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를 앞 둔 주말,
오늘도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새로운 2020년을 준비해봅니다.
2010년부터 모은 저의 다이어리들...
처음 쓰기 시작할 당시,
잘 잊어버리는 버릇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벌써 11년째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서 보니 또 새롭네요. ^ ^;
마음에 드는 물건은 계속 쓰게 되더라구요.
.
최신의 스마트 기기에 따라 기록은 어쩌면 훨씬 수월해졌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직접 쓰는 기록이 좋고,
디지털의 기록이 불편한 점이 있어 이렇게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요.
한 장 한 장 들춰보면 그 날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다시금 펼쳐보니 지난 1년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1년 금방이네요. ^ ^
우연히 어떤 책에서 읽은,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라는 글귀는 어느 날부턴가 제 삶의 모토가 되었고,
이렇게 또 새 해를 준비하게 합니다.
제 사진도 사실 그렇습니다.
실력이 미천해서 어떤 분들처럼 사진 한 장으로는 말하기 어려워
여러 장을 꾸준히 담아야 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사진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시간을 둔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가족의 일상, 출근길 사진들...
꾸준히 지금처럼 기록하다보면 언젠가는,
그리고 어떤 기회에는,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내년에도 즐겁게 담아야죠. ^ ^
.
.
.
.
그리고 내년에는 간만에 가방도 바꿔보려 합니다.
2011년부터 쓰던 가죽 가방인데요.
이제는 바꿀 때가 된 것 같네요. ^ ^;
주로 메는 백팩 외에 간단한 나들이나 출사 때
메인 포켓에는 카메라, 앞 포켓에는 아이들 물통, 지갑, 수첩을 넣어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헤지고 찢어져도 가죽이나 끈을 덧대고 꿰매면서 잘 썼는데
종국에는 메인 포켓 지퍼가 떨어져 나가서 쓰기가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손을 타서 생긴 빈티지한 맛(?)이 어느 순간 진정 제 것 같아
마음 같아선 아직 더 쓰고 싶은데, 이렇게 이별하려니 섭섭한 마음마저 드네요. ^ ^;
쓰면서 참 마음에 들어 다음에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올 해 초 준비한 똑같은 가방을 꺼냈습니다.
기념으로 사진도 몇 장 남겨봅니다. ^ ^
역시 카메라 가방은 카메라가 들어있어야죠. ^_^
가장 애정하는 M과 함께 한 컷.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싶네요.
2019년을 정리하면서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에 대해 반추해봅니다.
회원님들 즐겁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
https://cohabe.com/sisa/127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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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것보다 한사이즈작은걸 쓰는데 크기는 맘에드는데 수납이 조금더 필요한상황이라 메고 다니기에는 괜찮은가요!??
다이어리에 추천드립니다 ... 꾸준함이 아이들사진에도 나타나는군요^^
샘픽님은 1100을 쓰시는군요. ^ ^
메인 포켓은 같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추가 포켓이 있어 저도 이 부분을 추가 수납으로 쓰고 있습니다.
어떤 물건이든지 장단이 있기 마련이지만,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 ^
1100 써보셔서 아시겠지만
어깨 패드가 달려있고, 끈 조절도 가능합니다.
추가 포켓에 많은 수납이 또 되는 것은 아니기에
무게가 그렇게 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
착용감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10년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ㅎㅎ;;
추천까지 주시고...^ ^
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무언가 써보고 싶고 꾸준히 기록하고싶어서 다이어리를 사면 가장먼저 다이어리 쓰는걸 잊어버리더라구요 ㅠㅠ 대단하십니다 ㅎㅎ
저도 처음 얼마간은 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 ^;
이제는 제 멋에 편하게 쓰는데 습관이 되어 괜찮습니다.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삶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맨 님도 새 해에는 다시 한 번 도전해보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