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ㄷㄷㄷㄷㄷ

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여자사람 친구가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많이 친해져서 커피도 자주 마시고 톡도 자주 하는데...
서로 연애 상담하다가 저보고 저 같은 남자 있으면 소개 좀 시켜달라고 종종 그러긴 했는데
그냥 립서비스인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며칠전부터 자기는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고...
괜찮은 남자 있으면 안기다리고 이제 자기가 가서 데리고 올거라고 그러더니
그저께인다 톡으로 수다떨다가 잘자라고 하면서 카톡이모티콘으로 하트를 보내길래
당황하긴 했는데 저도 잘자하고 일반 이모티콘을 보내기만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좀 전에 톡하다가 며칠전 있었던 얘기하는데
저보고 여자가 대놓고 너한테 대쉬한건데 니가 그걸 눈치를 못채고 용기낸 여자한테 상처를 준거랍니다.
그러면서 톡한 내용중 일부인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깜놀해서 술마셨냐고도 물어봤을 정도입니다.
이 친구가 눈이 좀 높거든요
직업도 괜찮고 벌이도 괜찮고 해서 주변에 남자도 많이 꼬이는데
본인말로는 그 남자들이 겉만 멀쩡하면 모하냐
죄다 여자 어떻게 한번 해볼려는 놈들만 많아서 이젠 남자라면 짜증난다고까지 하는 친구인데....
근데 저는 백수라 알바인생이고 이 친구가 저 얼마 버는지도 아는데 절대 저한테 마음이 있거나 할것 같진 않아서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