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6D와 사무엘2, 만투 이렇게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3박4일 짧은 일정이라 캐리어 없이 배낭을 메고 갔는데 후회가 되었습니다..
카메라와 렌즈가 어찌나 무거운지.. 평소에 차로 가지고 다녀서 몰랐네요.
아무쪼록.. 이번 여행은 성공적이었으나 아직 많이 미흡한 사진에 또 눈물을 흘리고 왔습니다.
만투는 써본적이 없습니다. 이번여행을 위해 만투를 중고로 영입했는데 확실히 와 하는 색감과 느낌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만 그런지 만투의 활용성.. 정말 애매한것 같습니다. 실내에서는 뭐 마운트 할 생각조차 안했고..
도쿄의 특징상 사람 많고 복잡한 곳 위주로 다녔는데 실외에서도 거리를 확보하기 참 힘들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5미터 이상 떨어져서 찍을 수 있는 환경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사무엘2는 이런 제약을 확실히 줄여줍니다.
식당에서 음식 찍을 때 사무엘2만한 렌즈는 없다 생각합니다.
만투는 메이지신궁 같이 넓은 곳이나 사람이 없는 골목길에서 주로 사용했고 거의 사무엘2를 사용하게 되네요.
8:2 정도로 사무엘2를 사용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참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으나 찍은 사진들을 보니 이정도 퀄리티면 그냥 신계륵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단렌즈로 사진을 배우고 밝은 렌즈가 좋아서 단렌즈만 영입했는데..
만투와 사무엘2, 더 나아가 오이만두까지 이런 단렌즈 조합이 신계륵하나를 선택했을 때보다 큰 이점이 있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사진 참 어렵네요..
구도 잘 잡아야하고 노출도 신경써야하고 거기에 보정까지..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첨부하는 사진들은 만투로 찍었습니다.
보정도 뭔가 이상하네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