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이는 레시피를 위주로
어차피 빵 구우면 계속 집에 있어야 하니까
두개를 같이 만드는거야.
왼쪽은 베이글 레시피, 오른쪽은 카이저롤 레시피
글씨도 명필이네. 나만 알아 보겠다.
반죽 끝내고 1차 발효 중인데 시커먼건 카이저 롤, 스댕은 베이글. 헷깔리면 안돼.
일단 시간차를 좀 줘야 오븐 사용에 지장이 없응께.
카이저양이 먼저 부풀어 오르셨군요.
그렇담 때려 줘야죠.
때릴때 푸슉 푸슉 방구 소리남
돌돌 말아서 2차 발효 준비를 하고 보니
베이글 양이 또 부풀어 있군요.
얘도 때리자.
푸슝푸슝.
이제 조금씩 뜯어 내서 울퉁 불퉁한 베이글을 만들어야지
다 됐다. 2차 발효 잠깐 시키는 사이에
카이저 언니들이 준비가 됐네요.
깨좀 뿌려주고
오븐에 가서 맘껏 뚱뚱해 지세요.
언니들 굽힐동안 베이글녀들을 삶아야 겠습니다. 어우야 바쁘다.
15분 뒤에 이런 모습으로 나오셨군요.
끓인 베이글녀들한테도 깨 좀 뿌리고 오븐데 집어 넣어줍니다.
20분후 노릿노릿한 베이글녀들이 나왔습니다.
이제 다 모아서 광란의 탄수화물 잔치를 해 볼까 합니다.
삶는거였어요???????
"부풀었구나! 푸슝푸슝푸슝!"
우와.. 오븐에 넣을 트레이의 뚜껑이 없어서 고민중인데
저거 발효 시키는 냄비? 뚜껑 같이 있는거 그거 뭐라고 검색하면 나올까요?
오 좋아보인다.
집에서 마늘빵 한번 구워본 적 있는데, 그 때 이후로 밖에서 마늘빵 못 사먹음요... 빵은 진짜 재료 안아끼면 무조건 맛있는듯 ㅠㅠ
저..저기요..
실례지만 부풀어 오른거 때릴때..
저 좀 불러주시면..
꼭 쫌..
헐 빤찌력이 상당하신듯.
제과제빵 전공입니다.
발효된 반죽 펀치 그렇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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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손맛이네요
와.. 난 왜 저렇게 발효가 안되지 뭐가 문제인거지.. 네이년 블로거 레시피들이 나를 등쳐먹은겐가
대박금손!! 세상에 이런걸 집에서 만든다구요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