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구매 시 필구해야할 갓겜 리스트 (스압, GIF 데이터 주의)

안녕. 유게이들아

 

별건 아니고 진성 플빠인 나는 플스4를 출시일부터 즐기고 있어.

그래서 혹시 PS5 발매를 앞둔 현재, 곧 있을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때 싸게 PS4를 입문하려는 유게이가 있다면 꼭 즐겼으면 좋겠다 싶은 갓겜들을 모아서 리스트를 짜 봤어.

사실 저번에 줘도 안 하는 똥겜을 갓겜이랍시고 글 쓴 적 있었는데 의외로 낚여버린 뉴비 친구들이 있길래 미안해서 다시 제대로 쓰는거야. 그 때 속은 유게이들에겐 진심으로 미안해.

 

우선, 이 리스트에 있는 게임들은 플스를 샀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겠지? 

그렇기 때문에 게임 목록을 선별할 때는 네가지 기준점을 세우고 뽑았어.

 

Only PS4 에만 발매한 게임이고,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글 자막을 지원하며, 

호불호가 비교적 적은 선에서 대부분의 유저가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타이틀이여야 하는 것.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이 내가 플레이한 게임이여야 할 것.

 

당연하게도 게임을 추천하려면 내가 먼저 그 게임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플레이한 게임 중에서만 추천 목록을 뽑아왔어.

이 글에 있는 4개 모두 내가 직접 플레이하고 썼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은 다소 첨부되겠지만 거짓된 정보는 없을거야. 물론 최대한 주관적인 의견과 스포성 내용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글을 쓰도록 할게.

 

PS4를 사려고 고민하는 유게이가 있다면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 ㅎㅎㅎ

글주변이 없어서 좀 중구난방할 수 있겠지만 이해해주길 바래.

 

 

 

 

 

 

 

 -갓 오브 워-

장르 : 액션

개발사 : 산타모니카

발매일 : 2018년 4월 20일

 

 

 갓 오브 워는 아마 게임 좀 했다하는 유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시리즈라고 생각해. PS2와 PS3뿐만 아니라 휴대용 콘솔인 PSP 에서까지 총 6개의 시리즈가 만들어진 유서깊은 게임이니까. 그렇게 오랫동안 시리즈를 이어온 갓 오브 워 시리즈는 당연하게도(?) PS4 기종에도 하나 발매가 되었어. 하지만 여태 나왔던 갓 오브 워 시리즈와는 엄청나게 다른 게임으로 만들어졌어.

PS4 갓 오브 워 이전의 시리즈들은 고정된 카메라 시점으로 플레이되고, 사슬이 연결된 양날검으로 적들을 휩쓸어버리듯 화려하고 시원한 핵 앤 슬래시 스타일의 액션으로 많은 인기를 받았었어.

 

하지만 이번 PS4 갓 오브 워에서는 말 그대로 게임의 모든 틀을 다 부수고 새롭게 탄생됬어. 자유로운 TPS 시점에, 초근접 전투를 요하는 양손 도끼, 분노에 침식되어 보이는 모든 것들을 부수고 파괴하는 크레토스가 아들과 함께 모험이라니! 이는 첫 트레일러 공개 때 많은 팬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

아마 시리즈가 장기화 되면서 기존의 틀에 익숙해지고 지루해진 팬들에게는 더 이상 기존의 게임 방식으로는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고, 시리즈의 퇴폐가 불가피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해.

 

실제로 디렉터인 '코리 발록' 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느꼈으며 개발하는 내내 팬들이 만족할지 많은 불안과 걱정에 휩싸였었다고 말했었어.

 

 

 

 

퍼스트 파티 명가인 산타모니카 답게, 이번 갓 오브 워에서도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주었어. 단순히 그래픽만 좋은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그 지역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맵 디자인을 보면 정말 아름답다고 놀랄 때가 있어. 플스 퍼스트 파티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크레토스의 새로운 무기인 도끼는 정말 재미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얼만치 멀리 던지더라도 손을 번쩍 들면 바로 크레토스의 손으로 되돌아 오는 능력이 있어.

마블 영화의 토르가 들고 다니는 묠니르 망치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야.

사실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르게 무기가 바뀌면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본질을 잃지 않고 잘 녹아내렸어. 통쾌한 타격감과, 갓 오브 워 다운 잔인함은 전 시리즈들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아주 훌륭했어. 오히려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다보니 묵직한 손맛도 첨부되면서 손맛이 엄청 좋다고 느꼈어.

 

그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도끼를 강화시켜, 더욱 강한 데미지를 가하거나,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여 괴물들을 더욱 손 쉽게 잡을 수 있어.

그리고 장비라는 시스템도 추가되어서, 스토리를 진행하며 더욱 좋은 장비를 입수해서 크레토스의 갑빠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좋은 버프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물론 크레토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라 아들인 아트레우스에게도 장비와 무기를 업그레이드 해주고, 스킬도 설정해 줄 수 있어.

아트레우스를 챙겨주면 전투가 훨씬 수월해지고 진행하기가 쉬워지겠지?

 

 

 

 

게임을 단물까지 쪽쪽 빨아먹거나 도전 요소들을 클리어 하거나, 스토리를 샅샅이 파악하는 하드코어 유저들도 만족스러운 게임일거야. 

비록 2회차 요소가 크게 있는 것은 아닌 스토리 중심 액션 게임이긴 하지만, 맵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이나 보물을 찾거나 오딘의 까마귀를 잡거나, 갖가지 서브 임무들도 여럿 있으며, 전투 챌린지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해 니플하임 안개 던전, 무스펠하임 시련, 8명의 발키리 구원 등,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챌린지도 있어.

 

그것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끝냈다 하더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면 캐릭터들이 약간의 만담을 하는데 그걸 듣는 재미도 쏠쏠해.

 

 

 

 

 

 

물론 아무리 훌륭한 게임이라 하더라도 단점이 없는 경우는 드물지. 물론 이 게임도 단점은 존재한다고 생각해. 

우선 괴물의 종류 수가 너무 적다고 느꼈어. 전작들은 신화 속에 나오는 괴물들이 총집합 하는 느낌이였지만 이번 갓 오브 워에서는 왠지 쟤 아까 봤던 애랑 비슷한데?

하는 경우가 잦아. 중후반부터는 계속 봤던 친구들을 상대하다 보니 전투의 긴장감이 자칫 떨어질 때가 있었어.

 

그 외에 트로피를 따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노가다를 강요하는 엔드 컨텐츠들이 조금 불만스러울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 외는...딱히 크게 못 느껴본 것 같아. 자식과의 모험을 떠나는 크레토스가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도 만족스럽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플스4가 있다면 꼭 즐겨야 할 게임이라고 강력 추천할게.

 

 

 

 

 

-블러드 본 : 디 올드 헌터스-

장르 : 액션 RPG

개발사 : 프롬 소프트웨어 / 재팬 스튜디오 공동 제작

발매일 : 2015년 11월 24일

 

 

 개발사에서 프롬 소프트웨어가 반가운 유게이가 있다면 이건 무조건 필구해야할 타이틀이라고 생각해. 

어려운 게임을 논할 때면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다크 소울 시리즈를 개발한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재팬 스튜디오와 손 잡고 독점작으로 만든 작품이 바로 이 블러드 본이야.

개인적으로 나는 데몬즈 소울로 소울류 게임을 입문하고 다크 소울1을 했지만 둘 다 클리어도 못하고 취향이 썩 맞지 않아서 중간에 접었었어.

엥?? 그럼 님 이것도 제대로 엔딩 보지도 않고 추천하는 거임??? 

그...그치만 유게이쟝!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 리뷰에 올릴 게임이 없는걸!

 

그렇긴 하지만 이 게임은 그래도 소울류 게임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고, 그나마 진행도 많이 했던 게임이라 아마 다크 소울을 좋아했던 고인물들이라면 재밌게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들고왔어.

사실 블러드 본은 다크 소울과 거의 흡사한 게임이지만 전투 방식이 꽤나 다르다고 생각해. 

다크 소울보다는 매우 빠르고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전투, 총기류를 이용한 패링 싸움, 변형을 이용한 상황 타파 또는 연속 공격 등 분명 비슷한데 많이 다른 듯한 느낌이 들었어. 스윗칠리 소스와 핫칠리 소스 같은 차이일까.

물론 개발사가 같은 프롬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비슷한 점도 많이 있었어. 어두운 게임 분위기, 그로테스크한 괴물 디자인, 이쁜 얼굴은 안 나오는 커마 시스템, 숏컷 루트, 숨겨진 함정 또는 괴물, 하나 하나 상대하기 껄끄러운 졸개몹들, 이쁜 화방녀 인형 등.

 

본질적인 프롬 소프트웨어만의 매력은 그대로인 채, 전투 방식만 약간 비틀어서 제법 스타일리쉬한 다크 소울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거라 생각해.

무엇보다 블러드 본의 큰 장점은 주인공 복장이 정말 간지가 난다는 거야! 망토를 휘두르면서 한 손엔 엄청 큰 총을, 다른 한 손엔 갖가지 매력적인 도류를.

정말 멋있을 것 같지 않니?

 

 

 

 

물론 소울류를 창시한 본가답게 유저에게 매콤한 맛을 거리낌없이 느낄 수 있어. 하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좀 더 스타일리쉬하기 때문에 전투가 조금 쉬워진 감이 없잖아 있어. 물론 고인물들한텐 비웃음 당할 뉴비의 발언이긴 하지만 뉴비의 입장에선 정말 다크 소울 시리즈 보다는 좀 더 숨통이 틔이는 전투 시스템으로 바뀌였기에 그나마 재미를 붙이기 쉬운 느낌이였어.

 

 

 

 

 뿐만 아니라 프롬 소프트만의 매력적이면서도 기괴한 맵 디자인과 괴물, 보스의 디자인은 정말 소름끼치면서도 멋있다고 느껴져.

주인공이 입는 복장들도 하나같이 매력넘치고, 적으로 등장하는 헌터 복장들도 간지가 좔좔 흐르고, 무기 디자인들도 하나같이 매력있고 멋있어.

특히 무기를 변형시킬 때 철커덕 거리는 효과음과 함께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 뽕이 엄청 차올라서 괜스레 무기를 변형시키고 그럴 때가 있어.

 

 

 

 

블러드본에서도 맵 중간 중간 NPC를 만날 수 있는데 이 또한 네가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너에게 도움을 주는 아군이 될 수도, 너를 증오하는 적군이 될 수도, 아니면 그냥 죽게 만들 수가 있어.

이는 플레이어가 진짜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주는 요소라고 생각해. 이런 점은 정말 프롬 소프트 다운 매력이라고 느껴.

 

 

 

 

당연하게도 이 게임도 절대적으로 장점만 있을 수는 없겠지.

일단 프롬 소프트웨어답게 최적화가 썩 좋지 않아서 프레임이 간헐적으로 다운되는걸 느낄 수 있어. 여러 명을 상대할 때나, 빠른 패턴을 가진 보스라던가, 뛰어서 맵을 빠르게 이동할 때 등, 프레임 드랍은 언제서든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꽤나 거슬릴 때가 있어.

 

그렇다고 게임 진행을 하는데에 있어 방해될 정도는 아니니 만약 그런 것 따윈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면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

소울류 게임을 좋아하면서 간지가 넘치는 옷을 입고 스피디한 전투를 선호한다면 이 게임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거야.

 

 

 

 

 -라쳇 앤 클랭크-

장르 : 액션 어드벤쳐

개발사 : 인섬니악

발매일 : 2016년 4월 12일

 

 

 국내 PS 시리즈 중 황금기라고 할 수 있었던 PS2 시절, PS2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였던 라쳇 앤 클랭크를 PS4로 리부트해서 발매한 작품이야.

물론 개발사는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를 만들어 왔던 인섬니악에서 개발했지. 약간 아쉬운 점이 PS2 시리즈는 대대로 음성까지 한국어화 해서 더빙을 해줬는데 이번 리부트에서는 더빙의 참맛을 느낄 수가 없었어. 그래도 자막 한국어화라도 되었으니 다행이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고.

라쳇 앤 클랭크는 리부트라고 해야할지 리메이크라 해야할지, 사실 이 작품은 PS2로 발매 되었던 라쳇 앤 클랭크 중 첫번째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 해서 만든 작품이야.

그래서인지 게임 내 캐릭터 중 일부는 "저번에 만난 적 있나?" "내가 이 얘기 했었던 것 같은데" 하고 전작을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 코드도 조금 함유되어 있어.

물론 해보지 못한 유저들에게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도록 저런 유머는 아주 조금 들어있고 게임을 진행하는데 방해되지 않을 정도야.

 

라쳇 앤 클랭크는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같은 그래픽을 가진 게임으로 주인공들도 굉장히 귀엽고 아기자기해. 여우같이 생긴 외계인이 라쳇, 라쳇의 등 뒤에 달려있는 조그마한 로봇이 클랭크야. 게임의 대부분은 라쳇을 플레이하며 슈팅 액션을 즐기지만 가끔 클랭크로 플레이 할 때는 가벼운 액션이 가미된 퍼즐 방식의 진행구도를 가지고 있어.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귀여운 생김새들과 더불어서 시원하고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편한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이 게임의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어. 

또 게임 중간중간 컷신은 게임과 함께 상영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장면을 떠왔기 때문에 고퀄리티의 컷신을 감상할 수 있어.

 

 

 

 

 

 

라쳇 앤 클랭크의 가장 큰 장점은 개성있고 재미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어. 외계 행성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론 있을 수가 없는 특이한 무기들이 많아. 적들을 도트그래픽으로 만들어 버리는 총이라던지, 적들을 춤 추게 만드는 디스코 총이라던지, 채찍처럼 휘두를 수 있는 불길을 내뿜는 총 등등. 굉장히 재미있는 무기들이 많아.

 

그 뿐만 아니라 색다르게 즐길만한 액션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레이싱이라던지, 레일 타기, 우주선 전쟁 등 슈팅 액션 뿐만 아니라 자잘하게 즐길거리가 알차게 들어가 있어. 스토리만 진행한다면 몇 번 안 할 요소들이긴 하지만 숨겨진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라면 자주 플레이하게 될거야. 스토리만 빡세게 밀다가 가끔 기분 전환할 겸 레이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이 게임의 단점이라 함은....비교적 겉보기와는 다르게 생각외로 난이도가 있다는 점과, 트로피를 위한 콜렉터를 위해서라면 난이도는 낮지만 노가다가 조금 있는 편이야.

그렇기 때문에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스토리만 진행을 한다면 빠르고 정신없이 여기저기 팡팡 터지면서 흘러가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을 거야.

 

 

 

 

만약 스토리를 중요시 여긴다면 이 게임은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다만 정말 게임다운 재미를 추구하고, 느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야.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진 않고 유머 가득 섞인 게임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정말 정말 추천하는 게임이야.

 

 

 

 

 

-호라이즌 제로 던-

장르 : 액션 RPG

개발사 : 게릴라 게임즈

발매일 : 2017년 2월 28일

 

 

 가끔 남자의 로망이 총집합된 게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아? 로봇, 공룡, 황폐화된 미래, 폭발 등등... 

만약 그런게 다 섞여서 나온다면 정말 엄청난 대작이 나오지 않을까?

만약 그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가졌고 그런 게임을 원한다면 자신있게 이 게임을 추천해줄게.

 

호라이즌 제로 던은 킬존 시리즈로 유명한 게릴라 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인 뉴 IP RPG 게임이야. 

사실 게릴라 게임즈는 그래픽과 게임성은 좋은 평을 받아왔었지만 항상 기억에 남지 않는 스토리가 문제였었어.

그런 게릴라 게임즈가 RPG 게임이라니? 유저들은 걱정 반 기대 반에 휩싸이면서 호기심을 숨길 수 없었어.

하지만 엠바고 때 예상 외의 좋은 평을 받으며 호라이즌 제로 던은 킬존으로 온갖 설움을 받던 게릴라 게임즈를 단숨에 갓겜 개발사 반열에 오르게 되었어.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미래, 어찌된 일인지 인류 발전의 산물들은 황폐화 되고 자연에 침식 당했으며, 그들의 기술력은 역행하여 마치 부족민같은 삶을 보내고 있어.

그에 반해 길거리에는 동물들은 물론 동물의 형상을 한 첨단 로봇들이 활동하고 있지.

지구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인류는 왜 이렇게 역행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주인공들의 상황과는 정 반대의 첨단적인 로봇 기계들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 모든 것은 주인공인 에일로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돼.

 

에일로이의 무기는 로봇의 기술력과는 정반대로 오직 창과 활, 화살이 전부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활 또는 슬링어, 함정 등을 구할 수 있게 돼. 

이를 통하여 더욱 강한 로봇을 상대하고, 사냥하며, 진실을 향해 더욱 한발 짝 앞설 수 있어.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부위 파괴가 존재해. 개발자 인터뷰 때 몬스터 헌터를 참고했다고 하니 아마 그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

물론 부위 파괴를 하게 되면 해당 부품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서 전투를 효율적이고 유리하게 이 끌 수 있어. 뿐만 아니라 미사일 같은 공격형 부품을 파괴할 경우 에일로이가 주워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믹도 존재해.

 

 

 

 

RPG라는 요소가 들어갔기 때문에 에일로는 전투와 퀘스트를 통해서 더욱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어. 스킬을 배울 수도, 새로운 무기를 구할 수도 있지. 

물론 장비들도 구해서 더욱 단단한 맷집을 만들 수 있고, 각종 디버프와 버프 효과가 있는 코일을 이용해 자기 입맛에 맞게 장비들을 강화시켜 로봇들을 순식간에 참교육 시켜줄 수가 있어.

뿐만 아니라 로봇을 해킹하여 아군으로 만들어 빠르게 이동을 하기 위해 타고 달리거나, 전투 시에 함께 싸우거나, 새로운 지형을 파악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어. 

로봇의 종류도 다양하고 지형에 따라 서식하는 개체도 다르기 때문에 쉽게 질리는 맛은 없을거야.

 

 

 

게릴라 게임즈는 그래픽은 믿고 가는 개발사 답게 오픈월드라 하기엔 너무 멋진 그래픽을 뽐내는 게임을 만들었어.

물론 기본적인 게임 개발 능력도 출중했기 때문에 액션이나 전투 때에도 충분히 재밌는 손맛을 느낄 수 있었어. 단순히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로봇 개체별로의 약점이나 유효 속성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깊이 있는 전투를 요구하게 만들었어. 

 

 

 

 

로봇+공룡+세기말 설정+여주인공+오픈월드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거를 타선이 없다고 생각해.

약간 RPG의 요소가 빈약하고 액션에 중점이 가해졌기 때문에 위쳐3같은 순수 RPG 게임을 좋아한다면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만약 남자의 로망이 뒤섞인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이 게임은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다 라고 생각해. 

 

 

 

 

 

 

 

 

.........짤도 직접 트레일러에서 떠서 편집하고, 글도 잘 안 써서 계속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니 한나절 걸리네.

쓰다보니 너무 피곤해져서 중간부턴 글을 날림으로 짧게 짧게 쓰긴 했네 ㅋㅋ

 

그래도 만약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난 그걸로 좋을 것 같아.

고생은 많이 했지만 혹시 반응이 좋다면 다음 편도 한번 써볼까 해. 

사실 쓰면서도 장르가 너무 액션에만 치중되서 아쉽긴 했거든 ㅎㅎㅎ

 

그럼 다들 날 추운데 뜨뜻하게 몸 조리 잘 하길 바라고

하루만 더 버티면 즐거운 주말이니까 파이팅 하고 힘내서 버티길 바래.

 

 

...추천주면 고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