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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병사가 하고 훈장은 간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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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훈장 그리 받아놓고서도 친히 나와서 경례까지 해주는걸 보니 헬조선보단 낫네
전쟁은 늙은이들이 일으키고 피는 젊은이들이 흘린다
31대 미대통령 롭트 후버의 말로 들은 기억이
베트남 파병가서 피를 흘리고, 독일에 건너가 탄광 속 어둠과 싸우고 피고름 묻은 옷가지와 싸웠으며, 산업현장에서 피땀을 흘려 일했던 것은 모두 국민.
하지만 구국의 영웅은 박정희가 되었다.
전쟁이란게 참 아이러니한게요. 지휘관들이 병사들을 장기말 다루듯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꺼라는 사실입니다.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전쟁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건 환상입니다. 이를 원했다면 전쟁 외의 정치적 수단으로 전쟁의 목표를 달성했어야 합니다. 이는 정치인들의 영역입니다. 이미 전쟁에 돌입한 시점에서 지휘관의 최선은 감정을 배제하고 최대한 능률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이것이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전쟁은 비인간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이를 조율하는 장교들 또한 비인간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도 전장에 선 병사와 같이 전쟁이라는 폭풍 속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할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지휘관은 그저 병사들을 사지로 내모는 냉혈한이 아닙니다. 이들의 판단이 적확하지 못했다면, 저 그림 속에서 살아돌아온 병사들은 더 적었겠지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흔히 '후방에서 안전하게 펜대나 굴리다 공을 가로채는 장성들' 이란 묘사는 너무 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리는 병사의 몫이고 패배는 장군의 몫이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죠.
그런데
유우머는 아닌듯
슬픈 현실 이죠 ㅜㅜ
여기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몰자고 하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애국심팔이는 돈이 됩니다ㅋ
일단 전쟁에 관련된 사람들은 간부도 나가야함
대통령도 나가야함
연평해전시 정장사망한후
다리잘리고도 참수리 지휘권 넘겨받고
북한군 격퇴한 이희완 부장을
직접 만나본 경험으로선..
모든 간부들이 뒤에서 펜대만
굴린다고 보긴 힘들거같네요
맥아더..
전장에 나서는 중급간부들의 경우 실제로
적들의 가장 큰 공격 타겟이 됩니다.
고급간부들의 경우도 펜대굴리는 모습들이 갑갑해보이긴 한다만..
대부분의 경우 그들 중 하나가 전사하게 된다면
지휘체계 붕괴로 더 큰 사상자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뭐 아무튼 말도 안되는 남녀 논쟁덕분에
군바리들이 개무시당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만..
일선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전투병들에 대한 포상이 더 늘어나야 되는게 맞습니다.
우리나라 간부들은 6.25때 보급품 빼돌리기가 심했다고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