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3 DB 시스템 에러로 파일 날아갔네요. 허탈하네요.

A7R3로 공연 촬영 중 DB 시스템 에러 메시지가 뜨고 자체 복구한다면서 잠깐 카메라가 중지되었습니다. 촬영 종료 이후 리뷰 중 에러메세지 이전의 컷 다수가 확대가 안되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에 DB복구 버튼을 눌렀으나 DB가 없다는 메세지가 떴고, PC확인하니 파일시스템 에러로 옮겨지지가 않네요. 소니 ush 2 메모리 1슬롯(사진)에 샌디스크 2슬롯(영상)이었고 에러는 1슬롯에서 났습니다.
1슬롯 DB복구 불가 메세지 뜨고, 2슬롯 복구버튼을 눌렀는데, 2슬롯도 뭔가 오류가 있다고 복구하더니 2번째부터는 2슬롯도 DB가 없다는 메세지가 떴습니다. 2슬롯에 미러 저장을 한건 아니지,만 미러저장해봐야 둘다 날아갔을거라는거고 이럴거면 2슬롯이 무슨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중요 컷이 날아가 정말 어이가 없고 짜증나네요. 제가 페이 받고 하는 일이 아니어서 화가나는거지 돈 받고 하는 일이었으면 화나기 이전에 참 막막했을것같습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니만 왜 이런 파일시스템을 유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내에서 시스템이 꼬여서 파일날아가는건 소니 밖에 없지 않나싶습니다. 캐논 디카 10년가까이 사용했지만 파일을 날린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소니로가니 1년도 안되어서 바로 경험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