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의 히피 사상가

제자백가중 묵가라는 사상을 창시한 사상가,  묵자. 일명 고대중국의 히피.

이 아죠씨의 사상은 전쟁으로 인해 가장과 가족들을 잃고 고통받는 과부들과 고아들을 보고 만들어졌음.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동양육. 여러 남자들과 여자들이 무리를 이뤄서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으면 누가 낳았건 모두 부모가 되어 자기가 낳은 아이들처럼 여기고 아이들은 모든 부모들을 자기를 낳은 부모처럼 여겨야 한다는 것.

참고로 모든 어른들을 낳은 부모건 아니건 상관 없이 공평하게 대한다고 해서 유가에서는 "저저저 애미애비도 없는것들!"라며 쌍욕을 박음.

또한 이 아죠씨는 세상에 커다란 강대국이 있으면 안되고 수많은 나라(궁극적으로는 1 가족 1나라까지. 사실상 국가라는 개념의 해체)로 나눠져야 한다고 했는데, 각각의 힘이 나뉘면 나뉠수록 그냥 이웃들이 살짝 도와주기만 해도 다른 나라의 침공야욕을 극복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함. 한마디로 정복자의 출현을 막으면 전쟁이 일어날 일도 없을거란 이야기.

이런 사상 덕분에 묵가의 제자들은 세상을 떠돌며 약소국들을 침공하는 강대국들을 상대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먹고 더 큰 나라로 성장하는걸 막기 위해) 약소국편에 붙어 전쟁하는 취미가 있었고, 그 덕분에 묵가의 제자들은 전쟁, 특히 수성전만큼은 기막히게 치루는 고대중국의 히피들이 됨. 덕분에 약한사람 도와주는 히어로 기믹이 씌여서 그때 당시 인기 쩔어주는 수퍼스타들이였음.

물론 현대에 와서는 패권 강대국을 거부하는 사상이 그놈의 공산당 하나의 중국 사상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상가라 빛을 못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