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많이 아프신 할아버님의 물건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아직은 유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장모님께서 할아버님의 오래된 물건을 내다버리시려고 하시다가
사위가 카메라 좀 안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가져오셨습니다.
흠집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된 카메라에 놀랐고, 지금까지도 많이 사랑받는 카메라라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고등학생 때 이후로 필름 카메라는 만져본적도 없는데, 원래 장터에 내놓으려고 몇컷 찍어놨다가
갑자기 욕심이 생겨서 제가 좀 찍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있습니다!
50mm 1.4 렌즈 사용할때 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DSLR 사용할때도 최대개방은 오토포커스로도 몇컷 찍어야 핀이 잘 맞는데..
1~2 미터 거리에서 인물 중심으로 사진을 찍을때 최대개방으로 핀 맞춰서 찍는것이 가능한것인가요?
보통 어느정도 조여서 찍으시나요??
필름카메라다 보니 한컷한컷 신중해집니다.
최대개방도 가능하나 저는 보통 2.8부터 써보았네요.
잘 사용하시고 사용하시다보면 또 수동렌즈를 보충하게 되더라구요...ㄷㄷㄷ
좋은 카메라죠~ 팔아도 얼마 하지 않으니 그냥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최대개방에서 잘 찍을수 있습니다. 원래 필름의 결과물이 디지털과는 달라 그 칼핀의 쨍함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정이 가구요~
조금 조여서 찍으면 더 좋겠지만 최대 개방 해도 됩니다~
수동 초점이고 초점 맞추는 동안은 최대개방 기준으로 심도 보이니까 사용자가 제대로 맞추면 잘 맞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