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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후지측과 16-80, 줌렌즈 문제 제기 END 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이 다소 길 수 있어서 결과 + 구구절절로 내용 분리하겠습니다.
문제영상 : https://www.y outube.com/watch?v=rsSjZ9yYlOA
제목 : Fuji xf 16-80mm f4 VS others (Fuji's Brightness)
본문에 자동 영상첨부 안되게 일부로 y뒤에
빈칸 넣었습니다.
구지 본문에 뜨게 하는 것 보다는
직접 치고 들어가서 보실문만 보시도록요.
===============결과================
16-80 발매즉시 구입하였다가
렌즈의 특이사항을 발견하여 후지측에 의견 전달하고나서
응대의 잘못됨을 느껴 후속조치 진행했던 사람입니다.
글은 이제와서 쓰지만 그 당시에 후지측과
첫 통화이후 일주일 안에 모든 상황은 종결됐습니다.
후지일렉과 마지막 이야기 나눈 후
당일에 소보원, 공정거래위원회 통화하여
위반항목 가이드를 받아 고지의무 위반 신고 했고
다음날 변호사 상담후 후지측에 소장 작성을 하기전에
몇가지 확인사항을 요청하던 중에
후지측에서 끝내길 원해서 끝내줬습니다.
===============구구절절================
이전글부터 관심 가져 주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렌즈의 결함을 주장한게 아닙니다.
(문의) 렌즈가 이렇게 동작하는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후지필름 줌렌즈는 이와같이 동작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제품 상세설명 페이지와 매뉴얼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르고 사셨다면, 안타깝지만 그것은 고객님 개인의 사정입니다)
이것을 원합겁니다.
그런데
(문의) 렌즈가 이렇게 동작하는데요?
(답변) 금시초문입니다.
제가 문의를 멈출생각이 없다고 느꼈는지 후지 재팬과 이야기 해봅니다.
다음날,
(답변) 후지 재팬이랑 얘기했는데 이거 정상입니다. 저희도 오늘 아침에 후지 재팬처럼 홈페이지에 올려놨습니다.
(문의자) 이제 올려놨으면 저는 모르고 산건데요?? 제가 여쭤봤을 때 대답을 못해주셨고요 -> 중요한 정보 아닙니다.
100만원짜리 물건하나로 소송거는 사람이 돈이 없어서 그러겠습니까
장사쉽게하는구나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소비자를 호구로 알겠구나
싶어 양심은 지키자 한겁니다.
대화 내용이 저게 다가 아닙니다만,
지나치면 그것도 양심상 아니기에 적당히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내부정책/시스템까지 생겼으면 좋겠는데
보니까 그정도 레벨은 너무 먼 상황이라
일단 후지일렉 내부적으로 이슈화는 된 듯 하니
단계 단계 배워가길 바라면서 끝냈습니다.
구체적인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악용이 될 수 있습니다.
금전거래나 무언의 협박 같은 쌍방간에 비도덕적인 행동은 없었습니다.
제가 3달이 지나도록 글을 안쓴 이유는
이후 줌렌즈에 대해 홈페이지에 올려놨다는 글을 보니
'이러니 전화응대도 그 수준이지' 싶고
생각하면 짜증나고 해서 한동안 잊고 생활했습니다.
경과를 궁금해 하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https://fujifilm-korea.co.kr/fujifilm-web/customer/data/customer_dat...
1 줌 렌즈로 촬영시 줌 링을 조작하여 초점 거리를 바꿀 경우에는
2 구경비(렌즈의 유효 구경과 렌즈의 초점 거리와의 비율)가 변화하기 때문에 렌즈의 밝기가 달라집니다.
3 수동 노출의 경우에는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렌즈의 조리개 날개가 작동하며,
4 이 경우에는 LCD 모니터 또는 EVF에 표시되는 영상의 밝기가 순간적으로 밝거나 어두워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결함은 아닙니다.
3번째 줄에서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 조리개 날개가 움직였다면 밝기가 유지되어야 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4번째 줄에서 이러한 동작이 마치 EVF에 표시될 뿐 촬영된 영상은 정상인 것 같이 써놨는데 아닙니다.
4번째 라인은 그냥 지우는게 맞고 3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하여 결함이 아니라고 마무리 짓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수동노출에 경우에만 나타나는 증상처럼 써놨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모든 설정에서 현상 재현됩니다. 그냥 궤변을 써놨씁니다.
이것 관련해서도 후지필름과 통화를 했었는데 이분들이 설명을 못합니다.
죽어도 셔터스피드 Auto로 놓고 찍으면 현상 안나온 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각종 제조사 및 서드파티 렌즈 서비스 센터분들이
고장이나 불량에 대해서 본사정책으로 방어하셔도
이렇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 못하고 써보지도 않고 응대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바라보기에는 떼다 파는 입장에서 직접 책임질 일은 만들지 않겠다는,
해외배송 전문업체 스텐스 인듯 합니다.
처음 16-80에 대해 올렸던 글 처럼 렌즈는 좋습니다.
문제현상은 실제로 촬영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나리오도 아니고요.
줌을 그런식으로 땡길일이 별로 없자나요. 응대의 실패 입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는게 렌즈하나 사는게 아니라 생태계에 입문하는 것이라
앞으로 제품들을 구입할 때 신경쓰일 것 같아
탈출할 생각이지만 저는 겪은게 있다보니 이런 결론이 난 것일 뿐 입니다.
제 아내도 가까운 친구들도 후지카메라 사용중이라 계속 접하다 내년에 다시 구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지금까지 16-80같은 인기있는 포지션에 완성도 높은 렌즈도 없었으니 이제 시작이고
사용자가 많아지면 경험치도 쌓이고 내부적인 시스템도 갖춰질거라 믿습니다.
제가 겪어본 바로는 동호회 성격을 가진 곳은 그 제품의 결함이나 문제점을 주장하면
글쓴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몰아내려 한다고 생각했는데
만약에 이곳에서도 그런 반응이 나왔더라면 조용히 중고로 팔거나 진작에 끝냈을겁니다.
중고판매 외에도 끝낼 상황(일명 유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문제가 있음을 공감해 주셔서
'여기서 슬쩍 털고 나가면 모두 다 호구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진행할 수 있었고 상황 종료된 후에도
제품이든 사람이든 악감정이 안생기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댓글
  • PATERSON 2019/12/22 09:51

    저도 몇번 서비스센터를 들락날락하며 응대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후지코리아뿐만이 아니더군요. 본인들이 만들지 않은 제품을 팔고 서비스하는
    모든 업체들이 그러한듯 싶습니다. 최대한 친절하려고 노력하는듯 보이지만
    전문성은 결여되고, 일정범위를 넘어가면 얼버무리는듯한 분위기..
    후지카메라도 그랬고 제가 타고다니는 자동차 서비스센터에가서도 똑같은걸 느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속으로 그래 이 이상은 너희들에겐 무리같다.
    하면서 그냥 넘어갔지만 적절하고 현명하신 대응에 감탄하고 갑니다.

    (hzFVTr)

  • 딸바보인생 2019/12/22 09:52

    고생하셨습니다.
    후지는 과거 60mm f2.4macro에서 불량(최단거리에서 조리개 조일수록 중앙부에 플레어 or 고스트의 광원 현상)이 있을때도 고지 안 하고 클레임 제기한 사람들만 신품 교환(보증기간 상관없음)해주다가 이후에는 단순 수리만 해주더라고요.
    안타까운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어도 통화해보면 모르는척 하다가 문제 제기하고 키우니 그때 인정하고 교환해주더라고요. 전 당시에 교환 받았습니다. (보증기간 지난 제품이었으나 미사용 약 3년 경과)
    직원들만 고생일 것 같아요 결정권한 없고 회사 자체는 강남에 멋진 건물 가지고 알바로 홍보하는 양아치급이니.... 요즘 느끼긴 그렇네요. 그냥 보따리상보다 못한

    (hzFVTr)

  • nomaddd 2019/12/22 10:03

    작년이었죠. x100f 구입하고 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처음에는 그런 증세가 없었음)
    야외, 실내 가릴것 없이, 설정 가릴것 없이 모든 상황에서 반셔터버튼/노출고정버튼을 누르면
    플리커 현상처럼 액정에 물결무늬가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플리커현상이 뭔지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그런 상황이 생길 환경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에서 lcd, evf 모두 물결무늬가 생기더군요.
    다행히 사진에서는 그 물결무늬가 나오지 않았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습니다.
    압구정 센터에 방문해서 접수를 했습니다.
    제 카메라를 보고 제가 설명한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반셔터도 눌러보고 노출고정버튼도
    눌러보고 이것저것 눌러보더니 딱 한마디 합니다 ㅋㅋㅋ 처음보는 증상인데요; 이런건 처음봐요.
    일단 센터 입고를 하라고 해서 접수하고 나왔죠.
    하루인가 이틀 정도 지나서 연락이 왔는데 하루 종일 테스트를 해봤는데
    관련 증상이 안나타난답니다. 그러니까 간헐적으로 나타났다가 안나타났다가 그러는거
    같은데 하필이면 센터 입고 한 다음부터는 그런 증상이 안나타난 것 같아요.
    제가 네이버 후지피플에도 그 내용을 작성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신 것 같더군요. 제 백에프가 특이한건가 싶어서
    저는 중고로 처분을 했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센터 입고 됐다는 내용 포함해서
    시세보다 싸게 팔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달 지났더니 후지필름코리아 사이트에 관련 펌웨어가 올라오더군요.
    물결무늬(플리커현상)가 수정된 펌웨어..
    이것도 아무런 공지도 없이 사전에 구입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고지 없이
    은근슬적 조용히 올려둔 겁니다.
    아직도 관련 펌웨어가 올라왔는지 여부조차 알지 못하는 사용자가 대부분일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hzFVTr)

(hzFV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