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251817

님들은 살면서 제일 어이없었던 실수가 뭐에용?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때는 초등학교 3학년
 
본인은 내츄럴본콜라킬러였음   왜인지는 몰라도 콜라를 진짜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함
 
무튼 평범하고 늘 똑같던 하루였던걸로 기억함
 
그날도 어김없이 가방에 500ml 콜라를 넣어갔음
 
정확히 기억함 자연시간이었음.제목 없음.jpg
 
알흠다운 우리 자연을 배우는데  그 순간 뭔가 하늘에 계시를 받았음 그 타이밍에 콜라를 먹으면 12살인생 최고의 콜라일거같았음
 
책상밑에 머리를 집어넣어서 쪼그린자세로 가방에 콜라를 꺼내서
 
뚜껑을 돌렸음 ( 초3이 뭘알겠음 존1나 화끈하게 돌려서 열었음)
 
그 순간 분수쇼가 펼쳐짐
 
뚜껑은 천장까지 치솟아 아름답게 천장을 터치하고 자유낙하
 
그뒤를 따르는 콜라
 
콜라마저 천장을 콜라색으로 수놓고
 
애들은 웃느라 바쁘고 선생님도 연세좀 있으신분이었는데 교인생 처음이신지 어찌해야하나 모르시고
 
옆자리 친구들 다 콜라 샤워하고
 
그날 나때문에 내옆 내앞 자리 강제 단축수업하고
 
 
선생님한테 불려가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콜라금지당하고
 
그 뒤로 저는 어떤 병을 딸때도 조금열어 소리부터 듣고 땁니다 안전하게요
 
 

댓글
  • 내귀두캔디 2019/12/04 23:23

    중2남녀공학 학교에서 장염걸려서 체육시간 흰색체육복,
    바지에 똥싸봄

    (omJfX8)

  • 우가가 2019/12/04 23:25

    인생 최고의 콜라는 맞네요 ㅎㅎ
    엄청난 경험을 한 거잖아요 누가 죽거나 다치지도 않았구요

    (omJfX8)

  • 봄사랑물고빨고 2019/12/04 23:28

    프로포즈요

    (omJfX8)

  • 하앵튭 2019/12/04 23:56

    ㅋㅋ 귀엽다

    (omJfX8)

  • 또또.. 2019/12/05 00:12

    예전 스티커 사진 유행할적에 친구들과 사진찍고 인화하고 나오는거 기다리기 지루해서 바깟에 나왓는데 친구가 안나오길래다시 들어갔더니 양옆에 여자 2명이사 사진찍으려하다가 포즈취하는 가운데 내가 들어감 그순간 찍힘 바로 나와서 전력질주로 도망갓음.  스티커 사진 부스가 여러개 있었는데 내가 착각하고 옆에 부스에 들어간거임. 어때 생각하면 어휴....

    (omJfX8)

  • *어린신구* 2019/12/05 00:16

    태어난거?

    (omJfX8)

  • 아재궁디Lv2 2019/12/05 00:29

    운동을 늦게 시작한거요

    (omJfX8)

  • Be폭력주의 2019/12/05 00:34

    결호.....ㄴ.  아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행복하다...

    (omJfX8)

  • 금욕주의자 2019/12/05 00:36

    ㅇ동폴더 열어놓고출근

    (omJfX8)

  • 여기야나두 2019/12/05 00:37

    진짜 손만 잡고 잤어요

    (omJfX8)

  • 예준이아빠 2019/12/05 00:39

    결.혼.

    (omJfX8)

  • heineken 2019/12/05 00:54

    ATM에서 5만원 뽑고 영수증 대신 5만원을 분쇄기에 갈아버림

    (omJfX8)

  • 스킵비트 2019/12/05 01:08

    계주 거꾸로 뜀 ㅋㅋㅋ

    (omJfX8)

  • 진지중독자 2019/12/05 01:22

    대딩때....
    자취하던 여사친 집에 가서
    밤새워 컴퓨터 고쳐주고 나왔음.

    (omJfX8)

  • 카운팅스카이 2019/12/05 01:59

    그래도 하얀 체육복에 똥싼분 ~
    위너~

    (omJfX8)

  • 칭찬갬성희망 2019/12/05 02:36

    너였구나. 초등학교 때 수업시간에
    콜라 분수쇼 한 녀석이.
    같은반이였으려나
    우연의 일치였으면 죄송합니다.

    (omJfX8)

  • d에이브이ally 2019/12/05 02:45

    결혼
    시부럴

    (omJfX8)

  • confused 2019/12/05 03:10

    이렇게 태어났어요...젠장

    (omJfX8)

  • 보끄미 2019/12/05 05:54

    초등학교 때 전날 이상한 프로그램을 티비에서 봄.
    가위바위보를 할 때 마지막에 보를 힘차게 외치면 상대방이 소리에 영향을 받아 보를 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위를 내면 이기기 쉽다는 것임.
    다음 날 짝꿍이랑 가위바위보 할 일을 만들고 아주 우렁차게 "가위..바위..보!!!!" 외치고서는 가위를 냈는데 졌음. 저는 어리둥절했고 모두들 어리둥절했고 상대방은 소리없는 욕을 했음.
    수업시간이었음 ^^

    (omJfX8)

  • 블랙팬티 2019/12/05 09:09

    중학생 시절 애국조회때 국기에 대한 경례 할때 90도 인사함.
    반장이라서 맨앞에 있었고. 뒤에 애들이 빵터져서 가슴에 손올리고 허리세움

    (omJfX8)

  • 금연금주금욕 2019/12/05 12:11

    가끔 사람들이 차에서 똥마려워 죽겠었다, 겨우 참고 집에 왔다, 지옥 갔다 왔다는등 무용담을 들을때마다
    그냥 포기하고 싸면 편하던데...... 라는 추억을 되새기곤 하죠................................ ㅜㅜ
    불편했던 건 집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혹시라도 사람들 마주칠까봐
    새벽 한시까지 차에서 못내리고 대기해야한다는 점이랑
    스팀세차 두번하고도 냄새가 안빠져서 결국 시트 전체를 떼서
    새걸로 갈았는데 스팀세차 비용 아까웠다는 점....
    그냥 처음부터 갈아버릴걸....
    그리고 마지막으로 똥마려울때 가스만이라도 빼내는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안전불감증과 같은
    한순간의 방심이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항상 상기하고 가슴에 아로새겨 넣을 것.......

    (omJfX8)

(omJf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