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가 어렸을때부터 엄마와 저희한테 매우폭력적이셨어요,,
근데또 본인 기분좋을때는 엄청 잘하는 스타일있죠..
근데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정신병의 일종인거같아요..
그런데 아무튼..제가지금 결혼을 준비중이고
임신중입니다..
결혼하려는남자가 이혼남이에요..
그거때문에 아빠가 난리난리를 쳤죠.
제적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부터 시작해서
범죄기록증명서까지 떼오라고 하고
신랑도 아마 스트레스많이 받았을꺼에요..
근데 단한마디도 여태 싫은내색 안하구 아빠 해달라는거 다떼어다주고
근데 이번엔또 앞으로 인생경제계획서 같은걸
써오라고하네요...
아...그게 일요일입니다.
일요일날 그거들고 오라고했거든요.
시댁에서는 전혀모르십니다..말하기도 좀 그렇구요..
시댁은 진짜 너무좋은분들만났어요..
그리고 이혼한 이유도 여자쪽에 있는지라 저는 이혼사실 크게 신경안썼구요..
이혼사실 알리고 난후에 친정집에 당연히 찾아가서
허락받으려고 했으나 지금 오면 너네다 죽여버릴꺼라고..
그때도임신사실 알고계셨으면서..
살인자 만들생각이면 오라고 하시며..ㅋ...진짜 너무하단 생각많이했죠
그리고 전 어렸을때부터 아빠와의 기억이 좋지가 않거든요..
그냥 제기억엔 불쌍한엄마 폭력적인 아빠
전화기에 아빠 발신번호만 떠도 심장 미친듯이 뛰는...뭔지 아실려나요
어렸을때 아파트가 복도식이었는데
엘리베이터 땡 치는 소리만 나도진짜 이불속에 숨고 그랬어요...
이마음 진짜 아무도 모릅니다..
여동생이 있어요.
동생과 엄마는 모두 이제는 이해하고 애기도 많이 커가고있으니
좋게좋게 하자는 식인데
오늘 아빠가 집안에 있는거 다 때려부시고
..동생이 울면서 전화왓네요...
신랑은 동생보고 저희집와있으라고 하는데 그럼 엄마는 어떡하나요...
낼모레가 일욜인데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아진짜 아빠마음이 뭔지는 알겠고 ..하지만...진짜 너무 한거같아요...
엄마한텐 진짜 막말많이 했네요..그냥 동생이랑 나와서 살으라고
왜 아직까지 같이 살고있는거냐고
나 애기낳면 집에 가고싶은생각도 없고 솔직히 지금 허락받으러도 가고싶지않다
가서 나 맞기라도 해서 애 떨어지면 어떡할꺼냐..
솔직히 엄마도 불쌍해요...
아...모르겠어요 ㅠㅠㅠㅠ진짜 자살하고 싶다는생각 정말많이하고 20대때..
손목까지 그엇었는데..
이제야 좀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는데
또한번 저에게 이런시련이 오네요....
동생이랑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어머님께 해보는데까지 해보시고 안되면 님이랑 님 동생만이라도 도망치세요.
무척 죄송한 이야기지만.. 님이 그렇게 애닳는 마음도 어느 순간엔 한계가 올겁니다.
최소한 그 가족 중에서 님은 행복해야지요.
저는 솔직히
동생도 신경쓰지말도 님만이라도 지옥에서 도망치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지금 님 아버지가 저러는거 저는 진짜 아빠마음에서 저러는거라고 생각안합니다
괴롭힐수있는 사람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드는게 아쉬워서저러는것뿐이죠.
그렇게 님이 걱정됐으면 애초에 때리면서 안키웠을겁니다
지금 저러는게 부모마음에서 님생각해서 저런다고 절대생각하지마세요 절대아니니까
어쩌면 아니꼬운걸수도있어요
평생 자기곁에서 못벗어나서 벌벌떨고 살줄알았는데 자기의견내세우면서 결혼하려고하니 그 자체가 아니꼬운걸수도있고요.
굳이 친정도 가지말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님남편도 사람입니다
언제까지 저런거 견딜수있는 사람세상에없어요.
살다보면 두사람힘들어지고 사이틀어질수도있는데 님아버지라는 사람이 하는짓들이 나중에 님한테 전부다 약점이되서 돌아올꺼고
두사람사이의 싸움의씨앗이 될겁니다
제데로 결혼생활하고 폭력에서 벗어나고싶으시면
친정이랑 인연끊으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어머니도 불쌍하겠죠 근데 그건 그거고
님인생은 님인생이예요.
저 상황에서 벗어나기싫어하는사람 아무리 불쌍해해봤자 시간낭비입니다
잔인하게 들릴지 몰라도 님은 이제 님인생을 사세요
친정아버지문제 관련해서는 완전히끊으시길
비슷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선택한건 집을 나오는거였고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셔서 같이 좋다고 사십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어머니를 대할찌는 어려서부터 봐와서 너무 뻔합니다만 이젠 어머니가 선택하신 삶이기에 아무말도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선택해서 나와사는것처럼 어머니도 그생활늘 선택하신거겠죠. 언젠가 애들을 그렇게 패대는데 왜 같이 살았냐고 울면서 물어보니 어머니가 자기가 그럼 어떻게 하냐고 하는말씀에 모든 그분들에 대한 감정을 잃었습니다. 정말 기본만 하고사니 너무 좋습니다. 가끔 가족들이 화목한게 티비에서 나오면 짜증도 나고 슬프기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만 그래도 그집구석에서 공포에 떨거나 문자 전화 하나하나에 수트레스 받을때보다 너무나도 살만합니다.
저도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결혼식 당일에도 저 엄청 펑펑 울었어요.
그래서 1년동안 친정 안갔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엄마는 보고 싶을 때도 많지만 아빠는 정말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저는 아빠 안보고삽니다
엄마만봐요 결혼식때 아빠본게 마지막이고
아기가 3살인데 아기도 안보여줬어요
지금도 엄마가 아빠가 손자얼굴보고싶단말하면
엄마랑도 당분간 연락 끊어요
그렇게사는건 엄마의 선택인거니 어쩔수없지만
아빠라고말하기싫은냥반 안보고사니
좋아요 내가정은 행복하게 잘살고있어요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아빠 옆에 남는 것도 엄마의 선택입니다.
작성자님은 언젠가 엄마가
아빠곁에서 떠날 마음을 굳히시면
도와줄테니 용기를 내라고 응원하시는 걸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인생계획서니 뭐니 아버님이 요구하시는거
다 들어줄 필요도 없어요.
혹시 금전적 지원이 절실하셔서 이 시기만 참고
넘기자라는 상황이시거나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솔직히 저런 분은 자기가 준것만 물고 믈어지니까
안받는게 나아요. 뭐 작성자님이 남편분과
상의해서 잘 결정하셨겠지만..
그리고 발신번호만 떠도.. 엘베소리만 나도 심장이 뛰는거
저도 알아요.. 너무 잘 알아요.
근데 그건 비정상적인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라는 이유로 억지로 만날 필요
전혀 없어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아버지와의 거리에요.
이제 한 가정의 일원이 되는 거잖아요?
신랑님과 작성자님의 가정 말이에요.
그러면 책임감을 가지셔야 해요.
그 가정을 우선시하고 잘 지켜야겠다는 책임감이요.
그 첫 걸음이 바로 아버지와(어머니도) 거리를 두시는 겁니다.
동생분의 분리정도는 백번양보해서 "도와주셔"도 되요.
단, "책임지는" 것은 안되니다.
배우자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 거에요.
머물 시기도 정하시고 한달 생활비도 정하시고
집안의 규칙도 정하세요. 당연히 1부터 100까지
작성자님 부부가 기준이며 우선입니다.
하지만.. 아직 두 사람도 서로에게 익숙해지지 않았는데
처제까지 함께인 건 너무하죠.
그럼에도 함께할 때의 예시까지 조언드리는 건
동생분도 분리되어야할 자식이라서 그래요.
그리고 동생분도 동생분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이 있을때의 얘기입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부모님이자 부모에요.
자식이 관리하고 돌보고 책임질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답답해보여도
어머님이 이해가 안되도 옆에 계시는 것도
어머님의 선택이에요.
작성자님은 언제든 엄마편이라는 걸 이해시키고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드리는 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동시에 엄마의 결정을 대신해줄 수 없다는 걸
이해하실 때 까지 이해시켜야 해요.
엄마의 선택과 결단이 없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셔야 해요..
상담센터로 안내하셔도 좋구요.
상담센터도 이런 역할이거든요.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 시선과 올바른 방향제시,
그리고 응원.. 아무도 엄마의 인생을 대신할 순 없어요.
아마 어머님이 많이 의존적이실거에요
그렇다고 작성자님이 모든 것을 이고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분과 두분만의 가정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꾸리는 것이 부모의 모델을 잘못보고 자랐을
동생분에게 더 훨씬 더 좋은 예시와 정답이 될 수도 있어요.
작성자님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남편분과의 가정이 우선이에요.
기운내세요..
님
왜 허락을 받아야 결혼 한다고 생각하시죠?
님이 중간에서 커트를 못해서 지금 남의 집 귀한 아들이 고생하고 있잖아요
남녀 바뀌었으면 욕 한바가지 먹었을거에요
님은 이제 새로운 가정을 이뤄야하고, 남편을 지켜줘야해요
님 남편은 무슨 죄로 같이 폭력을 당해야 합니까?
저같으면 그냥 연 끊겠네요
엄마랑 동생은 나중에 탈출하든지 하구요
님남편 진짜 불쌍합니다
"아진짜 아빠마음이 뭔지는 알겠고 .."
아빠의 마음을 이해 하지마세요.
작성자님은 작성자님의 것이에요.
이해 할 수 없는 것
이해해서는 안될 것에
메어있는 것도 아버지의 폭력으로 생긴
상처에요.
자신을 찾길 바래요.
계획서 왜 써가야는지;;;;; 방학계획표 검사도 아니고 님이 시부모님이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ㅠ
님도 좀 바뀌셔얄거같아요 집 난장판 사진은 왜 보여주신건지;; 계획서 안쓰면 또 이렇게 될꺼라고 압력주는거 같아요. 님 남친도 참는거에 한계란게 있어요
탈출해야죠..
이해... 이해가 아니라 오해하고 계시는 겁니다.
저런 케이스의 아버지의 경우에는 자식을 자기 소유물 내지는 대리만족용 투영도구 및 감정해소용 쓰레기통으로 보는 겁니다.
사람이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할]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자신의 사고체계를 바탕으로 상대를 분석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의 인격과 지식, 사고체계를 바탕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고방식과 다른 쪽으로 분석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즉, 작성자님께서는 아버지께
[착하디 착한 작성자님 본인을 기반으로] 이러이러할 것이다 라고 보실 뿐이라는거죠.
한번 신랑분과 함께, 혹은 혼자서 냉정하게
아버지란 작자가 한 행위만 나열해두고 이게 정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설령 아버지가, 정말 만에 하나, 작성자분을 위한 마음이랍시고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한들
결과적으로 작성자분의 인생에 데미지를 입히는 행위라면 그건 더이상 의도를 생각해줄 이유도 뭣도 없는 거에요.
부디 행복해지시길. 저같이 되지 말고요.
글쓴님은 아버지께 가정폭력을 당하셔서 괴로웠다면서 이제는 남편에게까지 폭력강할 것을 강요하고 계시네요.
인생계획서고 지랄이고 시댁에서 그런거 써오라고 했는데 남자가 우리집아빠가 이정도라며 집안 엉망된 사진보여주면 백이면 백 파혼하라고 할겁니다.
글쓴님이 엄마가 벗어날 의지가 없어서 못벗어나는거 같죠? 글쓴님도 못벗어 나는거 똑같으세요..
집 엉망된건 왜 보여주셨어요? 지금에야 서로 좋고 이해하지만 나중에 서로 사이가 삐끗했을때는 글쓴님깨 큰 단점으로 닥쳐올겁니다. 아무리 가족될 사이라도 적당히 걸러서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인생경제계획서를 왜 해가나요?? 친정아버님 사위한테 갑질하시려고 길들이기 들어간건데 왜 그걸 중간에서 못막아주세요ㅠㅠㅠㅠㅠ 핏줄이니 어머니, 동생 불쌍한건 어쩔 수 없지만 가만히 있다가 돌맞는 예비신랑분은 안불쌍하시나요...ㅠㅠ
솔직히 말해서 남이 봤을땐, 친정 가족 불쌍한게 문제가 아니라 결혼이란거 자체가 위태위태할 정도네요.
님이야 평생동안 겪어오신 상황이라 익숙하실 지도 모르지만 예비신랑분은 아닌 밤 중에 홍두깨나 마찬가지잖아요. 그걸 필터링 없이 떠넘기시다 못해 해결까지 바라시는 상황이니.. 지금 아가까지 있으셔서 더 불안불안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요, 이제 님 가족은 친정가족이 아니라 남편과 아가와 님입니다. 그 점을 인지하셨으면... 객관적으로 사돈쪽에 얘기들어가면 파혼얘기 나올 수준이에요..
엄마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부모자식간이라 해도 맘은 다 다르더군요.
글쓴님이 집을 외면하면
엄마나 동생이 어찌 될까 걱정되는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글쓴님이 그 고통 나눠갖는 다고 해서
엄마나 동생의 고통이 줄어들지는 않아요.
오히려 글쓴님이라도 친정과
거리를 두어야 더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어요.
지금은 글쓴님 남편에게까지
고통을 전가하는 형태에요.
그럼 안돼요.
엘리베이터 소리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아빠 전화에 가슴이 내려앉는...
그맘 충분히 압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몰랐는데 강박증도 갖고 있었더군요.
떨어져 지내고 몇 년이 지나니
제가 예민해서 그런가보다 했던 행동들이
하나 둘 없어지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 아 나 정상이 아니였구나.
임신 초기에는 몸 특별히 조심하셔야해요.
엄마의 스트레스 아이에게도 가요.
허락 맡으러 가는 것도 취소하시길 바랍니다.
신경 썼더니 배가 뭉쳐서 못 가겠다 하세요.
지금 지켜야할건 남편과 아이입니다.
집안 한번 더 난리난다 한들.
지난 수십년간 수백 번도 더 난리났던거
한 번 더 추가될 뿐입니다.
행복한 결혼 되시길 바라고
그러기 위해 글쓴님의 결단이 필요해요.
임신 축하드려요^^
댓글 다 읽으면서 내려왔는데
글 쓰신 분도 댓글다신 분들도
다들 본인들만의 사정이 있으실테고
집안문제는 남에게 아무리 설명을 잘 해줘도
본인만이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람 사이 관계라는 게 마음 먹은대로 잘랐다 붙였다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게 혈연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죠
글쓴이님의 마음 백번 공감갑니다
아버지만 변해준다면 다 해결되는 문젠데...
근데 그게 참 어렵죠 사람 쉽게 안변합니다
나만 빠져나와서 산다쳐도 동생과 특히 엄마...
마음에 너무 걸려서 행복할 수 없겠죠
그럴때일수록 더 능동적으로 행동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만히 있어선 변하는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스로가 잘 생각해보세요
내 욕심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있는 건 아닌지요
술 한잔하고 두서 없이 떠들었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모두가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시고
안된다면... 안타깝지만 선택하셔야 해요
님 옆에 있는 사람일지 엄마와 동생일지
정말 치열하게 싸워보시고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가정처럼 결국엔 화목과 행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