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쯤에 비슷한거 봤습니다. 구코카콜라 우시장 언덕에 PC방 금연석에서 고딩이 당당하게 담배 피면서 입에 걸레를 물고
욕을 질러 싸대는걸 옆에 아저씨 한분이 아주 좋게 주의를 줬습니다.
그랬더니 "나이살 먹고 남이사 별걸것 다 신경쓴다. 젊은 새X였으면 졸라 쳐맞고 빌면서 울었을게." 라면서
욕까지 하고 지들끼리 비웃었습니다. 아버지뻘 되는 분들에게...
문제는 그게 아니라 그 아저씨들이 우시장에서 소돼지 도축하면 토막나지 않은 고기덩어리 어깨에 메고,
캐리어에 실어서 운반하고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덩치가 텔레토비 체형에 팔뚝이랑 어깨가 무시무시한, 정말로 힘을 쓸 줄 아는 분들이었다는 겁니다.
아저씨가 자리에서 일어났더니 고딩이 제멋에 허우적거리면서 그 아저씨를 몇대 쳤습니다.
그 아저씨 아무런 반응도 없이 오른손으로 그 녀석 뺨을 한대 쳤는데 소리가 찰싹, 퍽 이런 소리가 아니라
목욕탕에서 젖은 물수건 크게 털때 나는 소리가 나더니 그 고딩이 쓰러지더군요.
악을 쓰면서 그 아저씨에게 달려들더니 (오히려 그 아저씨 왼손에 목이 딱 잡혀서) 벽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신세가 되더군요.
그 와중에 아저씨는 오른손으로 뺨을 몇대 더 때리시는데, 처음 2-3대 맞고 코피가 났고 거기서 몇대가 더 추가되니
얼굴에 피가 덕지덕지 묻어서 저항을 못 하더군요.
다른 고딩이 움직이려고 해도 그 아저씨 일행분들이 옆에 주루루 앉아 계셔서
(새벽에 한탐 바쁘게 일하시면서 다음 소돼지 들어올때까지 와우, 린2 하시면서 대기 하는 분들)
같이 처음에 비웃고 욕하던 고딩까지 쥐죽은 듯 조용히 있더군요. 정말로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다른 아저씨가
"김형요, 동네사는 애들 같은데 그렇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때리면 어떻게 합니까? 나중에 조용히 불러서 좋게 말하면 되지..."
라고 하시면서 말리더군요.
전 오히려 그 말이 더 무섭더군요. 그리고 그 고딩을 놔주셨는데....그때까지 왼손으로 그 고딩 목을 잡고 벽에 매달아 놓으셨던거였습니다.
다리가 땅에 안닿고 대롱대롱;;; 목은 빨개지고 얼굴은 피범벅에 피 안묻은 곳은 파란색이고 바닥에 엎어져서
아저씨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거친 숨만 쉬더군요.
그러다 아재한테 도축당할뻔함.
그리고 왜인지 특수부위가 가득 들어왔다.
도축(순한맛)
그리고 왜인지 특수부위가 가득 들어왔다.
참교육 당했네. 병.신들.
도축(순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