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A7R4 지름신이 강림하네요 ㅠ

지금까지 M3 가지고 만족스럽게 사진 잘 찍고 있었습니다.
장비병 기질이 어느 정도 있어서 A9 나오자마자 4백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구입하기도 했었지만
사진 촬영 형태가 주로 여행 가서 삼각대 놓고 가족 사진 찍는 용도라서
M3로 옮긴 뒤에 별 생각없이 잘 찍고 있었네요.
R2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리뷰의 답답한 점과 RAW파일 용량의 압박으로 1달만에 방출했었습니다.
R4가 출시된 뒤에 파일 용량 때문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SLR에 들어오다보니 생각도 못하게 어느새 지름신에 감염이 되고 말았네요.
1) JPG 화질이 좋아져서 굳이 RAW로 안찍어도 된다
2) JPG 크기가 지금은 M3로 만족하지만 지금 찍은 사진을 10년 뒤에 볼때는 모니터 등의 발달로 초고화소가 훨씬 볼만할 것이다.
3) 뷰파인더가 아주 좋아져서 찍는 맛이 좋아질 것이다.
대략 이런 3가지 이유로 또 무리를 해서 넘어갈려고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네요.
마침 현금으로 준비가 되서 미개봉이나 상태 좋은 중고를 찾고 있는데 중고는 아예 보이지를 않네요.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된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만족스럽게 사용들 하신다는 것 같네요.

이건 2012년에 이스탄불 갔을 때 찍은 사진 원본입니다. 그때는 이 정도 크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UHD 모니터로 보니까 작아서 많이 아쉽네요.
아, 빨리 R4 사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