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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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각에 웁니다 ㅠㅠ(주저리 주저리..)

결혼 했습니다..
결혼 2년차 입니다..
아이도 있고..(16개월)
부모님 도움과 대출신공으로 신혼을 아파트에서 시작했네요....
이정도 도와주셔서 정말 저도... 와이프도 너무 감사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6개월 전쯤에 장인어른께서 물려주신 차를 잘 타고 다니다
차가 노후되서 그런지.. 퍼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차 없이 지내다..
이번에 차를 한대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차샀다고 카톡드리고
아버지께 선보고
어머니께 후보고 차 연락드렸는데요..
어머니가..
에휴 이 엄마가 너 차가 없어서 얼마나 마음아팟는데
잘됐다.....
이번에 차 산거 얼마니? 엄마가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돈 줄테니까 차값에 보태...
라고 하는데 와 .......ㅠㅠ
갑자기 눈물 날뻔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결혼할때 좋은곳에 살라며 많이 도와 주셨는데
이정도 도와줬으면... 그만 맘편히 지내셔도 될건데..
자꾸 뭔가 해줄 생각만 하시니..
자식된 입장에서는
내가 아직 부모님께 많이 모자른 자식이구나 생각하니 맘도 아프고.. 그렇네요 ㅠㅠ
부모님이 보기에는 아직 어린 자식인가 봅니다 ㅠㅠ
제가 백수일때 와이프한테 전화하셔서..
어휴...... 미안하다.. 일을 안해서 내가 미안하다
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ㅠㅠ
하...........
부모님과 영상통화 끝나고
술한잔 하고 그랬더니 갑자기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되네요 ㅠㅠ
내일 불목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꿀잠 주무세요 ^^

댓글
  • 먹스타 2017/03/02 00:43

    한번 찾아뵈야겠네유

    (LP8960)

  • 당근v 2017/03/02 00:43

    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 뭔가 울컥하네요.
    내일은 부모님과 식사라도 하러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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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로뽀로미* 2017/03/02 00:44

    부모맘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자식된 도리로 효를 다해야 하는데 또 그렇지 못한게 자식 맘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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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나는아직배고퐝 2017/03/02 00:49

    내리사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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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스런닝 2017/03/02 00:49

    행복하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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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몬가요™ 2017/03/02 00:52

    부모님께 효도 해야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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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좐스노우 2017/03/02 00:58

    진짜 좋은 부모님이시네요ㅎ 취업하고 결혼해서 18개월 딸 키우는 지금까지 집에서 땡전 한푼도 받아본적이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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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격수: 2017/03/02 01:10

    전 23살 이후에 받아본적이 없어요 ㅋㅋㅋ
    오히려 백수아버지한테 월 50씩 23살부터 드렸네요
    현 35살 15개월 아들 와잎하고 열심히 살고 있네요
    님 복 받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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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셰프 2017/03/02 01:21

    전 18살 이후....
    25년 동안 ㅠㅠ
    결혼식 축의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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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자갈 2017/03/02 00:58

    부모님께 받는 사랑은 자식에게 잘 전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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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브라보 2017/03/02 01:53

    참 명언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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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당]봄이아빠 2017/03/02 01:03

    참 좋은 부모님 두셨습니다... 저는 그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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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 2017/03/02 01:04

    찡하네요
    내가 어머니여도 자식이 이정도 감사할줄 알면
    자식농사 잘지어서 뿌듯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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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orENtINY 2017/03/02 01:05

    부모님 걱정안끼쳐 드리는 게 효도입니다 잘하시고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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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eidon 2017/03/02 01:06

    나이...불혹에 다리 수술 했는데...새벽2시에 부축해 주시던 칠순의 아버지가 생각 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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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orano 2017/03/02 01:08

    현시로 가면, '동수저!'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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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xKoreana 2017/03/02 01:15

    저도 어머니께 항상 죄송하더라구요.
    아기 생겼을때 이것 저거 쓰라고 돈보내셨는데...그냥 설때 용돈 드리며 돌려드렸습니다.
    더 이상 도움 받을게 없어요.
    어머니 아버지도 이제 아끼지 말고 자식들 퍼주지말고 즐겁게 노력하신 인생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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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orENtINY 2017/03/02 01:23

    부모님께선 그게 낙일지도요 받는 만큼 더 드리시는것도 이를테면 안받고 돌려주는 것도 부모님생각에선 서운해하실지도 모르죠..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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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검사기 2017/03/02 01:22

    대단한 부모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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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Goodphoto 2017/03/02 01:27

    미안하시면 차는 부모님 도움 안 받으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주모님은 마냥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거지만 이제라도 어른답게 차 정도는 거절하시고 어른답게 행동하셨다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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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ife 2017/03/02 01:27

    삼겹살이라도 한번 사드리세유 ㅎㅎ 더 열심히 살아보아유 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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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아제발좀.. 2017/03/02 01:34

    아 이글보니 저희 부모님도 이러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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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lixlee 2017/03/02 01:59

    저 여행갔을 때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ㅜㅜ
    정말 감수성 마른 제가 매주 넉넉하게 용돈 보내주시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 펑펑 쏟았는데..ㅠㅠ 여행 다녀오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효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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