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데리고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짧으면 1년 길면 3년인데 가족없이 길게 못버틸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애가 이제 해 지나서 5살입니다.
내성적이라서 또래랑도 잘 못어울리고 항상 친구들하고 있어도 혼자서 다른 놀이를 합니다.
애 성격이 벌써 부터 눈에 보이는데 자존심이 세고 거절 당하는걸 두려워해서 자기가 먼저 다가가질 못합니다. 항상 엄마 아빠랑 노는걸 좋아하고 서로 장난감 뺐고 말 안통하는 친구들 과 노는걸 싫어합니다.
이런 애를 지금 독일 데려갔다간 분명 말이 전혀 안통하니 혼자 있을게 뻔하고 조금 더 크면 나는 왜 저들과 다를까하고 비교하고 자존감이나 정서적으로 문제 생길것 같아서 일단 좀 더 클 때까지 한국에 두고 가려고 합니다.
한창 클 나이에 크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 할 생각을 하니 눈물이 핑 도는데 애를 위해선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영어도 아닌 독일어 어설프게 배워서 2년 3년 만에 한국 돌아오면 오히려 애 인생 망칠것 같기도 하구요.
심숭생숭 하네요
https://cohabe.com/sisa/1288428
독일 주재원 가게 되었습니다. 가족은 두고 가렵니다..
- 전쟁터에서 가오부리면 안되는 이유 . JPG [23]
- Gabriel Tosh | 2020/01/07 00:44 | 869
- 모든 오타쿠들의 꿈이 이뤄지는 스토리 2부 [8]
- 대령은로리콘 | 2020/01/07 00:43 | 611
- @) 임최몸이면 밤샘 [21]
- LigeLige | 2020/01/07 00:43 | 710
- [페그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길가메시.GIF [11]
- 키넛 | 2020/01/07 00:40 | 1578
- [EOS R+RF24-105] 야간산책멍 [4]
- jkmrn | 2020/01/07 00:40 | 636
- 미군이 이란의 국방부장관?을 사살한건가요?? [7]
- Relaxmemind | 2020/01/07 00:39 | 725
- 일본 라멘집 사장이 맛잘알인것같은 만화 . Manhwa [9]
- Gabriel Tosh | 2020/01/07 00:39 | 1470
- 요즘 카메라 해상도.. ㄷㄷㄷ [9]
- 고구미/김진기 | 2020/01/07 00:38 | 641
- TS물의 대꼴 대사를 직접 인증한 사장님.news [5]
- 존재하지않는 닉네임 | 2020/01/07 00:38 | 826
- 독일 주재원 가게 되었습니다. 가족은 두고 가렵니다.. [16]
- ΗΘΘΝΨ | 2020/01/07 00:36 | 301
- 서큐버스 소환에 성공한 아파트 주민 [10]
- 안문호신권 | 2020/01/07 00:32 | 1096
- 호주 산불 근황 [12]
- 리락쿠마('㉦') | 2020/01/07 00:31 | 1026
- 모든 오타쿠들의 꿈이 이뤄지는 스토리 [10]
- 대령은로리콘 | 2020/01/07 00:30 | 1496
- 으악 징그러운 나방이다 [8]
- c-r-a-c-k-ER | 2020/01/07 00:28 | 1574
- 코드 기어스 하면 빠질수없는 인물 [19]
- 그냥남자사람 | 2020/01/07 00:25 | 539
아... 힘드실텐데.......
가시면 영어, 독어 둘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텐데요
암튼 좋은 결정 하셨기를 !
인터네셔널 스쿨은 학비가 3만유로라서 엄두도 못네구요 ㅜㅠ
아 지원 받을 기회가 있으실 줄 알았습니다 ㄷㄷ
저는 오히려 같이 가시는 것이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좋은 결정하시고, 잘 다녀오셨으면 합니다.
일단 한국에서 영유라도 보내고 독일와서 잠시 잠시 휴가 보내면서 다른 문화에 조금 익숙해지게 한 다음 본인이 독일 가고싶다고 하면 데려가려구요
내성적이면 오히려 독일이 나을수도...
트리플 A 에요 완전...
같이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아빠의 역할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성격이라던지 학업성적까지 영향이 상당합니다
제가 1년에 2번, 3번 들어오려고 해봐야죠
그정도 횟수로 커버가 된다면 아무도 걱정안하죠 ㄷㄷㄷㄷㄷ
5살이면 오히려 데리고 가야지요 ㅠ 애들은 진짜 금방 말배우고 따라합니다.. 좋은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첫째 둘째 다 말안통하는 국제학교로 넣었는데 6개월만 지나도 지들끼리 어울려 쏼라쏼라 하고 다닙니다.
참고로 저도 두바이, 이스라엘 주재 중입니다 ㄷㄷ
가족없이 나오시면 일단 식사가 너무 힘들어요 본인 걱정도 하셔야됩니다 ㄷㄷ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힘내시고 좋은 결정하세요.
애 성향이 완전 독일쪽인데요............? 한국보다요
2년만 있어도 원어민이랑 똑같은 독일어 수준을 보일텐데요...
생활여건같은게 안 되시면 어쩔 수 없지만, 단지 언어 뿐만 아니라 교육이라는 큰 범주에서 아이에게 많은 배움의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