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에서는 총 25명을
알라(신)가 선택한 예언자라고 말함.
여기서 예언자(預言者)는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가 아니라
신에게서 말씀을 듣고 퍼트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일종의 업무대행자임.
기독교 성경에서 말하는 선지자가 바로 이들임.
아무튼 이 25명의 예언자들이 흥미로워서 글을 쪄봄
참고로 같은 인물이어도 기록하는 문화의 어원이나 어법에 따라
발음하는 방법이 다르니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권 이름은 뒤에 붙여놓겠음.
제1 예언자 - 아담
- 첫번째 사람이자 첫번째 남자이자 첫번째 예언자
- 알라가 흙을 빚어 완성한 모든 인간의 프로토타입
- 이브의 남편이자 카인과 아벨의 아버지
- 모든 살아 있는 자들의 아버지
- 이브에게 속아 얼떨결에 선악과 먹고 쫓겨남
- 퍼스트 임펙트를 일으킴
제2 예언자 - 이드리드 (에녹)
- 성서에서 말하는 에녹
- 위경인 에녹서의 저자
- 구약에 기록된, 죽지 않고 승천했다고 전해지는 두 사람 중 하나
- 굉장히 의로워서 알라가 짱 좋아했다고 함
- 소문에 의하면 승천해서 천사가 되었다고도 함. 그런데 그 천사가 메타트론이라나
제3 예언자 - 누흐 (노아)
- 알라가 보다 보다 빡쳐서 내린 물청소에서 살아남은 사람
- 알라한테 '야, 물청소 할거니까 귀한거 모아서 정리해놔'라고 명령 받음.
- 방주 제작자. 방주에 사람이랑 동물, 식물 실어서 어찌 어찌 살아남.
제4 예언자 - 후드 (에벨)
- 이슬람교에서만 인정하는 예언자 중 하나
- 에블라 왕국을 세운 초대 왕
- 그의 이름인 Hever은 후에 히브리족의 어원이 됨
제5 예언자 - 살리흐 (살로)
- 알라는 여러 민족을 위한 예언자를 보냈는데, 그중 살리흐는 아랍인들을 위한 예언자.
- 새끼를 밴 암 낙타를 바위에서 나타나게 하는 기적을 보임
- 그래서 그런가 낙타랑 자주 얽힘
제6 예언자 - 이브라힘 (아브라함)
- 우리가 믿는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그 아브라함
- 현 시대 인들이 대부분 믿는 종교의 공통 조상
- 통칭 믿음의 아버지
- 신이 늙어서 겨우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자 기꺼히 바치려고 함
- 물론 그건 걍 시험해본 거였고, 이삭은 무사히 살아남
- 이후 '하늘의 별보다 네 자손을 많게 하겠다'라고 약속 받음
- 약속대로 크리스트교(구교/신교)포함, 이슬람교, 유대교, 기탕 등등 교등 별의별 종교인들이
아브라함을 '조상'이라고 인정하고 있음.
- 물론 후손들은 허구헌날 쳐싸우기 바쁨.
제7 예언자 - 루트 (룻)
- 룻기에서 나오는 그 룻
- 롯 아님. 룻임. 룻룻룻.
- 이방 민족 출신
- 기구하게도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살고 있었음
- 이후 우연히 부자인 보아즈를 만나 다시 가족을 꾸림
- 이 여인의 아래로 다윗과 예수를 비롯한 굵직한 존재가 태어남
- 이방 민족 출신인데도 유대 종교에 편입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
- 이후 룻을 시작으로 다른 민족에게도 종교의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함.
- 예언자 내지 역사적 인물이니 룻 마망! 이러면 님들 지옥감
제8 예언자 - 이스마일
- 아브라함의 서장자. 물동이 들고 있는 사람이 이스마일의 엄마인 하갈
- 아브라함이 늦도록 자식이 없자, 아내인 사라가 몸종인 하갈을 보내 아이를 대신 임신하게 함.
- 그런데 동생인 이스하크(이삭)가 태어나면서 본처 등쌀에 못이겨서 엄마랑 같이 쫓겨남 ㅠㅠ
- 쫓겨나서 엄마랑 엉엉 울고 있으니까 신이 불쌍하게 여겨서 축복해줌.
- 그리고 목이 말라 샘을 파니까 샘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현재 무슬림들의 성소인 카파 신전.
- 쿠란에서는 이스마일이 아브라함의 후계자이자 장자로
알라가 바치라고 명령한게 이스하크가 아니라 이스마일이었다고 주장함.
- 무함마드의 직계 조상. 무슬림들의 민족적 조상.
- 비록 서자로 태어났어도, 그럭저럭 축복 받고 잘살았음
제9 예언자 - 이스하크(이삭)
- 아브라함이 99살에 본 적자
- 이스마일의 동생
- 저기 누워 있는 애
- 성서에서는 신이 이삭을, 쿠란에서는 이스마일을 바치라고 명령했다고 함
- 그래서 과연 어느 쪽이 아브라함의 후계자인지는 항상 분란이 일어남
-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
- 그냥 골라 먹고 싶어서 이스마일이랑 이사악 둘 다 바치라고 했던게 아닐까?
제10 예언자 - 야쿠브 (야곱)
- 야채곱창 아님
- 인생 자체가 그냥 사기와 근성으로 얼룩졌음
- 지 형인 에사오에게 열등감 찌들어 있다가 콩스프 하나로 장자권을 스틸함
- 형인 에서가 몸에 털이 많았는데, 이걸 이용해서
몸에 가죽과 털을 두른 다음에 눈 나쁜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받음
- 이 사실을 들키자 형한테 죽을까 무서워 외삼촌 라반에게로 도망침
- 어멋! 그런데 라반의 둘째 딸이 너무 예뻐!
- 결혼을 전제로 삼촌 아래서 7년동안 무상으로 일함. 하지만 결혼한 건 첫째딸...
사랑에 빠진 둘째딸과 결혼하기 위해 또 7년을 무상으로 일함
- 라반과 딜을 해서 검은 양과 얼룩있는 염소가 태어나면 자기 소유로 하게 됨.
장장 6년간 교배를 통해서 자신의 재산만 불려버림
그리고 자신을 속였던 라반에게 빅엿을 먹임
- 2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고민하다가 잠을 자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난대 없이 씨름을 검
- 니가 천사면 어쩔 건데!!!!
장장 20년간 종살이를 하던 근성을 바탕으로 하루가 가도록
천사를 붙잡고 안놔줌.
천사가 엉덩이뼈를 치면서 사정할 정도
- 그러다 천사가 항복하자
축복 내놔!! 하면서 매달림.
지친 천사는 '너는 사람과도 싸워 이겼고, 신과도 싸워 이겼다.
그러 너는 이제 이름을 이스라엘, 이라고 하라.'라는 말을 하고 사라짐.
- 이후 어찌 어찌 형인 에사오와 화해도 했지만...
사랑하던 둘째 아내인 라헬이 막내 베냐민을 낳다가 죽어버리고
정붙이고 편애하던 요셉도 이집트로 팔려가고
남은 아들들로 인해서 집이 사분오열되는 슬픔을 겪음...말년운이 안좋았음...
반응이 좋으면 2탄으로...
잠깐만 에녹의 상태가
그리고 왜 은근슬짝 퍼스트 임팩트 일으킴?
당장이라도 굴렁쇠 날아올 것 같잖아
잠깐만 에녹의 상태가
당장이라도 굴렁쇠 날아올 것 같잖아
아담의 상태가...
그리고 왜 은근슬짝 퍼스트 임팩트 일으킴?
룻마망!
엉덩이뼈를 치면서 사정한다고...? 너무야해..
히토미 그 자체..
이슬람 예언자 1편 ㅇㄷ
이슬람에도 이런 내용이 있구나..
이슬람교와 유대교 파생종교(유대교, 크리스트교)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어서 같은 내용이 많음...비슷한 부분도 많고...
야곱이 말년이 개판이 된건 자기 축복이 아닌 장자의 축복을 속여서 받은 업보라는 시각도 있지...
신도 빡쳐서 삶을 고달프게 만들었는데, 어찌어찌 근성으로 살았지만....근성으로 인해서 말년은 못버텨서 ㅠ
에녹은 왜 재인데 노아사진은 왜 니어애들 아님?
어그롯 드립치고싶은데 양가ㅣ새끼 보기싫어서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