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252490

후기분실 휴대폰 주인 찾아준 후기(약간 감동 주의)



어제 서울역에서 탑승한 택시에서 아이폰을 습득했다.
괜한 오지랍이 발동하여 잃어버린 아이폰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택시에서 내리며 들고 내렸다.
두시간이 지나니 연락이 온다.
오케이, 이제 여기로 오라고 그러면 쏜살같이 택시타고 와서 '아이쿠 학생..은 아닌거 같고 사장님!! 감사합니다~'하며 사임당 한장정도로 서로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면 되겠군..
하고 너저분한 생각을 하고있는데
수화기 너머로 '대전' 이라는 두글자가 들린다.
'쩝.. 착불로 보내야 겠군..'
그러고보니 내일 부산출장 스케줄이 있다.
택배 부치는 수고로움 마저 귀찮아 부산가는 열차 대전역 정차시 승강장에서 전해주기로 약속을 잡았다.
'대전역 승강장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전화로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은 나와 비슷한 또래로 생각이 되었으나 주위에 아이소리, 여자목소리로 보아 아직도 결혼도 못하고 애도 없는 나보다야 100번 철들고 부러운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열차가 대전역 플랫폼을 들어서면서 멈추기 시작한다.
거슬리는 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멈추는 열차 창넘어 플랫폼에 내또래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와, 아내로 보이는 여자, 그리고 아빠품에 자석처럼 달라붙어있는 다설살 남짓의 사내아이 가족이 보인다.
'저분들인가 보군'
노오란 케이스가 인상적인 아이폰을 흔들며 어색한 미소와 함께 '맞으시죠?' 라고 인사하니
'안녕하세요~ 네~ 너무 감사합니다~'
최근들어 오랜만에 보는 밝은 미소로 아내분이 나를 환영해주신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남편도 연신 인사를 하며 웃는다.
'이거 약소하지만 받아주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한손에 들고 있던 작지도 크지도 않은 종이 봉투에는 대전의 상징인(저번주 대전 출장때도 줄서서 포장해갔다. 튀김소보루!) 성심당의 크리스마스케익 '파네토네'와 '보문산 메아리' 그리고 음료수 두병이 들어 있었다.
'이런거 바라고 한게 아닌데..아이고.. 감사합니다.'
어설픈 인사를 한다.
느낌이 온다.
얼굴이 약간 붉어지는거 같다.
들키기 싫어서 괜히 아빠품에 안겨있는 아이에게 귀엽다며 볼을 만지는수작을 부린다.
'대전오시면 들려주세요. 너무좋으신분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이 진심가득 울림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대전역에는 2~3분간 정차를 한다.
'2분이 왜이렇게 길어?'
열차가 떠날거 같다는 핑계를 대며 종이봉투를 챙겨 열차에 올랐다.
자리로 돌아와 봉투를 자세히 보았다.
손글씨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세지카드가 있고 명함도 있다.
'아.. 머지 이 느낌은'
가슴이 뭉클하다. 눈이 붉어지는거 같다가 곧 진정이 된다.
행복하고 밝아보이는 세명의 가족이 승강장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있다.
열차가 출발하자 돌아보니 밝은 미소로 내가 가는걸 배웅 해주신다.
그분들은 내 얼굴이 잠시나마 빨게진걸 알아챘을까?
나의 순수한 의도인척 행한 오늘의 일이 사실 순수하지 못했음을 내 스스로는 속이지 못했나 보다.
화목한 밝은 가족이 창가에서 보일듯 말듯 멀어져간다.
----------------------------
끝.
대전역 출발하고 글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부산 다와가네요..
댓글
  • 베레타 2019/12/05 00:18

    아..제가 이런 글을 보려고 아직까지 엠팍을 한다니까요.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만나니 삶이 그냥 드라마가 되고 수채화처럼 맑고 순정해집니다그려.

    (rSGI69)

  • 그린블루 2019/12/05 00:19

    감동이네요...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20

    베레타// 감사합니다. 좋은사람인척 많이 노력은 합니다만 좋은사람은 아닌듯합니다~^^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21

    그린블루// 밤이라 그런지..울컥 했습니다ㅎ

    (rSGI69)

  • 다이겨스 2019/12/05 00:21

    쩡무늬// 척이라도 한다는것이 대단한겁니다.
    요즘 세상에 그냥 쌩까는게 다수인데요.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22

    다이겨스// 전 성선설 쪽이라^^ 응원 감사합니다~

    (rSGI69)

  • GM차명석 2019/12/05 00:23

    추천과 함께 엠팍을 비롯해서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갑니다

    (rSGI69)

  • 레니 2019/12/05 00:26

    펌글이 아니군요ㄷㄷ
    ㅊㅊ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26

    GM차명석// 그렇구 말구요~~ 화이팅입니다!

    (rSGI69)

  • qnfvp 2019/12/05 00:26

    [리플수정]찾아주고도 빈정 상할 수 있는데 흐뭇해지는 후기네요 얼굴이 붉어진 이유 공감합니다 저도 잠시나마 생각했을거에요 그래도 좋은 분이세요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26

    레니// 한시간 동안.. 모바일로.. 이제 저가족분들은 집에서 주무시고 계실듯해요ㅋㅋ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30

    qnfvp// 이심전심 이죠?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입니다.

    (rSGI69)

  • prospects 2019/12/05 00:35

    멋집니다.
    찾아주신분 잃어버리신분 두분다 ㅎㅎ
    찾아주신분이 조금 더 멋지네요!

    (rSGI69)

  • 볼파크 2019/12/05 00:40

    손발이 좀 오그라 들지만 그래도 좋은일 하셨습니다.
    다 돌아올겁니다 ㅋㅋㅋ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43

    prospects// 감사합니다^^

    (rSGI69)

  • 쩡무늬 2019/12/05 00:44

    볼파크// 밤이라 글이 감성적이에요ㅎ

    (rSGI69)

  • 러블리긍정 2019/12/05 00:47

    좋은 마음과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ㅎㅎㅎ

    (rSGI69)

  • 토이 2019/12/05 00:49

    이 맛에 엠팍합니다~
    훈훈하네요~

    (rSGI69)

  • Brad 2019/12/05 01:01

    저 같으면 사임당 한 장 정도로 감사 표시하고 마무리 했을 것 같은데..
    핸드폰 주인 가족 분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네요.

    (rSGI69)

  • 쩡무늬 2019/12/05 01:04

    러블리긍정//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SGI69)

  • 쩡무늬 2019/12/05 01:05

    토이// 저도 받은 감동들 이런식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ㅎ

    (rSGI69)

  • 쩡무늬 2019/12/05 01:06

    Brad// 그게 핵심인듯 해요ㅎ 저도 그랬을거 같아요

    (rSGI69)

  • lpc100 2019/12/05 01:07

    [리플수정]다들 이렇게 조금만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rSGI69)

  • 페이즐 2019/12/05 01:11

    솔직한 마음과 따뜻한 글이네요
    이런분이 불펜에 많았으면 좋을텐데요

    (rSGI69)

  • 강물바다! 2019/12/05 01:12

    이런 훈훈함이 있어야 주인을 찾아주는 보람(?)을 느끼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폰만 받아가는 분도 있더군요...

    (rSGI69)

  • 9시15분 2019/12/05 01:18

    덕분에 따뜻한 마음으로 잠을 청합니다

    (rSGI69)

  • flythew 2019/12/05 01:22

    추천 꽈악!

    (rSGI69)

  • 유불선 2019/12/05 01:28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 글 덕분에 하루 마무리가 너무 좋네요.

    (rSGI69)

  • 두산V7 2019/12/05 01:32

    따뜻해지는 이 기분은 ㅎㅎ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기를~~~!!!!!!!!!!!!!!

    (rSGI69)

  • 한입=뚱보 2019/12/05 01:37

    엄지 척 드립니다 ~~~~~~

    (rSGI69)

  • 야매쿠마 2019/12/05 01:39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한편의 따뜻한 단편소설 읽고 가는 것 같은데 현실에 일어난 일이라 더 감동적이네요. 좋은 일 하신 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에 꼭 복 받으실 거에요 ^_^

    (rSGI69)

  • LG이율 2019/12/05 01:55

    정말 좋은 선행 하셨습니다
    아이폰 잃어버리신분도 배우신분 이네요

    (rSGI69)

  • 바로슬려나 2019/12/05 01:59

    돈많은게 행복이겠습니까.서로 고마움 느끼면서 따뜻하게 살아가면 그게 행복이죠.따뜻한글 읽으니 행복해지네요

    (rSGI69)

  • 줄리앙K 2019/12/05 02:19

    님도 그렇고 저 분들도 그렇고 진짜 멋있네요. 좋은 일 하시고 오히려 큰 선물 받으신 것 같네요!

    (rSGI69)

  • 쌈떼리 2019/12/05 02:21

    달필이시네여 기분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rSGI69)

  • 쩡무늬 2019/12/05 02:27

    긴글 일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불페너분들 감사합니다. 작은 감동 조금이나마 함께 나눈듯 하여 몸은 힘들지만 기분은 한없이 좋은 하루 마감합니다. 행복한 12월 보내세요~!

    (rSGI69)

  • windmaker7 2019/12/05 02:36

    좋은 사람,좋은 글.

    (rSGI69)

  • 트라부세 2019/12/05 02:39

    내가 불펜을 못 끊는 이유.

    (rSGI69)

  • 듀림팩토리 2019/12/05 02:48

    멋지시네요 ㅎ
    훈훈 하네요 정말 ㅎ

    (rSGI69)

  • 빵봉투@LG 2019/12/05 02:59

    간만에 보는 글다운 글이군요
    굿ㅡ

    (rSGI69)

  • 리지웨이 2019/12/05 03:09

    세상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겠죠
    흐뭇해지는 글이였네용

    (rSGI69)

  • 유인구 2019/12/05 03:24

    어머나 세상에..
    소보루빵 마시께따 ㅠㅠ

    (rSGI69)

  • Wolverine 2019/12/05 03:28

    글도 내용도 좋네요 ㅜ

    (rSGI69)

  • 베론 2019/12/05 03:46

    위에 어느 분 말마따나.. 따뜻한 단편소설 하나 읽은 것 같네요.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rSGI69)

  • Justdiss 2019/12/05 03:55

    한 편의 수필이네요

    (rSGI69)

  • 무지개현상 2019/12/05 04:08

    추천 ㄱㄱㄱ

    (rSGI69)

  • survivor 2019/12/05 05:13

    담백한 글입니다. ㅊㅊ

    (rSGI69)

  • 평행선 2019/12/05 05:22

    추천은 거들 뿐

    (rSGI69)

  • Vajra 2019/12/05 06:17

    글에서 온기가 느껴집니당 ㅎㅎ

    (rSGI69)

  • [JD]닥치고최정 2019/12/05 06:26

    펌글인줄~ㄷㄷ
    대단하십니다

    (rSGI69)

  • 존잼 2019/12/05 07:16

    잘 읽고 갑니다 ㅎㅎ

    (rSGI69)

  • 클라투 2019/12/05 07:40

    아직도 술이 안깨는 버스안에서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잘 읽고가네요

    (rSGI69)

  • 마르하반 2019/12/05 07:50

    추천드리려 로그인했습니다.
    글도 잘 쓰시고 정말 심성이 고우신 분 같으시네요.
    로또 한 장 사보시길 ㅎㅎ

    (rSGI69)

  • Porco 2019/12/05 07:54

    전 뭐..바란 건 없지만 휴대폰 몇번 찾아줘도..ㅎㅎ 좋은 분들이네요.

    (rSGI69)

  • 알츠하이머 2019/12/05 08:08

    ㅠㅠ 요즘세상에도 이리따뜻하신분들이 계시다니 ..

    (rSGI69)

  • 석민군20승 2019/12/05 08:20

    이런 글 때문에 엠팍을 못 끊음.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rSGI69)

  • 아트정 2019/12/05 08:31

    참 잘했어요~
    폰 찾아주고 사임당 한분이면 순수 순백입니다요

    (rSGI69)

  • Wyvern Guy 2019/12/05 08:32

    불펜은 역시 이런 맛에 오는 거

    (rSGI69)

  • 마운트 2019/12/05 08:37

    상대방도 진짜 매너 있네요.
    글쓴이도 진정 배려갑이고..
    따뜻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오늘 하루 따뜻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rSGI69)

  • hyub 2019/12/05 08:46

    사연도 훈훈하고 글쓴분도 글을 맛나게 잘쓰십니다.ㅎㅎ

    (rSGI69)

  • HandG 2019/12/05 09:00

    [리플수정]중간 광고 느낌이 홍시다섯개; 그분과 유사하네요 ㅎㅎ

    (rSGI69)

  • 불판 2019/12/05 09:06

    와 불펜에서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rSGI69)

  • crossfit79 2019/12/05 09:17

    잘 읽고 갑니다 ㅎㅎ 훈훈하네요~

    (rSGI69)

  • 뿌뿌잉뿌잉 2019/12/05 09:30

    간만에 탈 불펜이네요. 훈훈합니다.

    (rSGI69)

  • 푸시미펄류 2019/12/05 09:42

    성심당.

    (rSGI69)

  • 색살검비 2019/12/05 09:43

    정말 훈훈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rSGI69)

  • 관능소설 2019/12/05 09:44

    聖心

    (rSGI69)

  • 해치지않아 2019/12/05 09:45

    오늘은 이거네요. 하루의 에너지 가득 채우고 시작합니다.

    (rSGI69)

  • spree12 2019/12/05 09:47

    글이 노스윈드님이랑 비슷하네요 아무튼 좋은일엔 추천

    (rSGI69)

  • 장원준 2019/12/05 09:48

    불펜다운글...잘보고 갑니다.

    (rSGI69)

  • yesorno 2019/12/05 09:51

    굿
    글 잘 읽었습니다

    (rSGI69)

  • jeremyss 2019/12/05 10:01

    추천드립니다!

    (rSGI69)

  • zoot 2019/12/05 10:20

    아직은 살만한 사회인거죠... 추천

    (rSGI69)

  • 시쮸 2019/12/05 10:21

    글 너무 잘쓰시네요

    (rSGI69)

  • 브롬달 2019/12/05 10:27

    우오 몹시 추운날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네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rSGI69)

  • 역전가자!! 2019/12/05 10:29

    수필집 하나 내시죠
    학창시절 읽던 수필 생각나네요

    (rSGI69)

  • 라인드라입 2019/12/05 10:35

    아저씨 짱 멋있어요!

    (rSGI69)

  • 스몰츠용수 2019/12/05 10:47

    좋은 일도 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멋지십니다 ㅎㅎ

    (rSGI69)

  • 캬하하 2019/12/05 10:53

    캬 훈훈하네요! 멋잇으세요

    (rSGI69)

  • 조강재 2019/12/05 11:07

    멋지심~~~ 짝짝짝

    (rSGI69)

  • 다팔았니라 2019/12/05 11:17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알고 답례까지 잘 해주면 세상이 정말 풍요해집니다.

    (rSGI69)

  • 중립적으로 2019/12/05 11:21

    글잘쓰시네. 추운날 폰 잃어버린 분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rSGI69)

  • 요르겐센 2019/12/05 11:29

    글도 잘쓰시네요ㄷㄷ

    (rSGI69)

  • M.라미레즈 2019/12/05 11:33

    필력이 ㅎㄷㄷ하네요 순식간에 읽어내림..그런 오그라들음 언제나좋습니다 읽는 우리들도요

    (rSGI69)

  • 병살싫어 2019/12/05 11:38

    추천할려고 로긴했습니다.
    훈훈하네요.

    (rSGI69)

  • 정직한사람 2019/12/05 11:42

    추천합니당ㅎㅎ

    (rSGI69)

  • 항셍 2019/12/05 11:46

    와...ㅋㅋㅋ
    필력 기가 막힌다...........ㄷㄷ..

    (rSGI69)

  • 아미돈 2019/12/05 12:00

    사임당 만난거보자 훨씬 기분좋네요

    (rSGI69)

  • 고코리 2019/12/05 12:21

    오 훈훈하네요

    (rSGI69)

  • 젤라즈니 2019/12/05 12:29

    잘 읽고 갑니다

    (rSGI69)

  • 판타스틱전군 2019/12/05 12:33

    글도 잘쓰시고 마음도 잘 쓰시는 ㅎ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rSGI69)

  • 개장수 2019/12/05 12:40

    아직 대한민국, 살만한거 같습니다.

    (rSGI69)

  • guswns 2019/12/05 12:50

    좋군요. 글쓴분도 좋은 분 맞습니다.

    (rSGI69)

  • 양화대교 2019/12/05 12:55

    좋은 일화네요... 그나저나 대전 가시려고 해도 전화번호 모르시지 않으신가요...

    (rSGI69)

  • Canyon 2019/12/05 12:55

    최고!!!멋지십니다!!

    (rSGI69)

  • 슈바르쳐 2019/12/05 13:21

    솔직히 사임당 한장이 훨씬 좋져..뭘 번거롭게..
    저분들 욕은 아니고여

    (rSGI69)

  • 갓지효 2019/12/05 13:41

    잘하셨어요///

    (rSGI69)

  • 까메오 2019/12/05 13:45

    멋지십니다
    좋은 마음을 가지신분이라 좋은인연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rSGI69)

  • 얼음새 2019/12/05 13:49

    필력이 좋으셔서 로그인까지 했습니다.
    따뜻한 글 마음에 와 닿습니다.

    (rSGI69)

  • 수향 2019/12/05 14:07

    선물이 좀 약한듯
    서울에서 대전까지 갖다준것치곤

    (rSGI69)

  • 너나잘하렴 2019/12/05 14:16

    저게 더 싸게 먹히는겁니다.

    (rSGI69)

  • 신왕조원년 2019/12/05 14:32

    혹시 모르니 서명 부분은 가리시는게 어떨까요?

    (rSGI69)

  • 호랑이조제 2019/12/05 14:35

    ㅊㅊ

    (rSGI69)

  • 대륙지터 2019/12/05 14:38

    훈훈한 이야기로 인류애충전하네요ㅎㅎ

    (rSGI69)

  • 은둔개미 2019/12/05 14:40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rSGI69)

  • 웁쓰 2019/12/05 14:46

    나른한 오후에 맘이 훈훈해지는 글이네요. ㅊㅊ

    (rSGI69)

  • 데쓰하데스 2019/12/05 15:32

    가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
    글쓴 분도, 가족 분에게도 모두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rSGI69)

  • 준군 2019/12/05 15:33

    신왕조원년// 서명이 아니라 편지지 디자인 아닌가요?

    (rSGI69)

  • 주석아뛰자 2019/12/05 15:46

    추운날 맘이 따땃해지네요..

    (rSGI69)

  • whoami 2019/12/05 16:14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rSGI69)

  • 판신 2019/12/05 16:22

    성심당은 이 가족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라ㆍ

    (rSGI69)

  • [퀵]소희 2019/12/05 16:31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rSGI69)

  • kgi요원 2019/12/05 16:34

    참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두분다~~

    (rSGI69)

  • 紅爐點雪 2019/12/05 16:45

    교과서에 나올만한 수필이네요.

    (rSGI69)

  • MVP예리미 2019/12/05 17:45

    와 훈훈합니다 ㅠㅠ

    (rSGI69)

  • 리미셔니 2019/12/05 17:59

    이맛에 불펜한다니깐요
    훈훈합니다^^

    (rSGI69)

  • No.21 2019/12/05 18:08

    가족아빠:봤지? 신사임당보다 싸게 먹힌다니깐.
    는 구라고
    칭찬받으십시오ㅎ
    ㅊㅊ

    (rSGI69)

  • 라니라니 2019/12/05 18:08


    훈훈한 단편소설 같습니다
    넘 좋네요

    (rSGI69)

  • 리딩히터13 2019/12/05 18:12

    추천드립니다! 오늘 꽤 추운날인데 이글 덕분에 훈훈합니다.

    (rSGI69)

  • 쩡무늬 2019/12/05 18:19

    아이고 불페너 버킷리스트 좌측담장을 넘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페너 동지들! 어제 야심한 밤 색다른 느낌과 감동을 글로 한번 적어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훈훈해 주셔서 머슥하기도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눈거 같아서 기분 좋네요. 일상다반사 일수도 있는 어찌보면 대단한 일도 아닌듯한 이런 일에 공감하고 함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것은, 우리 대부분이 삭막하고 치열한 사회속에서 생을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게하는 하루입니다.

    (rSGI69)

  • 바라쿠다 2019/12/05 18:23

    베레타// 저도요ㅎㅎ
    이 맛에 엠팍 불펜하는거죠ㅎㅎ
    글쓴이분께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시지만 저는 더 못할거 같아 반성합니다ㅠ

    (rSGI69)

  • 류케이 2019/12/05 18:32

    아~~내불펜^^

    (rSGI69)

  • 키우미 2019/12/05 18:51

    한편의 아름다운 수필이네요

    (rSGI69)

  • 검객노찬엽 2019/12/05 19:04

    글도 너무 좋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고맙습니다!

    (rSGI69)

  • 한마유지로 2019/12/05 19:04

    불펜에서 간만에 좋은글 봤네요
    진짜 이맛에 불펜 못끊습니다 ㅎㅎ

    (rSGI69)

  • 거실영웅담 2019/12/05 19:15

    와...이렇게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연을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ㅎ

    (rSGI69)

  • 계란후라이 2019/12/05 19:23

    글쓴이도 좋은 분일 듯!

    (rSGI69)

  • eyhak 2019/12/05 20:02

    이게 내 불펜이지! 그놈의 정치 글들은 좀 사라져라

    (rSGI69)

  • 오드리햇밥 2019/12/05 20:43

    오늘같이 추운 날 여기는 왤케 따뜻한건가요?! ㄷㄷ
    음료수도 두 병...핸드폰 주인의 세심함이 느껴지네요

    (rSGI69)

  • 혹등고래빠 2019/12/05 22:01

    전화하셔서 근데 봉투에 돈은요? 사례금은요? 하셔야죠 ㅋㅋㅋㅋ

    (rSGI69)

  • 빅윅 2019/12/05 22:04

    [리플수정]쪽지 보내고 싶은 글입니다 ㅋㅋ

    (rSGI69)

  • BUCKETHEAD 2019/12/05 22:41

    필력이 감동을 더 느끼게해주네요

    (rSGI69)

  • Mr.Chu 2019/12/05 23:03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감동의 글이 !!!

    (rSGI69)

  • 지장보살 2019/12/05 23:37

    나무관세음보살...

    (rSGI69)

  • 손흥민 2019/12/06 00:07

    훈훈

    (rSGI69)

  • 삼각별오너 2019/12/06 03:36

    좋다. 멋있다. 따뜻하다.

    (rSGI69)

(rSGI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