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의 만행.jpg

이과의 적은 이과라더니...

학창시절 때 놀았던 이과였나보네

이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 따듯한게 들어있으면 종이가 쇠보다 덜따듯한게 맞지

어설픈 이과인가 보네. 저 상황에서 중요한 건 따스함이 얼마나 잘 전해지느냐지 상온에서 만지는 걸 상정한 게 아님. 연구를 위해 조작적으로 정의한 바를 파악하는 게 먼저지.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님.
열전도가 낮으면 말 그대로 열이 전달되는게 느림. 따듯하고차갑고는 내 피부가 느끼는것인데 오븐장갑처럼 열전도가 낮아서 덜따듯하게(뜨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음. 열전도율이 낮은 물체 자체가 따듯할경우엔 열을 덜 빼앗겨서 오래 따듯한 경우도 있고(뚝배기처럼)
열전도율이 낮다높다 만으로 이게 따듯하다아니다 논할것은 못됨

흠... 종이가 워낙 얇아서 열전도가 낮으면 따뜻하게 느낄 텐데?
체적 대비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내 피부->종이의 열 평형이 금방 이루어지는데 비해 종이->공기 열 전도는 늦음.
애초에 이게 보온재(솜, 털 등)의 원리...
보온효과를 높이는 팁은 저 종이를 구겨버리면 됨. 아주 구깃구깃.

엄밀히 따지면 [열전도율이 낮다높다 만으로 이게 따듯하다아니다 논할것은 못됨] 이게 맞음.
그래서 내가 처음 댓글에서 쓴게 다른 물체보다 따뜻하게 느껴진거라고 쓴거지. 더 구체적으로 쓴다면 위에서 어설프네 마네
시비거는 애를 막기 위해 [상온에서 만져보았을때] 이런 문구까지 넣어놓았으면 좋겠지만, 그냥 대충 쓰고 넘기는 댓글에 그렇게까지 쓰는게 더 웃기겠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열전도율이 낮은걸 따뜻하다고 생각하는게 맞음. 만약 열전도율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논할 게 못 된다라는 결론을 내린다면 [옷이나 이불이 따뜻하다]고 하면 안됨. 당연히 그 물체의 온도에 따라 따뜻할 수도 있고, 차가울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옷은 따뜻하니깐 입는다고 하지, 금속도 따뜻하게 데피면 입고 다닐수 있어 이런 말은 안하잖아.

굳이 말하자면 실온이 채온보다 낮다는 가정 하에는 열 전도율이 높을때 오히려 차갑게 느껴지겠지
추울때 철봉같은거 만지면 차가운거처럼 열 전도율이 낮으면 오히려 덜 차갑게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