가 있는 상태라 그런지 짜증을 내고 그랬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출근해있는 상태서
전화로 와이프한테 직접 들으니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더군다나 채용되고 나서 저한테 밤 9시에 전화로
본인은 무엇보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한다
싸가지 없으면 직원으로 채용하겠냐는 등
본인은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예의를 중요시하고 그런면에서
와이프가 참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아직 한 달을 채우지 못했고,
월급도 그에 따라 지급받지 않아 그 점에서 와이프는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나, 혹시라도 이 글을 읽게 되시는 관장님께
말씀드립니다.
처음에 여자기사를 구한다는 말에
"여자요? 여자요?"라고 하시고
내일 학원으로 오라 하셨고,
와이프랑 통화 후에 목소리를 확인하고는
지금 바로 사진을 보내달라하여
와이프 사진 확인하고 오후에 바로 와줄 수 있냐 하셨고,
통화를 직접 하시고는 지금 바로 와줄 수 있냐 하신거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며칠 되지 않아
자꾸 대화를 하자고 관장실에 불러다가
와이프하고 어디까지 이야기 하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얼굴 한 번 쳐다봐 줄 수 없냐
소원이 뭐냐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건 들어줄 수 있다
결혼생활은 만족하는지 혹시 고민은 없는지
이런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질문을
업무시간 외에 6시 넘게 까지 이야기 한 점..
다 알고 있습니다.
차 범퍼 깨먹은 거 월급에서 까던지 제가 다 처리해드리고
깔끔하니 끝낼 수 있으나...
아이들 태권도를 가르치는 엄연히 교사 아니겠습니까?
태권도장 여기서 끝이 아니라
사무실도 만들고 사업을 크게 만드시겠다는 계획을 가지신 분이
그렇게 앞뒤가 다르시면 되겠습니까?
저는 사는 곳이나 지역을 밝히지 않았고
태권도라는 분야 외에 상호명이나
어떠한 의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글에 담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본인 직원이나 탑승했던 아이들을 걱정해주시고
직원 일을 남의 일마냥 그런식으로 대하지 마시고
저희 와이프랑 다시 좋게 좋게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지금 속이 상해서
친구랑 이야기한다고 나갔습니다.
오전에 여자가 뭔 할 일이 있다고 빨리 출근하라 미리 와서
문 열어놓고 있어라 하셨지만
아침에 자는 애기 유치원 버스태워 보내고
이리저리 집 정리하고 애 못입는 옷 팔아 용돈벌고
그러고 삽니다 저희 와이프 피곤해도 낮잠 한 번 못 잡니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속상했는지
지금껏 집에 안들어옵니다..
아들하고 혼자 자려고 하는데
마음이 여간 좋지 않아
늦은 시간 길게 글을 썼습니다.
얼마나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단 한 분이라도 제 글에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배회원 여러분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