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십덕물에 우리나라가 유독 잘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

1. 서브컬쳐가 성인 남성들에 의해 '주로' 향유되는 보수성이 높은 분야라는 것이고

2. 한일관계는 사이가 나쁜 것 이상으로 특이한 관계인 이유가 있어

2. 한일관계의 복잡성은 단순히 나쁘다는 것 이상의 특수성을 지니고 있음

중일관계도 나쁜 관계지만 중국이나 일본은 서로를 =로 두고 이야기를 진행함

대화상대는 된다 이거지

하지만 한일관계에 있어서 일본애들은 우리나라를 대등한 관계로 결코 보지 않음

과거사문제도 그렇지만 일본애들은 우리나라를 단순히 사이나쁜 짜증나는 이웃 정도가 아니라

자신들이 우리나라의 종주국(소위 우리나라는 일본의 소유물이라는 발상)이라는 발상이 아주 깊게 박혀있음

임나일본부설 같은 우익들의 뇌내 망상에서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산업화시대때 우리나라 관료들이 일본 똥꼬 빨아가면서 경제발전한 것에 대해

'한국은 우리의 영향력 아래다, 한반도는 우리 것이다, 한민족은 일본의 노예이다'는 의식이

옅으면서도 확고하게 자리잡아 있음

게다가 일본은 힘의 논리로 국가가 유지되어 온 국가임 

한반도가 본래는 자신들의 소유물이라는 망상, 망동적 세계관 속에서,

자신들의 소유물이 주인에게 덤빈다는 건 매우 불쾌하고 어이없는 상황일 거임

우리가 보기엔 말도 안되는 망상이지만 일본의 기성세대와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사고방식이 아니면 위안부 합의를 거쳐 무역도발에서 보여준 그 말도 안되는 일본 외교가의 무례와 몰염치함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단 하나도 없음

1. 거기에 십덕문화는 성적으로는 문란하지만 세계관에 있어선 확고부동하게 보수적인 영역임

십덕판은 대체로 성인 남성들에 의해 창작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어

성인 남성들의 망상으로 적어 내려가는 일기장을 예쁘게 포장해서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나 다름없지

성인 남성들의 망상으로 써진 문화계라고 욕하고 싶은 게 아니라 역사, 문화적으로 보수적(혹은 극우적)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임

도덕이 실종된 현대 일본사회에서도 힘의 논리에 가장 확실한 갈채를 보내는 보수적인 성인 남성계층이 주도하는 십덕판에선

주인인 자신들(일본)에게 덤비는 소유물(한국)의 문화요소들을 철저히 배제하는 건

자신의 소유물에게 내리는 일종의 징벌이라 생각하고 있을 거임

한국의 요소들이 어쩌다 등장하기도 하지만 최근 일본 십덕계에서 나타나는 한국의 모습은 참피의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님

아래 만화는 최근 일본에서 애니화가 결정 된, 한일관계를 비유적으로 다룬듯한 만화임

일본인들의 세계관이 어디까지 뒤틀려있는지를 확고히 알 수 있음

물론 이런 행동들은 우리나라가 국력을 신장시키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고히 해가면서 더욱 심해질거임

그러다가 우리나라의 국력이 일본 입장에서 도저히 아래로 볼 수 없어지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후줄근한 까리한 나라로 올라가는 어느 순간엔 

자신들이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잠잠해지겠지

한창 때의 대만처럼 말야

세줄요약

1. 일본은 우리나라를 단순히 사이나쁜 이웃이 아니라 자신들의 소유물로 본다

2. 십덕문화의 주요 소비자인 '일본의' 성인 남성은 저런 생각을 더욱 강하고 확고하게 하고 있다

3. 그래서 일본 십덕물에는 우리나라가 거의 나오지 않으며 나와도 참피처럼 나온다 일본은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힘으로 눌러서 짜부라뜨려서 조용하게 해야 할 상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